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이렇게 사용기를 올립니다.
우선 저는 레슨 4개월차에 구력도 4개월인 초보입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동네 탁구장에서 열심히 치고 레슨도 받고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지금 저희 탁구장에서 5부분들 한테 벌써 게임에서 이기고 있고.. 4부분들께는 이제 핸디 없는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진 어떤스타일이라 하긴 머하지만.. 전진 양핸드 드라이브에 특기는 백드라이브에 이은 백스트로크라
할 수 있겠습니다.
포핸드는 계속 레슨 받으면서 일발이 아닌 연속 드라이브 위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처음 20년만에 다시 탁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선택한 블레이드는 티모볼 T-5000 이었습니다.
제가 어릴적 사용했던 블레이드가 버터플라이 스페셜S 라는 게르게리와 같은 탐카5000이라는 그때 당시
처음으로 신소재를 사용한 블레이드 였습니다.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중국의 치아홍 선수가 사용했던 블레이드기도 하지요..
게르게리보다 헤드사이즈가 약간 큰.. 지금의 슐라거 정도의 블레이드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혹시나 아니다 싶으면 리플 달아주세요 ..ㅎㅎ
탐카5000을 사용한 비슷한 느낌의 블레이드를 찾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티모볼 T-5000 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 엄청난 실수 였지요..
20년전 좀 공좀 쳤다고는 하나 지금의 저는.. 완전 초보에 불과했습니다.
티모볼 T-5000 에 팔리오 블리츠 맥스 양면은 저를 홈런타자로 만들어버리고... 소심해진 저는.. 전혀 팔로스루가 없는
양쪽 쇼트 위주로 움직이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93g 짜리 블레이드와 블리츠 맥스의 무게는 제팔과 어깨 옆구리 등 모든 내 신체부위를 근육통 환자로
만들어 버렸지요..ㅎ 물론 레슨을 좀 힘들게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달만에 블레이드를 바꿉니다.
탁구장에 다른분들이 사용하시던 여러 블레이드를 사용해 봅니다.
슐라거, 슐라거라이트 (가장 많이들 사용하시더군요 슐라거 두종류) , 프리모라치 카본, 발트너 센소 카본
티모볼 ALC 2010스트라디바리우스 등 등 사용해 보지만 왠지 와닿지 않습니다. -.,-
그러다가 고슴도치님의 여러 용품 추천중에 스티가에 CC7이 눈에 보입니다. 미려한 외관의 너무나 맘에 듭니다. ㅎㅎ
바로 탁구닷컴에서 질러봅니다. 운좋게 83g 짜리 가벼운 블레이들 구합니다.
그때부터 눈에 띄게 실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일단 예전에 사용했던 여러 기술들이 융통성있게 나오면서 어느정도 상대분들도 즐거워 하실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포핸드쪽에 아디다스 P5를 테스트하게 됩니다.
회전과 안정감은 좋으나 잘안갑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맥스가 아니라 한단계 얇은 거군요..ㅎㅎ
그리고 테너지64로 바꿔봅니다. 블리츠보다 살짝 부드러운 느낌이 들면서 포핸드 쪽에 약간의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저는 사실 포핸드보다 백핸드 범실이 더적고 드라이브도 더 안정적입니다. 포핸드는 거의 일발이 끝입니다. 흑..
아무튼 테너지64 덕분인지 포핸드가 조금 더 편한 느낌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두달을 사용하면서 저는 꾸준히 실력향상이 되어갑니다.
그러던 저번주.. 다른분의 티모볼ALC에 테너지25를 시타하게 됩니다.
전진에서의 안정감이 끝내줍니다. 하지만 제스타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런데 느낀게 무게감의 차이... 92g 티모볼ALC에 양면 테너지 분명 무거운 조합일텐데...
오히려 그무게가 더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게임도 해보면서 좀더 사용해 보았습니다.
블록이나 백핸드 포핸드 전환시에 날리던 팔동작이 오히려 안정감 있게 바뀌는 듯 합니다.
그래서 블레이드를 무거운걸로 바꿔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운좋게 이곳 고슴도치클럽에서 좋은분 만나
93g 짜리 CC7 레젼드 그립 신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블레이드도 새것이라 기분도 그렇고 러버도 새로 구입합니다.
티바의 아우르스 와 아우르스 소프트 ....
티바의 접착시트와 함께 러버를 접착하니 190g 이 조금 넘네요..
전에 CC7 조합이 180g 정도 였는데.. 약 10g 의 차이가 납니다.
