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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영재씨 좋아하는 거 같아요."


"푸핳ㅋㅋㅋㅋㅋㅋ"

?

"야 그래도 토끼와 거북이 얘기보단
이게 훨씬 더 웃긴다!!"

"엏허허허.. 이게 웃긴가...?"

"어 웃겨~
아주 웃겨~"

"하하.. 다행이다, 웃겨서ㅎㅎㅎ"

"어 웃기긴 웃긴데~
너 이런거 고민할 시간 있으면
어떻게하면 시놉시스를 잘쓸까, 이런 고민이나 좀해!
너 가져간 시놉시스 다 까였다면서?"


"너 밤새 책상앞에 앉아서 뭐했던거야???
하여튼 머리나쁜게 고집만 세가지고.
그냥 생각안나면 자란말이야~~~"


"내가 너처럼 시나리오 앞에서 그러고 있었으면
벌써 열편은 썼겠다!
도대체 민혁이 형은
널 왜 작가로 계약했는지 모르겠어~
참 이해가 안된다~"

"내가 미쳤지..."

"뭐?"

"내가 미쳤다고!!!!!!"

"야!? 너 이거 치우고 가!"

"아니! 내가 왜 저런인간한테!!"

"아니야 이거..
내가 잠깐 더위먹어가지고 돌았던거야."




뽀뽀 곱씹어보쟈나



"갔다올게"
"네~ 갔다와요"

"나도 우리 여보야를~"

"이만큼 사랑해요~
하늘 만큼 땅만큼~~"


"여보야 사랑한다???"

???

"나 간다?"


혜원이 샵



"어 영재야?"


"오늘 인터뷰많아?"
"글쎄요~ 이것저것 합쳐서 신문이랑 잡지랑...
다섯개?"

"영화반응 어때?"

"몰라 아직 잘 모르곘어"

"근데.. 지은씨가 아무말도 안해?"

"무슨 말?"

"아냐~ 저녁에 약속없지?"

"어."

"저녁같이 먹자?"

"네~"




미친ㅋㅋ아주 연애를 하세요...

"데뷔후 멜로만 하시다가
시대극을 하신 이유는 뭔가요?"
"꼭 연기 변신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거 아니에요.
좋은 영화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죠."

-"그럼 이번영화 자신있으세요?"

"글쎄요 뭐, 열심히 헀으니까
많은 분들이 와서 많이 봐주셨음 해요"

"촬영할때 의상들이요,
강혜원씨가 도와주신다고 하던데?"

"네, 그런데요?"

"두분이 아주 친분이 두터우신가봐요?"


"너, 강혜원 바에서 만났니?
자주 만났니?"

"그냥.. 몇번 만났어요"

"어제도 시사회 끝나고 둘이 없어졌다며?"

"....."

"말 나오기 쉽다고 항상 로드랑 같이 다니라고 했잖아
영화개봉하기 전에 이게 무슨일이야!?"

"....."

"너 결혼하기 전에도
강혜원에대해서 물어보던 기자들 있었어.
니가 잘 알테니까 긴 얘긴 안하겠다.
여러사람 다치기 전에 알아서 처신해"

"저기.. 혜원이는, 괜찮은거죠?"
누굴걱정쉬먀

"강혜원 대신에!
너네 신혼집 인터뷰하기로 했어!"

"네!?"

"지은씨 오해없도록 니가 얘기 잘해"




"혜원아 난데,
오늘 약속 못지키겠다.
우리 저녁은 다음에 하자"

"어 , 어..."



"안녕하세여?
이거 영재형 촬영때 입은 옷이랑 악세서리라던데"

"근데.. 영재 많이바쁜가보죠?"

"영재형 앞으로 얼굴보기 힘들거예요.
당분간 근신이에요"

"네!? 근신이요??"

"아참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요,
한지은이 제 젤 친한 친구거든요?"


"앞으로 조심하세요? 네!?"
ㅋㅋㅋ존나 깡패쉬먀


"갑자기 무슨 인터뷰!?!?"

"별건 아니야.
그냥 사진 몇장 찍어주고,
물어보는거 대답만 해주면 돼.
너 저번에 해봤잖아"

"해보긴 해봤지만...
그게 두번할일은 아니던데...?"

