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조중동 사설과 기사를 보자
삼성 “부정한 청탁 없었다”… 120字짜리 짧지만 강한 반박(동아일보)
[사설] 승부수 던진 특검…법원이 현명한 판단 내려야 (중앙일보)
[사설] 특검이 청구한 이재용 구속영장, 법원 판단 주목한다 (조선일보)
아마 모르는 이들은 이들이 이재용 부회장 구속을 반대하니 혹시 우리편으로 돌아선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절대 아니다이다.
이들은 다 관계가 있어서이다.
중앙일보와 JTBC는 이재용 외삼촌이 사주이지만 사실 삼성 신문사이다. 이재용 부회장 기각으로 JTBC가 멘붕으로 빠졌다는 글을 쓰신 분의 견해와 다른 글을 썼더니 반박 댓글을 단 분이 몇분 계셔서 사실을 얘기해드리려고 한다.
중앙일보와 JTBC 사주는 홍석현 이고 지금은 그 아들이 일부 경영을 맡아서 하고 있다. 계열분리를 했으니 CJ와 같지 않느냐 하지만 처지가 완전히 다르다. CJ는 삼성과 원수 그룹이다.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잠깐 설명을 드리겠다. CJ는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 아들이 경영하는 회사이다. 이맹희는 1960년대 사카린 사건으로 이병철씨가 구속되어있을 때 삼성의 경영을 맡았었는데 그때 이맹희는 자신의 아버지 이병철이 감옥에 가있는 동안 이병철을 퇴진시키고 자신이 실질적인 그룹 총수가 되려고 음모를 꾸미다 이병철에게 분노를 사서 퇴출당했다. 그래서 이병철 회장은 셋째 아들인 이건희에게 그룹을 물려주었다. 이맹희는 퇴출당한후 아버지와 삼성을 비난하는 책도 발간하고 하여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게 된다. 이병철 회장이 죽고나서 이건희는 자신의 조카인 이맹희 아들에게 제일제당을 물려주게 된다. 그래서 아직도 이맹희(작고)와 그 아들은 삼성을 원수처럼 여긴다. 자신들이 삼성의 장자이면서도 결국 삼성을 뺏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전혀 다르다. 박대통령 시절 이병철은 법무장관 출신인 홍진기와 사돈을 맺고 홍진기에게 중앙일보를 창간하게 했다. 그 이후에 홍진기의 아들 홍석현이 물려받고 오늘에 이르게 된다. 중앙일보는 계열 분리 되었지만 삼성은 중앙일보의 큰 물주이고 삼성이 없으면 중앙일보는 쓰러진다. 삼성은 중앙일보의 대 광고주이고 대규모 구독자이다. 사실상 삼성이 반은 먹여살리고 있다. 그리고 조카와 외삼촌 사이가 나쁜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일와 JTBC는 결코 이재용을 감옥에 보낼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동아일보 사주는 이재용 누나 이서진 남편 의 형이다. 이재용이 타격을 입으면 누이동생 이서진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고 이재용의 편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언론들은 이구동성으로 뇌물죄 증거도 없고 박대통령의 강요에 의해서 기업이 돈을 낸 것인데 구속해야 하느냐고 특검을 비난하면서 영장실질 심사를 하는 법원을 압박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나온 다른 사설이나 기사들은 박대통령을 오히려 옥죄고 있다.
[사설] SK회장 사면까지 약점 잡고 뜯었는가 (중앙일보)
결국 이들은 모든 것이 박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기업이 억지로 낸 것이므로 기업은 잘못이 없고 대통령의 직권남용이 문제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들 신문들이 내 세우는 것은 삼성같은 세계적 기업의 총수가 구속되면 기업신용도가 낮아져서 국가경쟁력이 낮아지고 경제가 엉망이 된다는 것이다.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탄핵되면 국가 신용도가 낮아져서 국가경쟁력이 치명타를 입고 경제가 완전히 망가질 것이라는 얘기는 하고 있지 않다.
범원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이 대통령에게 뇌물죄 적용하는데 있어서 특검이 암초에 부딪쳤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뻐하는데 동감하고 싶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이렇게 된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조중동의 보수언론들이 힘을 합해서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지 말라는 압박에 법원이 무릎을 꿇은 것으로 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이 있다.
그동안 조중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그밖의 대통령관련 인사들에 대한 구속을 반대한 적이 한번도 없다. 오히려 구속을 부추겼다. 최순실부터 바로 어제 김기춘 실장의 구속에까지 한번도 기사와 사설로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한 적이 없다. 그런데 별안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설에만은 현재 세계 법사회에서는 불구속을 원칙으로 하는데 등등의 주장을 하고 나섰었다. 왜 이 사이비 보수언론들이 법적으로 정의로워졌을까? 그것도 이부회장에게만은. 여기가 함정이다.
이 사이비 보수언론들은 멘붕커녕 오히려 자신의 언론권력을 느끼며 희열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이다. 이들은 더욱 더 박대통령을 죽이기 위하여 더욱 더 매진할 것이다. 중앙일보와 JTBC는 이부회장 살리기에는 성공했으니 앞으로 더 악질적으로 박대통령을 매도하고 박대통령을 감옥에 넣기 위하여 온 힘을 다 할 것이다.
이부회장 불구속은 우리가 샴페인을 터뜨릴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더 쓴 소주를 마시고 가열차게 투쟁을 더욱 다짐할 상황인 것이다.
첫댓글 공감가는글 잘 읽었습니다.
이서진은 이재용 동생ㆍ
공감 합니다
그런데 참 허하네요~
백번 공감입니다
모든 보수단체는 정신 바짝차려야합니다
싸움은 지금부터입니다
3.1운동의 마음으로 토욜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