들어보니 묵직하네요 흠..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너무 무겁진 않을까....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저는 키 172에 체중 73kg 정도 됩니다. 탁구를 하면서 4키로 정도를 감량하게 되었죠..^^;;
예전에 웨이트도 조금씩 꾸준히 했었고... 축구도 지금까지 하고 있어서.. 힘이 없는 편은 아닙니다. ㅎㅎ
두 둥~~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새블레이드와 새러버가 조합된 무기로 탁구장에 가게 됩니다.
누님들 하고 우선 게임하게 되었습니다.
포핸드쪽이 우선 전에 조합보다 잘나가고 공이 빠른게 느껴집니다.
테너지64와 비교했을때 다 단단하다거나 하는 위하감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네요..
4부 치시는 일펜 형님과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탁구장에 왔을때 4개의 핸디를 잡아주시던 분이지요..
2개의 핸디를 잡고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결과는 두번연속 3:0 승입니다.
포핸드 쪽... 전혀 무게이동이 되지않은체 팔로만 걸었던 드라이브도 회전량이 꽤 되고.. 무엇보다 계속 상대방 테이블 끝자락
떨어집니다. 일발 드라이브는 말할 것 도 없이 강력하게 들어갑니다.
포핸드쪽 공격성공률이 30%이상 좋아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백핸드..아우르스 소프트 약간 잡아치는 백스트로크 .. 백드라이브 모두 안정적이고 조금만 임팩트가 가해지면 좋은
속도로 뻗어나가더군요.. 블리츠와 비교시 회전량과 스피드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다루기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4부 일펜 형님이 이제 핸디없이 게임을 하자고 하디더군요...
핸디없이 게임 2:3 으로 패배...
그래도 2세트나 얻어냈네요.. 기분 정말 좋습니다.
늘긴 늘었나봐요.. 용품조합도 맘에들고... ^^
그리고 운좋게 2부쉐이크 형님과도 게임도 하고 1부 형님 두분과 두번의 게임을 하는 즐거운 경험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로 어제는 정말 즐거운 탁구 생활이었습니다. ㅎㅎ
현재 주력으로 93g CC7 레젼드그립에 전면 아우르스 후면 아우르스 소프트 레슨용으로 가볍게 ..2010스트라디바리우스 84g
에 전에 썼던 테너지64를 전면에 블리츠를 후면에 쓰고 있습니다.
당분간 용품에 대한 욕구없이 즐겁게 운동에만 매진하려 합니다.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흐미... 그냥 짧게 아우르스 사용기나 올려 볼까 한건데 말이죠...ㅎㅎ
두서 없이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도 모든 회원님들 즐거운 탁구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올가를 첫대회 출전을 위하여~~~~~~~~ !!! ^^v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여러 사용기가 함께 나와서 도움이 되었네요. 근데 블레이드와 러버가 너무 무거운거 같은데 .. 어쨌든 조심하세요. 예전에 어떤분이 글 올려서 주의해서 보았는데 자신에게 맞지않는 무게의 블레이드와 러버를 사용하면 1그램당 어깨에 10킬로의 하중으로 느껴진다고 해서 주의깊게 본 기억이 납니다. ^^
접착시트 이용해서 붙였더니 조금 더 무거웠던거 같아요.. 어제 제가 러버에 잘못붙였는지 러버가 접착시트에서 떨어졌더군요.. 그래서 러버 떼어내고 시트를 블레이드에서 떼어냈더니 코팅도 해줬는데.. 아주 미세하게 블레이드 표면이 일었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정리하고 코팅하고 수성글루로 러버 붙였습니다. 무게를 쟀더니.. 188.2g 정도 접착시트 무게도 꽤 되는 듯 싶습니다. ㅎㅎ 다행히190g 도 무게부담은 크게 없어서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꼭 한번 써보고 싶은 블레이드 CC7, 인텐시티, 그리고 클리퍼CC 확실히 스티가는 블레이드를 정말 잘 만드는거같아요. 돈이 문제지 에휴 ㅠㅠ 여기서 더 사면 이제 천만클럽 가입할 거같아 극한의 인내심으로 버티는 중입니다. 자꾸 유혹하지 마세요 +_+;;
네 이상하게 스티가의 고가에 블레이드들에 느낌이 옵니다. 클리퍼CC , 인텐시티, 메이플우드 지름신 견뎌내느라 힘들었던 제품들입니다. ^^;;
이런글 읽을때마다 스티가사 제품 한번 써보구 싶더군요.. 나중에? 라켓사게대면 1순위 스티가.. ㅎㅎ
그것도 고가!의 로즈우드 VII로...(고슴도치님이 고가의 제품은 잘 추천 안하시는데.. 이것만은 추천하셔서... 꼭 써보구 싶네요 ㅎㅎㅎ)
갖고 싶은건 가져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