"그때처럼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고,
우리 집에서 하는 거니까...
싫어? 싫음 하지마"

"안하면?
영화 잘 안되면 내 월급은 누가 주나??"

"야! 아무렴 내가 너한테 월급줄 돈은 없을까봐?
별걸 다 걱정하고 있어"

"근데 어디어디 찍는대요?"

"일단 일층...만 찍는다고 했어.
근데 이층도 좀 치워놓자."
"어후... 그걸 다 언제 치우냐ㅠㅠ"
"그리고 내가 옆에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편하게 생각해"

"근데 나 미장원좀 다녀와야되는거아닌가??"
ㅋㅋㅋ미장원이랰ㅋㅋㅋㅋㅋ존나 옛날드라마쉬먀

"야! 미장원은 무슨 미장원?~?~
그 얼굴이 그얼굴이지
생긴게 어디가냐?!"

"말을해도!
그리고 누가 나때문에 그러냐?
이영재씨 위해서 그러는거지?!
이영재씨 마누라가 꼬질꼬질하다는 소리들으면
기분 좋겠어요!?"

"....."

"밤에 오이라도 붙여야겠다~
근데 오이가 있나모르겠네"




-띠로로롤로롱~~

"여보세요?
희진이니? 왜?"
-"너 인터뷰하기로 한거, 하지마!!"

"희진아 왜그래"
"얘도 알건 알아야지!
그냥 바보처럼 가만있어!?"

"아니~ 아무리 널 물로 봐도 그렇지!
마누라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바람을 펴!?"

"뭐!? 바람을 펴!!? 누가 그래!?"

"누가 그러긴~
디자이너하고 몰래 만난다고 소문났다던데.
그거 땜빵하려고 너 인터뷰하는거래!
야 너는 그 멋진오빠가 아무리 좋다그래도
계약기간 끝날때까지 지조를 지키고 있는데
어쩜 그러냐?
아무튼 이번에 스캔들 제대로 터져가지고
망신한번 제대로 당해봐야돼!"

"야! 이영재씨 그런 사람아니야.
그 디자이넌가 뭔가 나도 잘 아는데?
너 어디가서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동욱이 가만 안둬!? 알았어!?"


2층 청소하는 중
"야 이건 내 방에 갔다놓자!"

갑자기 지은이가 책상놔버려서
이영재 발 찧음ㅋㅋㅋㅋ
"아 왜 그래 너!!!"

"나 인터뷰 안할래요."

"갑자기 왜?"

"그냥 하기 싫어져서"

"너 지금 나랑 장난치냐??"

"야 한지은!!!!!"

"야 너 갑자기 왜그래?
하기 싫음 싫다고 첨부터 얘길하든가!
안돼! 무조건 해야돼, 무조건"

"무조건이 어딨어, 못하면 못하는거지"

"야 그럼 도대체 싫은 이유가 뭐야?!
이유라도 얘기해봐!"

"바빠가지고 도저히 시간이 안 날거 같아서요~"

"어유 니가 바쁠일이 있어요??"

"아니 안좋은 머리로 시놉시스도 써야되는데,
청소도 해야되고, 빨래도 해야되고, 밥도 해야되고.
집안일이 워낙에 많아서요."

"집안일이 이렇게 많은데
손님들을 어떻게 오시라고 하나??"

"뭐??"
"그렇잖아요?"

"야! 그럼 빨래는 다음에 해도 되잖아!"

"다음에 하는게 어딨어?
이영재씨가 그런거 참는 사람인가?
우리 서로 성격 잘 알잖아?"


그래서 집안일 빨리 끝내려고
이영재가 발래중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깜짝이야!"
"옷감 상하지 않도록 손빨래로 깨끗하게.
운동화는 솔로 빡빡! 알죠?"

"손빨래!"

쭈굴...




얜 시놉쓰는 중ㅋㅋㅋㅋㅋ

에..

에...

엣취!!!!


"어이고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계속해요!"

"미안해~"




컵 놓고감ㅋㅋㅋㅋ


이번엔 과자 먹고 있음ㅋㅋ


부스러기쉬먘ㅋㅋㅋㅋㅋㅋㅋ


닦았는데

또 흘림ㅋㅋㅋㅋㅋㅋㅋㅋ


빠쉐!!
"야!!!!"

