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가방에서 나온 총기구입 영수증과 그의 방에서 나온 메모, 그리고 총기의 일련번호를 지우는 치밀함 사이의 연관관계.
-대체 총기 일련번호를 지울만큼 치밀한 사람이 가방에 한달이나 된 총기구입 영수증은 무엇하러 들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방에서 나온 메모, 즉 You caused me to do this 역시도 마치 짜 맞춘 듯 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겠고요. 너무나도 그의 행적에 모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6. 경찰당국의 초동수사 미흡과, 늦은 대처. 그리고 모호한 발표.
-아시다 시피, 처음 사건이 일어난 후 2시간 여 만에 두 번째 사건이 발생되었고, 그 동안 경찰의 행동은 참으로 미진한 대응이었습니다. 정, 후문 폐쇄도 없었고, 단지 이메일을 통한 경고정도가 다였습니다. 언론의 발표도 처음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아인(거의 확실하다고 해서 가슴을 쓸어내렸었죠.) 이라고 했다가 한참이나 뒤에야 한국교포인 조승희로 발표가 되었지요. 한쪽에서는 이게 조승희의 부모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하지만, 어디 계열인지조차 확실하게 말 못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실명을 바로 거론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오히려 중국계라고 이야기하면 중국의 화교학생들이나 그 부모들에게 위해가 가게 될텐데 조승희의 부모를 보호하기 위해서 2중국계라고 발표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7. 조성희는 이 시간에 강의실에 있어야 하는 학생이었나?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아직 제가 본 바로는 이걸 확실하게 규명지어주는 곳이 없더군요. 이 곳의 학생인 조성희가 수업을 들으러 이 강의실에 와 있던 것이라면 음모론은 조금 더 신빙성을 띄겠고, 만약 그가 이 곳에 수업이 없었다고 한다면 그가 진범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정확히 아는 분에 의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더 수많은 의혹이 가슴 속에 남아 있지만,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만 적어 봅니다. 정말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무조건 그를 욕하고 부끄러워하기에만은 미심쩍은 부분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저는 FTA나 BDA에 의한 음모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라고 생각하고요. 차라리 소설을 써 본다면 에밀리 양의 남자친구와 공범에 의한 이중 트릭, 즉 한 명은 검문에 걸림으로서 알리바이를 만들고 다른 한 명이 이 사건을 일으켜 피해자인 조성희의 몸에 탄창과 모자, 마스크를 씌운 후 범인으로 몰았다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아니면 조성희와 함께 공범이 있어서 같이 범행을 저지른 후 경찰이 닥치자 조성희에게 범행을 모두 뒤집어 씌운 것이던지요. 조성희 단독으로 이걸 저질렀다고 보기에는 수상한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
귀가 얇아서 이런거 보면 또 믿게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