한미교회 공동성명서… “尹대통령 복직‧한국교회 행동” 촉구
美복음주의교회연합‧韓애국교회연합 등
“교회, 거짓‧불의로부터 국민‧국가 보호”
한미교회들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복직시킬 것과 한국 교회가 깨어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미국 남침례회, 언약장로교회, 복음주의루터교회, 복음주의감리교회, 커버넌트, 나사렛, 미국복음주의교회연합(Evangelical Churches in America)과 한국애국교회연합(SAVE KOREA)이 참여했다.
이들 교회는 성명서에서 “교회는 자유민주주의, 국민, 국가를 거짓과 불의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에 대항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 중단, 친북·친중 공산주의 세력의 선동에 속지 말 것, 영적 분별력을 갖출 것, 기독교 신앙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 교회는 “홍콩에서 보듯이,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곳에서는 신앙과 자유가 억압된다”고 소개했다.
케빈 월드롭 석좌교수(미국 뉴멕시코주 사우스웨스트대학)는 “북한이 수십 년간 교육·정치 조직을 활용해 친북 세력을 양성했다”며 “이들을 국회와 교회, 정부 기관에 보내 활동하며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교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조나단 웡(Jonathan Wong) 목사는 홍콩의 종교 탄압 사례를 소개한 뒤 “한국이 공산주의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의 국가 안보법 시행 이후 홍콩의 종교·언론·신앙의 자유가 침식되고 있다”며 “많은 홍콩 시민들이 자유를 잃고 도시를 떠나는 현실이 한국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