"너 인터뷰 하지마!!!!"

"네?"

"인터뷰하지말고! 이거나 닦으라고!!!!"

"그럼 진짜로 안한다~?"

"어~ 그래 하지마!!하지맠!"

"진짜지~?"

"너 인터뷰하면 죽어어!?"

는



"땀이나네~"
"하핳"

인터뷰하러 왔쟈낰ㅋㅋㅋㅋㅋㅋㅋ





물튀고 난리쉬먀ㅋㅋ

"핳하!~"

진짜 두번할건 아니닼ㅋㅋㅋㅋㅋ

-"두분 좀 더 다정하게 붙어주시겠어요??"

"집이 참 예쁘네요?"
"정말감사합니다.
이 집은 저희 아버지께서 직접 지으시고,
설계하신거예요."

"그래요?
그럼 여기선 결혼하기 전부터 살던거예요?"

"네. 여긴 제가 기억하기 전부터 살았으니까요.
밖에 있는 나무랑 꽃들도
다 저희 엄마가 심으신거예요.
그네랑 벤치랑...곳곳에 다 추억이있어서요,
그냥 집이 아니라
여긴 저의 일부분 같은 곳이에요."

"이름도 있어요.
풀하우스.
사랑이 가득한 집, 그런 뜻이에요"

"그것도 저희 아빠가 지으신 이름이에요"

"그럼 이영재씨는 집안일
잘 도와주시는 편이에요??"

"아 저도 그러고 싶은데...
하는 일이 워낙 많아서요."

"아니에요~ 잘 도와줘요.
여기 바닥이랑 유리창도
방금 이영재씨가 다 닦은 거예요.
오늘 설거지가 자기가 했잖아요~"

"근데 혹시 강혜원씨라고 아세요??"

"저기요...!"

"네 알아요~ 이영재씨 친구분이에요.
의상일도 도와주시구요."

"이영재씨랑은 꽤 친한사인가봐요?"

"예 그럼요~
두 사람 아홉살때부터 친한사이니까요"

"어려운 일 있으면 상담도하고,
그런 친구예요.
가끔 저랑 싸우면 혜원씨한테 가서
하소연도 하고 그런대요."

"그런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거,
이영재씨한테 참 좋은 일인거 같아요"


"안녕히가세요~"


"아 어떡하냐~ 사진 예쁘게 나와야되는데..."

"미장원 갔다와야 되는건데~?"



"야 너 왜그러냐?"
"뭐가요"
"혜원이 별로라며?"

"그럼 이영재씨 친구요,
이영재씨랑 똑같이 밥맛없어요, 그래요?"

"그리구요 강혜원씨 만나는건 좋은데요
그게 좀... 잘 만나란 말이에요.
괜히 사람들이 나만 불쌍하다 그러니까"

"야 니가 뭐가 불쌍해??"

"그럼 남편이 바람피는데 안 불쌍하냐!?!?"

"뭐, 바...바람?!?"

"아니~ 남들 보기엔 그렇다구요.
사람들은 다 내 남편인줄 알고 있는데"

"야 친구 만나는게 왜 바람이야?"

"너 그럼 뭐 신동욱이 만나는것도 바람이겠네??"
"그거랑 그거랑 같냐?"
"그럼 뭐가 다른데??"

"하여튼! 다시 둘이 만나다가 걸려가지고
또 나한테 땜빵하라 그러면,
그땐 정말....!"

"정말 뭐요~
어쩔 건데!?"

"나, 밥 안해!!"


"아.. 협박할게 이거밖에 없냐... 짜증나."

"왜 없냐? 너 집나간다는거 있잖아~"

"내가 집 나간다고
이영재씨가 눈 하나 깜빡해요??"

"아냐~ 너 없으면 좀 그래~"

"...? 조금그런게 뭔데요?"

"집이 컴컴...하고 쓸쓸하고...
니가 없으니까..."


"아니 내말은~~
집에 불켤 사람이 없으니까 깜깜하다, 이거야~"

"아~ 그 귀신얘기 때문에?"

"뭐?"

"영재야~ 영재야~~"

"어휴.. 내가 너랑 무슨얘길 하겠냐..."

"겁은 많아가지구~"


암튼 혜원이 이기집애는

영재 전화기다리쟈나

그러다 결국 전화

-지이이잉~


"어 혜원아?"

