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09
"오빠가 이것좀 봐줘.
나 랭귀지 코스부터 밟아야겠지?"
"너 영어잘하잖아?"
"근데 갑자기 뉴욕은 왜 들어가려고?"
"아... 전부터 가보고 싶었어.
일만하는것도 지치기도 하구.
근데 오빤 언제쯤 뉴욕들어갈거야?"
"난 뉴욕안들어가는데?"
"어...그래?"
"그러니까, 넌 뉴욕 안들어가도 돼."
"어...?"
"혜원아. 너 근데 이렇게까지 하고 싶니?
너 나 알지.
이러면 너만 상처받는다는거 정말 몰라?"
"내가..뭐."
"넌 여동생 이상 아니라고 했잖아.
난 니 상대가 아니야.
내 말 못알아들어?"
"내가...오빠 좋아하는게...
이렇게 모욕당할만큼 나쁜 일이야?"
"착각하지마 넌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냥 갖고 싶은거지.
여기까지야. 더 어리광부리지마라"
"야! 너 뭐한다구 이제 나와~!!"
"왜요? 백화점문 여덟시 넘어야 닫는데?"
"...저녁도 먹어야될거아냐?"
"그럼 오늘은 저녁도 안해도 되겠네?!?"
"우리 저녁 뭐 먹을거예요?"
"가볍게 파스타정도 먹을까?"
"어머! 나 스파게티 되게 좋아하는데!"
"아니 그냥 중국요리 먹든지~"
"나 중국요리도 되게 좋아해요!
자장면이랑 탕수육!"
"아... 그냥 삼계탕이나 먹어야겠다."
"아~ 맛있겠다ㅎㅎ"
"야! 넌 도대체 안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나 안좋아하는거 없지~ㅋㅋㅋ"
-지이이이이잉~
"어 혜원아.
어 괜찮아.
어디야? 알았어. 기다려"
"한지은. 오늘은 그냥 집에 가라"
"네!? 집에 도로 가요?"
"아님 너 먼저 가있든가.
일곱시 반까지 백화점앞에서 보자"
쉬먀...
이건 또 왜 여기 앉아 궁상이여
"(촉촉) 왔어...?"
"...무슨일이야?"
"아니야 아무일도 없어.
미안. 그냥 너 보고 싶어서..."
...!
"영재야...
나 죽을거 같애..."
"흑..."
안오자냐...
"나 태어나서 이렇게 비참해본적 없다...?
나 정말 바보같지?"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라는게,
원래 그렇게 아픈거야."
"민혁이오빠는, 내가 자기를 좋아한게 아니래.
그냥... 자기를 갖고 싶었던거래."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갖고싶은거야."
"오늘보니까,
더 멋있다?"
ㅋㅋㅋㅋ아나 진짜 유부남 데리고 나와서 뭐하세요?
-지이이이잉
"언제올건데요?
나 지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픈데...
오려면 아직 멀었어요!?"
"야 넌 그러면 들어가서 뭐 좀 사먹고 있어야지.
왜 계속 기다리고 있어?
너 바보야?"
"그러지말고 그냥 가.
나 괜찮어"
"가~ 나 금방 일어날거야"
"알았어 나 지금 가니까
거기서 좀만 기다려?"
"어우 진짜 이걸그냥 확..."
"오기만 해봐.
젤 비싼거 먹어야지"
"가자. 내가 데려다줄게"
"난 조금만 더 있다 일어날게"
ㅋㅋㅋ다시 앉아줌ㅋㅋㅋ시발아
"넌 얼른 가.
지은씨 기다리잖어"
"......"
"기다리잖어~"
뭘 쳐 아련하게 보고 앉았냐
사람 속 뒤집어지게
"그럼.. 내가 전화할게"
"응."
-"영재야!"
가지마."
...?!
남주첫사랑 다 꺼지라그래...
"들어가."
"잘가. 오늘 고마웠어"
"넌 정말 좋은 친구야"
결국 집에 그냥 혼자 들어왔쟈나ㅠㅠㅠ
철푸덕
-부르르르릉
기웃
-"한지은.
들어왔냐?"
그러고 대답없으니까 그냥 가버림
/다음 날
"너 어제 언제들어왔냐?"
"남이사 언제들어왔거나."
"어제...많이 기다렸냐?"
"내가 바보냐 기다리게."
"야 너 녹음기는 샀어?"
"뭐가 그렇게 궁금한게 많아 사람귀찮게."
탁
아오....
"가만 있는 사람 나가자고 하질말든가!
그것도 아니면 기다리라고를 하질말든가!!!"
"너 안기다리고 그냥 갔다며??"
"그래!! 갔다!!!!
근데 기분이 나쁘잖아!!
