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근처의 찜질방에서 계란과 음료수(?)로 밤을 지새고..
소금황토방에서 티브이 보다가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6시30분. ㅋㅋㅋ 허둥지둥.. 얼굴도 씻는 둥마는 둥..
나를 좀 더 일찍 깨우지 못한 알람을 원망하며 내 피같은 땀에 젖은
반팔티를 벗어던지고 싸워도 하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찜질방을 나왔다.,,,
잠실역 2번출구에 도착하니 1대의 버스가 있었고.. 그땐 누군지 몰랐지만..
조금은 친해진.. 그러나 아직 닉넴은 모르는 왠지 누님(?)일꺼같은
회원분에게 확인을 받고 자리에 착석 그러나 잠깐 화장실 갔던 사이 제자리엔 ...
더 누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셔서 할수없이 짬밥(?)에서 밀리는 제가 운발 못하고
앞자리로 가고
(후기 읽으시면 좀 놀라실듯.. ㅋㅋ 안그래요.. 아실라나? 제가 물도 드렸는데... )
차가 만차가 덜된 상태에서 출발.. 첫 경험에 이어 두번째도 혼자 왕복을 했다는.. ㅋㅋ
전설이 형의 레크레이션과 천상의 목소리(?)를 들으며서 어찌어찌 잘 도착...
(이번에도 심심할줄 알고 미리 들고온 "내 보물 1호 디빅스플레이어는 전원이 없는 관계로
어둠속에 사장되고 결국 그안에 담긴 수많은 영화와 함께 짐이 되어 돌아오는 ㅋㅋ
다음번에 꼭 차량용 어댑터를 가져와서 지루한 시간 보내지 않게 해드리지요.. )
헬맷과 구명의, 패들을 받아들고.. 출발지로 이동...
그런데 도착해보니.. 전설이 형의 패들이 펀약 패들인것이 아닌가...
그로서 배신의 전설이 시작되고, 저외 이름을 밝히지 않는 7명의 희생자가 발생..
전 카페의 이슈가 .. 됨.. ㅋㅋ
전설님 왈"물 보니까 펀약 타고 싶어서... 커피 한잔씩 돌리께..." ==커피 절대 없었음..
펀약을 타라님 전설님의 말씀을 듣고 남는 자리에 들어가니..
남녀 커플인거 같은 분위기..ㅋㅋㅋ 이룬 이룬.. 이런 분우기 군인으로썬 받아 들이기 힘듬
ㅋㅋ 결굴 잠실댁 누님과 일산댁 누님에게로 안착...ㅋㅋ 일생일대의 선택이었다는..ㅋㅋ
암튼 배신의 시련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전날 술을 진하게 먹었다는 1조 조교님의
안내를 받아 무거운 남자 둘이서만 들어서 더 무거웠던..
배를 들고 물에 도착 .. 배를 뛰웠다..
나를 포함하여 1회 이상 경험자는 4명.. 조교외 6명 참승해서
첫겸험자는 2명인데... 배가 산으로 가는지 .. 아니면 뱅뱅 도는 지 모를 정도..
암튼 정신이 없어하시는 조교님의 강습을 받고 급류를 타고 내려오다가 한번 미끄러져서
엎어지고 매쳐지고 그러다가 첫 급류인 "전적비"를 통과..
노 젓는 구령보다 알고보니(?) 누님들의 기적같은 비명소리를 더 많이 듣고..
무사히 통과 멀리 전적비를 보며서 한숨한번..
바이킹이 시작되고.. 별로 힘도 주지 않는 것 같은데.. 소리만 요란한 맞은 편
누님들에게 조교의 따뜻한 시선이 이어지고.. ㅋㅋ
물에 한번 빠뜨려지자 마자.. 건져 올려 달라는 애절한 시선을 주위의 남자들에게
뿌리시다가 .. 결국 구조.. 배에 건져올리기전 조교님의 장난질.. 탄력준다며 물에 3번
담그고 배에 오르고.. 그냥 올려도 한번에 올려지는 것을...ㅋㅋㅋ
계곡의 물이 피빛으로 변했다하는 피아시 계곡 급류를 한숨과 함께..
통과 그사이 자리 교체 ...
포인트에서 따로 노는 일산 댁 누님과. 잠실 댁 누님들..과 수원에 사시는 형...
