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세대 감독직은 공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정재근 감독사건으로 학교측에서도 당황스러울것 같습니다. 당장 대학리그 포스트시즌이 다음달이면 열리고 고려대와의 정기전도 9월에 있습니다. 또한 대학농구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리크루팅도 해야하는 입장에서(특히 지금 고교2학년 풀이 좋을걸로 알고있음) 감독선임을 무작정 늦출수도 없고 오히려 빠르게 선임해야할것 같습니다. 선임 방법에는 11년도처럼 공개모집도 될 수 있고, 아니면 시간상의 한계로 학교측이 바로 특정인물을 선임하는것도 있습니다. 당연히 연세대 출신이 감독자리에 올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후보군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순전히 그냥 제 생각을 쓰는것이고 실제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으니 행여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상민 감독이 삼성 감독으로 선임되지 않았다면 연세대감독감으로 최고의 후보였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고....일단 당장 생각할수 있는 후보군은 11년도에 최종후보에 올랐던 오성식, 우지원, 석주일이 있겠네요. 여기서는 전 우지원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지원이 가지는 인지도나 이미지가 이번에 실추된 농구부 이미지를 만회하는데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리쿠르팅에도 좋은 영향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단, 지도자로 경력이 대표팀 코치를 했던것이 전부라서 이부분이 약점일듯합니다. 당시에 코치로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니면 지금 프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거나 했었던 이상범감독이나 김재훈코치등도 후보군이 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프로에서 좀 더 활약할 분들이라서 쉽지 않을듯합니다. 요즘은 대학감독 되면 임기가 비교적 길게 가기에 프로리그에 미련이 있으면 아무래도 움직이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가능성은 낮을지 모르지만 전 서장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장훈 역시 은퇴이후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은 문제가 있지만, 워낙 어릴때부터 국가대표로 뛰면서 오랜세월 농구선수로서 생활해왔기에 그러한 경험이 좋은 지도자가 되는데 좋은 바탕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당히 영리한 사람이면서 한 번 맡으면 소신있게 끝을 보는 스타일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그리고 좀 이상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상당한편이기에 이런것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감독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대학농구감독은 선수들에게 농구기술적인면을 잘 가르쳐야 하는것도 맞지만 인성같은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한면에서 지금 고려대감독이 좋은 평을 받는건 당연한것이고......어쨌든 워낙 좋은 선수 자원을 가지고 있는 연세대이기에 좋은 감독이 선임되어서 날아 오를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우지원이요.. 이제 슬슬 프로 감독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웬지 간지감독 이미지는 나네요 ㅎ
석주일?? 우지원은 개인적으로는 감독직을 잘 못할 거 같아요..사실 김재훈이 하는게 제일 좋아보이는데 모비스에서 놔줄리는 없으니..
석주일은 선배인 오성식한테 쌍욕 하는거 보고나서부터는 정말 정떨어지더군여.
라이브로 직접 보았는데 오성식 표정만 생각하면 참.
저런 인성을 가진인간이 정재근 보다 낮다고는 못하겠네여.
아무리 경기중에 돠열되었다고는 하나 직계선배한테 쌍욕이라. 직접보고도 눈을 의심했네여.
@crazyknife 저도 궁금해서 예전에 이 국농게에서 질문했었는데 어느 회원분이 석주일 선수에게 직접 물어보았다네요..석주일이 그 때 자기가 미쳤었다며 하늘 같은 대선배님이라고 바로 사과드렸다고 합니다..2년 전인가 연고전 OB 방송할 때도 한참 오버하다가 오성식만 근처에 오면 팔 뒤로 접고 각 잡고 서있더군요ㅋㅋㅋㅋ
김남기가 최고의 선택인데... 명지대 갔으니...
우지원이 딱인거 같아요
어차피 대학감독은 전술적인 부분보다 리쿠르팅이 가장 중요해보이는데 우지원의 인지도와 성격 그리고 연대라면 리쿠르팅에는 좋겠죠
연대입장에서도 우지원이라는 인지도와 이미지는 실추된 학교명예를 다시 올리기에 딱이죠
전술은 천천히 공부하면서 배우면 되는거고(유재학감독에게 조언들으면서 공부하면 될 거 같네요)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은 전수를 잘 할 거 같아요
우지원이 해봤으면 좋겠네요
우지원 감독,,, 어떨지 보고싶네요ㅎ
우지원은 하는 일이 많아 잘할런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능력있는 스탈이라면 유재학이 놔뒀을리도 없고, 석주일은 감독역량이 딸리고, 오성식에게 기회주는게 좋을듯합니다. 코치 경력도 많고하니.
만약 우지원이 지도자길 가고자하면 연대감독자리 상당히 매력적이죠. 대신 다른일은 접어야겠지만...유재학감독이 우지원 지도자 잘 할거라고 말하기도했죠
@noknow 그건 립서비스죠. 정말 그런 싹이 보였다면 자기가 데리고 썼겠죠.