왜 사람을 똥개훈련을 시키냐?
내가 그렇게 만만해!? 우습냐!?"
"어유 이게 또 조용한가 싶더니
아침부터까부네"
"야! 사람이 바쁜일이 있으면
약속도 못지키고 그러는거지
어디다 눈을 부라리고 악을써?!"
"오갈데 없는거 재워줘 먹여줘 입혀줘!!
월급까지줘! 더이상 뭐가 불만이야!?"
"내가 공짜로 먹었냐?!
맨날 밥하고 빨래하고!!
새벽부터 저녁까지 부려먹으면서
뻑하면 바보라그러고!
그러는 넌 얼마나 잘났냐? 너 그렇게 머리가 좋아?"
"알면서 왜 물어보냐?
닭머리보단 나아"
"넌 진짜 싸이코야!"
"너 싸이코 싸이코 그러는데,
너 싸이코 스펠링이 뭔지나 알아?"
"스펠링은 몰라도!
내가 너 싸이콘건 알어!
이 왕변태 싸이코야!!"
"너 그렇게 불만이면 나가면 되잖아!!
짐싸가지고 나가는거 니 특기잖아!!
나가!"
"그래~ 안 그래도 나갈거야!
너 같은 인간이랑 한시도 같이 있고 싶지않어!"
"어 그래 잘됐네~
그러니까 나가."
"그래! 갈거야.
잘 먹고 잘 살아라!?"
"...야."
?
"...니 칫솔도 챙겨가."
-쾅쾅콰!!
집에 아무도 없나봄ㅋㅋ
"아나.."
"이건 또 왜 끼고 나온거야!!!!"
ㅋㅋㅋㅋㅋ는 이쪽 가방들고 지은이집오고있음
"생일 선물도 샀어야됐는데, 깜빡했다."
"괜찮어, 생일 다 지났는데 뭐."
"어 여보세요? 지은아 너 어디야?
우리집? 난 지금 니 가방들고 니네집에 왔는데?"
"야! 나 여깄어! 그러니까 빨리와!
왜 싸우긴~ 싸울만 하니까 싸우지.
야 빨리 그냥 와.
뭐? 니들이 이영재한테 사업상 할얘기가 뭔데??"
"아!"
-띵동띵동
땨란~
"안녕하세요~"
"누구시죠?"
"결혼식장에서 인사드렸는데?
지은이 친구요."
"아... 지금 지은이 집에 없는데...?"
"온다구 전화왔어요.
들어가도 되죠?"
왓더 민폐시작
"둘이 또 싸웠다면서요?
ㅋㅋ뛰어봤자 저희 집이죠.
저희가 떡하니 가방까지 들고왔는데요"
"전에 말씀 드렸죠?
저희가 지은이 걔 꽉 붙잡구 있다고"
"아...네..."
"아 잠깐! 이것좀 한번 보시겠어요!?"
"저희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나
구상하고 있거든요~
이영재씨가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심 어떨까하는데..."
"죄송하지만 전 이런데 관심이 없어요."
"그래두 한번 보기나 하고 결정하세요~"
"피곤해서 먼저 올라가볼게요.
지은이오면 보고가도록 하세요"
"뭐 저런자식이 다있냐?"
"지가 스타면 스타지...재수없어."
는 그러고난뒤
"어머 과일봐"
시발 남의집 냉장고는 왜 터세요...
"뭐야? 이제보니까 둘이 각방을 쓰고 있네?"
게다가
이번엔 이영재 드레스룸까지 침입
"자기야 이거봐!"
"그건 다 어디서 난거야???"
"저기 2층에 옷이랑 신발이랑 대빵많아~"
남의 옷을 왜입느냐구요;;;
"저기 옷장에 옷이랑 신발이 많아서
그냥 한번 입어본거예요"
"지금 뭐하는짓이야!?
당장 벗어"
"이것봐요.
그것 좀 입어볼 수 있지
사람 무안하게 왜 그래요!?"
"기분이 나쁘잖아요!!!"
"아니 지금 누가 누구한테 할 소릴하는거야?"
"아니 뭐 이런 그지같은것들이 다있어??"
"야!? 그지?!!?"
"우에에엥 ㅠㅠㅠㅠ"
"야 너뭐야?! 뭔데 내 여자 울려!?"
"이거 안놔!?"
"야 이 나쁜자식아!!!!!"
-"야 너네 뭐하는짓이야!?"
?!
"그거 못놔!?"
"이 자식이 희진이한테...."
"이게 지금 누구보고 이자식이래?
이 사람이 니 친구야??"
아니;;;
"어머어머 영화배우 얼굴이 이게 뭐야!"
"나도 동욱이 얼굴을 막 이렇게 해줄까!?!?"