과 포인트에서 사진..ㅋㅋ 찍고 장수터를 나오는데 사람이 다 탄 상태에서
정박된 보트를 미시던 조교님의 한말씀
"다음에 오신땐 꼭 살 빼고 오세요,,,ㅋ"
배를 타고 급류를 지나서 다이빙코스로 갔다.. 나랑 수원형이 물에 젖어 벌벌떠는
눈큰 고양이 마냥 애처롭게 자리를 지키려는 누님들을 뒤로하고..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
군인답게 용감하게 다이빙.. 그만. 미끄러져서 대자로ㅠ_ㅠ 입수.. 등 따가움..
지켜보던 우리의 누님들,.. 타지도 않으면서 .. 주저리 주저리..
한번 물에서 나와서 그런지 다시 물에 들어가자 벌벌 떠시는 누님들이
그렇게 애처로운 모습.. 물에 한번 들어갔다오더니 정신을 못차리는 지..
배를 잡고 몇번 흔드니.. 울먹이는 잠실댁 누님.. 끝내는.. 패들 잡고.. 배를 향해 다가가는
저를 노려보는 경지에...ㅋㅋㅋ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잠심댁누님들 잡아 끌기를 시도
끝내 먹을꺼 약속을 받아 냈음... == 감감 무소식... ㅋㅋㅋ
암튼 먹을 꺼로 마음 약해져서.. 제 자신을 책망하면서 급류에서 캐년링을 시도..
시도는 캐년닝이었지만 급류에서 시체놀이로 변함... 하염없이 떠내려가기는 반복
홀에 걸려도 누구하나 건져주는 이 없이.. 애처럽게 떠내려가다.. 배를 놓침..
수원 형이.. 따라 내려옴.... 근데.. 울배는 누가 건져 올리지.. 그런 걱정은 잠시접고..
해적질 시도.. 해적질을 즐기는 카이님을 보며 쓰디쓴 잔을 마심.. ㅋㅋ
도착지에 올라서 연약하게 보이는 여자분들만으로 구성된 팀을 도와주고..
울조를 찾았으나.. 미발견.. 환복(군대용어-갈아 입음..)하고.., 밥을 먹으러 갈려고
수색을 했으나.. 어찌 위장을 했는 지 초기 발견 실패. 밥을 먹자니..
짬밥 생각도 나고 그래서 먹고 있는데.. 물에 젖은 머리를 한 울조 누님들 발견..
오손도손 4명이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초기 발견 실패.. ㅋㅋ
어찌나 사람이 달라보이던지.. ㅋㅋㅋ 암튼 맛난거 사준다던..
전설님과.. 잠실댁 누님들의 약속을 믿고 목빠지게 기다리던나.. 결국 차는 출발하고..
잠실댁누님이 들고 계신 아이스크림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잠을 청하다... 일어나서 2년만에 노래방기계에서 못부르는 노래 불르다가..
잠실댁누님이랑 배고파하면서도.. 밥이야기 하고... 그러다가 도착...
뒷풀이가 없는 게 아 쉬워서 군포까지 가서 친척형이랑 근처에서 맥주한잔 하다가..
노래방 2차가고 그밤에 김밥천국가서 밥먹고.. 들어와서 후일을 기약하며 ...
내일부터 짬밥 먹을 걱정하면서 잠.. ㅋㅋㅋ
2번째인데 미소누님 전설님 글구 첫번째 팀들 아는 척해줘서 고맙고요,..
잠실댁누님들이랑 일산색누님들하고도 잼났습니다. 카스바의 여인이랑 꿈에 대화 부르신
카이엔님(?)도 방가웠구요...
전역하고도 인라인이랑 보드랑 타면서 잼나게 지내요..
첫댓글 뒤에 타고 있던 말년 병장님이시군요.. 박효신의 동경인가? 잘 들었슴돠.. 후기도 재밌게 읽었구요!
군인이라 그런지 역시 박력이 넘치시는게 먼가 달라보이는게 멋지셨습니다^^ 남은 말년 잘보네시구요~ 이제 자주 뵐수 있겠네요~ ^^
멎진군인 반가왔고요 도착지에연약한여자팀이라고요 아저씨도 한명있었어요 겨울에뵙죠
함께 타려고 했었는데, 아무튼 멋진 군인이다. 전역해서도 자주 만나자. 래프팅을 두어 번 더 한다고 했으니, 즐거운 일도 많을거다. 조심해서 다녀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