케이스가 약간 다르지만... 야구계에 입시비리 수사가 한참 만연했을때... 연세대에서 다소 파격적으로 잠신중의 조성현 감독을 선임했죠.
그리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상당해서 학생스포츠 특유의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스타출신 임선동을 투수코치로 붙여줬고요.
조감독과 임코치가 사적으로 워낙 막역한 사이인게 상호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지만...
noknow 님이 언급하신 서장훈 감독... 개인적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카드로 봅니다.
물론 감독은 해보기전에는 모르는 것이지만... 현역때도 농구를 알고 하는 플레이를 했고...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하는 언변에도 능한 스타일... 썩 괜찮은 지도자가 될수 있을것 같거든요?
이상범 또는 우지원!
전임 감독이 그렇게 어수선하게 떠난 상황이니 경험 있는 이상범 감독이 좋아 보이는데, 9월 말까지 대표팀에 묶여있는 몸인지라.. 아쉽네요.
이상범 우지원인데 전 우지원 보고싶네요 ㅎㅎ 상범님은 프로에서도 많이 찾으실거 같아요
저는 이상범 감독님이 왔으면 좋겠네요
1순위 이상범, 2순위 우지원인데 우지원은 진짜 아마추어농구에서도 하시는일이많아서ㅜㅜ
서장훈은 물론 선수로는 엄청나게 뛰어나지만 NBA로 치면 샤킬오닐의 느낌이어서.. 잘모르겠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스타선수출신이면 가드포지션이.. 아니면 아예 전창진감독님처럼 선수로는 그냥 그런 케이스가 더 잘이끌거같네요 ..
가드포지션은 선수시절부터 리딩하는역할이어서 웬지 전술에 더 뛰어날것같구 스타선수는 물론 피나는노력을했겠지만 잘 못하는 선수들을 잘 이해하지 못할거같다는 선입견이 ..ㅎㅎ
우선 서장훈은 본인이 지도자 생각 없는게 가장 안타깝지만...한편으로는 심판폭행 으로 물러난 정재근 후임 치고는 장훈이형도 코트난입 가능성이 높아서 일단은 순한 성격지도자가 필요할 듯 싶네요...그런의미에서 석주일은 더 불안하네요
상민이형!!!!
이미 삼성 감독이시죠
정재근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올해 고대 천하의 압박을 이길 수 있을지 배우면서 할만한 자리가 아닙니다
성적 압박에서 벗어나서 길게 보고 좋은 팀 꾸렸으면 하네요. 중복 스카웃도 좀 보기 그랬고... 승리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좋은 팀, 하나의 팀을 만들다 보면 자연스레 승리하게 될 듯... 고대가 그랬듯이...
황성인??
코치였는데 아마 그만 두신걸로 알고있어요
연대출신이란 타이틀만 아니면 고교농구 코치중에서도 일년에 한번씩 꾸꾸히 우승을 차지한 경복고 신종석 코치이나 천기범과이들의 수장이던 전 부산중앙고 강양현 코치도 능력잇는 분들이지요.
프로쪽에서는 수석코치로 오랫동안 활동하신 케리티 김승기 코치나 모비스 김재훈 코치도 한번쯤 생각해볼만 하디 않을까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그런데 이번 플옵은 수석코치 대행 채재로 간다고 발표나서 갑작스런 선임은 없지 않을까 싶내요.
신종석은 중대 출신 아닌가요?? 연대 자존심상 그럴일은..ㄷㄷㄷ
아마도 그럴 일은 가능서이 희박하겠죠 ㅋ, 프로 출신 감독을 제외하고선 요즘 가장 고교에서 성적이 좋은 감독이라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경복고 몇년간 선수층보면 성적 안나오는게 이상하다는...오히려 이종현 최준용 있을때 우승도 놓치기도하고....
@noknow 올해 증명 끝냈습니다
@Emanuel 그런가요? 올해 고교농구를 못봐서...
지방에서 선수 싹슬이했는데도 우승 못하면 그게 비정상이죠. 그런 식으로 농구한다면 이충희가 와도 우승하겠네요.
최고의 선택은 이상범 감독일겁니다...
감독으로서도 국대에서의.코치경력을.봐서도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인성을 봐서도
이상범감독경우 향후 프로감독 다시 할 가능성이있어서....요즘은 대학감독들 길게하는것 같던데....
저는 조성원 해설위원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석주일 우지원이요
한기범 추천
저는 김훈이 왠지 잘할거 같네요... 현역시절 우지원이 화려한 이미지였다면 김훈은 묵묵, 성실히 자기일하는 이미지... 인성도 좋았던 걸로 기억되고요
이런 혼란한 시기를 잘 수습하려면 젊은 감독 보다는 카리스마 있는 노련한 감독이 적절하다고 봐요
이상범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