"야! 너 지금 니 남편이라고 편드는거야 뭐야~?"
"그래!! 편드는거다 어쩔래!?"
"한지은!!
너 우리한테 이러는거 아니다?!"
"나도 아쉬울거 하나도 없어.
잘가라~?"
쾅
"아니 손이 없어 발이없어!?!?!
바보같이 그걸 맞고만 있냐!?"
"그럼 내가 여자랑 같이 싸우냐...?"
"에~ 나랑은 맨날 싸우면서."
"넌 여자가 아니지~
넌 조류잖아~!"
빡!
"악...!"
요기요기
ㅋㅋㅋ짐 다시 풀쟈낰ㅋㅋㅋㅋㅋ
"으유... 그인간을 다시 상종하면
내가 조류다 조류..."
헤헤 칫솔 돌아왔엉
"나 지금 나간다~?"
"네~ 갔다와요"
"나중에 극장에서 보자"
"네~"
"네?!?!"
데이트신청쉬먀
뭘 찍어발라 그냥 있어도 이쁜데
-따르르르르릉
"여보세요?"
"지은씨죠?
저 혜원인데요...
영재 전화가 안돼서요..."
"지금 집에 없는데요?
영화찍는거 뭐 한다고 나갔는데....
저 조금이따 만날건데,
제가 대신 말씀 전해드릴까요?"
"아니요.
그냥 전화왔었다고 전해주세요."
"네~ 그럴게요."
찜찜...
극장도착!
모야...
팝콘 살때까지 안오쟈나
왜케 안와...
시작하는데...
"왜 이렇게 늦었어요?"
"불꺼질때까지 기다렸지."
"또 바람맞는줄 알았네."
"...뭐?"
"그걸 쓰고도 영화가 보이냐?"
툭
ㅋㅋㅋ팝콘갖고 쥰내 싸움ㅋㅋㅋㅋㅋㅋ
"사람을 왜 그렇게 느끼하게 보냐?"
"...내가 언제 느끼하게 봤어요?"
"방금 느끼하게 봤잖아?"
"아참, 아까 강혜원씨한테 전화왔어요"
"...언제?"
"아까 영화보러 나올때요.
이영재씨 전화 안된다구
집으로 했다 그러던데요?"
삑뽁삑
"어 나야.
전화했었다면서?"
-"아파???"
"얼마나???
병원?"
.....
.....?
....ㅗ^-^ㅗ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첫댓글 시바 존잼 워후 너무 재밌어
넘 재미떠 헝헝
아 존잼
빡칭다어휴
저게 계약이었으니 용납이 됐짘ㅋㅋㅋㅋ미친년이 유부남한테 가지마?!!!!
아 존잼이야 쉬바라라ㅏ사가ㅏ가가가갓 우르롹끼
와 ㅈㄴ짜 존나 재밌다 미친
으앙 ㅜㅜ 다봤다ㅜㅜㅜㅜㅜ 너무고마워 제밋더ㅠㅠ
친구들도노답이고 유부남불러내는서브여주도노답이고...
아 지은이 칭구들이랑 영재 칭구 중에 누가 더 빡치는지 가늠이 안된다 휴
존잼이야ㅠㅠㅠㅜㅡㅜ
친구들도 노답 서브여주도 노답이지만 그걸또 가는 남주가 젤노답
아오아오아오 결혼한사람이잖아!!!! 친구들 민폐 쩔고 아오
아니 이거 오래된거 맞냐곸ㅋㅋ존잼
시발 친구라는 놈들 진짜 친구도 아니다
여우쉬먀..
첫댓글 시바 존잼 워후 너무 재밌어
넘 재미떠 헝헝
아 존잼
빡칭다어휴
저게 계약이었으니 용납이 됐짘ㅋㅋㅋㅋ미친년이 유부남한테 가지마?!!!!
아 존잼이야 쉬바라라ㅏ사가ㅏ가가가갓 우르롹끼
와 ㅈㄴ짜 존나 재밌다 미친
으앙 ㅜㅜ 다봤다ㅜㅜㅜㅜㅜ 너무고마워 제밋더ㅠㅠ
친구들도노답이고 유부남불러내는서브여주도노답이고...
아 지은이 칭구들이랑 영재 칭구 중에 누가 더 빡치는지 가늠이 안된다 휴
존잼이야ㅠㅠㅠㅜㅡㅜ
친구들도 노답 서브여주도 노답이지만 그걸또 가는 남주가 젤노답
아오아오아오 결혼한사람이잖아!!!! 친구들 민폐 쩔고 아오
아니 이거 오래된거 맞냐곸ㅋㅋ존잼
시발 친구라는 놈들 진짜 친구도 아니다
여우쉬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