"어디야?
지금 잠깐 볼 수 있어??
그래?
그럼 내일은?"

"저 미안한데, 내일도 안될거 같은데...
내일 개봉관 인사해야되고
인터뷰때문에 바빠.
의상은 사무실에서 사람이 갈거야"

"...혹시, 나 피하는거니?
지은씨가 뭐라고 그래??"

"야 그런게 어딨어~
그냥 시간이 없어서 그래."

"너 지금 나 좀 만나.
나 여기서 기다릴게."

막무가내쉬먀 이새기 줏대쉬먀


"나 좀 나갔다올게"
절레절레..

"어디가요? 나 저녁차리는데"

"저녁은 그냥 너 혼자 먹어야겠다.
간다?"



"야 이영재.
왜 나 피해?
너까지 왜 나 이렇게 비참하고 힘들게 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너 스캔들 한 두번 나봐??"


"그게 그렇게 겁나니?
그렇게 무섭고 싫어!?"

"그래 싫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혜원이 너에대해서
지껄이고 떠드는것도 싫고!!
혹시나 그것때문에 상처받는것도 나 싫어!"


"너 다치면 내가 더 아프니까!!!!"
섬원콜더닥터..



"민혁이오빠는, 뉴욕에 있으면서도
잊지않고 내 생일마다 선물이랑, 카드랑 보내줬다?
알고보니까 다 그게...
비서가 보낸거였지만."


"그래도 난 좋았어.
비서가 대신 카드보내주는 남자...
그 모든 여자가 원하는 조건을 가진 남자...
그렇지만, 그 여자들을 다 시시해하는 남자.
그런걸 더 매력적이라고 보면,
나 너무 속물이지?"


"아~ 민혁오빨 포기해야 맞는건가...?"
어장 진짜 개심해 영재한테 질질 흘리고 다니면서
맨날 미녁오빠얘기로 피코질오지고 개 짜증..


"그럼 너 나한테 올래?"
ㅋㅋㅋ하하 진짜 헛웃음만

"뭐?"

"농담이야~ 겁먹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정도면 완전 도라이


"대신 그 약속은 지켜."


"내가 손 놓기 전까지
다신 안놓는 다는 그 약속...
그건, 지켜."



"...많이 늦네?"

"..기다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기다려지는게...
하...이럴때보면 좋아하는거 같기도하고.
그 싸가지 없는 말투보면...
미운 거 같기도 하고."

"....후..."
아 진짜 할말이 많은데 막상 할라니까
욕밖에 없어서 쓰진 못하겠고
암튼 혈압올라 돌아가시겠다
첫댓글 존잼 혜원이 시바...존나추억
렛미 샤라라라라라라라 럽미싸 럿미사나나라라라~노래가 ost엿던거가튼데
진짜 여주랑 서브 남주 빼고 다 암이네...근데 너무 재밌다 글쓴아 폭풍업뎃 고마워ㅠㅠㅠㅠㅠ
아진짜 너무 빡쳐 진짜ㅡㅡㅡㅡㅡㅡㅡㅡ 너무 잘보고 있어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야 지은아 그낭 유민혁랑 사겨 그냥 ㅡㅡㅡㅡㅡㅡ개빡챠
혜원이 진짜 왜 저러냐...... 아 짜증나ㅜㅜㅠㅠㅜㅠㅠㅠㅜ 열받아!!!!!
하 딘짜 너무재밌다 ㅠㅠ 이것만 기다리고있어 진짜 잘보고있어 !!!!!!!!!!!!!
이거 몇화야?
아오속터져ㅠㅠㅠㅠㅠ
아주 둘이 죠랄을 한다 ㅋㅋㅋㅋㅋㅋ
너무재밓어ㅠㅠㅠ
미쳤다 진짜 어휴 저 미친년
아니 송혜교 진짜 이쁜 사람이구나 엉엉 진짜 이뿌다 진바
아 시발 빡쳐
하...인간적으로 혜원아....하....시불ㅠㅠㅠㅠㅠ
혜원이고 시벌 남주고 다 때려쳐
혜원이 진짜 절레절레
영재 남주자리 내려와...
때려쳐 때려쳐!!! 남주 때려쳐 !!아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