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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18
"일어났어요?"
"네.. 제가 깜빡 졸았네요.
근데 뭐하세요?"
"따뜻한 스프가 필요할 거 같아서요."
-띵동띵동
"누구 온거같은데요?"
남주쉬먀!
"안와도 된다는데 왔구나?"
"야 한지은! 빨리 나와 가자!"
??
"빨리 나와!!"
나오라더니 지가 데꼬감
근데 지은이가 손 팍! 뿌리침
...!
"저 가봐야 될거 같아요.
오늘 폐끼쳐서 죄송합니다.
안녕히계세요"
탁
이것이 서브남주의 고통이라면 고통쉬먀
끼익
한지은이 먼저 일어나버림
있을때잘해야지븅신
ㅋㅋㅋ애꿎은 이불은 왜 팽개쳐
침대에 가만히 있는애를ㅋㅋㅋㅋㅋ
빡치면 못할것이 없지요
"야 한지은!!!!"
"너 대책없는 애라는 건 알았지만
진짜 웃기는애다?!
너 거기가 어디라고 거기가서 자고 있어?!!"
"....."
"야 한지은!! 너 사람말이 말같지않아?!
야 한지은!!!"
"...?한지은?"
이럴때 보면 아주 나쁜애는 아닌데말이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어.
아프지마.."
다음날
?
"흐음.."
ㅋㅋ놀래서 도로 누움
"열은 다 내렸네..."
죽!!
-따르를르르릉~
"여보세요?"
엄마"오늘 참 덥던데, 오느라고 안 힘들었어?"
"아뇨 괜찮았어요."
할머니"여기랑 거기가 뭐 천리라도 되니?
맘만 있음 왜 못와~"
"네~ 죄송합니다."
엄마"너 근데 왜이렇게 못먹어? 입에 안맞니?"
"아뇨 정말 맛있어요!"
"그러고보니까 너 얼굴도 좀 상한거 같은데?"
"왜? 어디 안좋아?"
"아뇨 감기기운이있었는데
괜찮아요.
다 나았어요"
결국 병원왔쟈나
"저 진짜 괜찮은데..."
"어때 김선생?"
"감기기운은 좀 있으신데요,
뭐 특별히 나쁘신데는 없으신데요?"
"아니 그럼 아직 소식은 없는겐가?"
"네~ 그러네요."
"아휴...
난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무슨 소식이요??"
"그럼 온김에 얘 보약좀 지어볼까?"
"얘 몸 보하는 약하고,
애좀 잘 들어설 수 있는 것좀."
"네?!!?!"
"너 오늘 스케쥴 다 끝났지?"
"응."
"짠! "
"뭐야?"
"음악회표! 나 공짜로 두 장 생겼거든.
갈 수 있어?"
"...오늘?"
"응"
"근데.. 지은이가 지금 많이 아퍼..."
"그래? 어..어디가 아픈데?
많이 아퍼?"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은데...
그냥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봐야겠다.
미안해"
"아 그래~ 빨리 가봐야겠다.
빨리 가."
"뭐해요! 빨리 가요
지금 우리 지은이 아파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알았어 간다!"
-"야 한지은!"
탁!!!
ㅋㅋㅋㅋㅋ두번이나 손싸대기쉬먀
"...이젠..좀 괜찮냐?"
"야 근데 너 죽은 왜 안먹었어?
죽을 먹어야 약을 먹든지 감기가 낫든지 할거아냐!"
"지금 죽 데워올까? 먹을래?"
"필요없어요. 안 먹어요"
"왜 안먹어!"
"먹거나 말거나 내맘이에요"
"야! 너 지금 단식투쟁하겠다는거야 뭐야!?"
"그러니까!
누가 비오는데 그렇게 싸돌아 다니래!?
비가 오면은! 비가 안오는데 들어가가지고!
비를 좀 피하든가!
비오거나 해지면
닭들도 자기 집 다 잘 찾아가더만!
넌 그중에서도 제일 바보같은 닭이야 바보같은 닭!!!"
-"곰..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곰..엄마곰..애기곰.."
"아빠곰은 뚱뚱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곰은 날씬해~~"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
으쓱 으쓱~"
-"잘한다~~"
"ㅋㅋㅋ바보같앸ㅋㅋㅋㅋㅋ"
"재밌어?!?"
"다른버젼 다른버젼!!"
"아메리카버젼!!"
"구웜 쉐마리과 환집에 이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뽜곰 엄뫄곰 왓더붸이비궘~~"
"앤더 빠덜 곰은 너무 퐷해~~
엄마 곰은 날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곰은 너무 큐티해~~~"
"으쓱으쓱~~"
"잘한다~~~"
눈물낰ㅋㅋㅋㅋㅋ
그윽
"뭘봐요? 사람 밥먹는거 처음봐?"
"그래~ 이렇게 먹으면 될걸
괜히 안먹는다 고집피워가지고."
보약 데워왔쟈낰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두 먹어"
"일산에서 보내줬냐?"
"네."
"식기전에 빨리 먹어"
"이영재씨도 먹어요"
"아냐~ 난 안먹어도 돼. 그러니까 빨리 먹어"
"나도 안먹어도 되는데..."
"안돼!! 너는 그거 꼭 먹어야돼!
그러니까 너 빨리 먹어!"
"하긴 뭐 버릴 수도 없고
먹긴 먹어야겠다.
이영재씨도먹어요. 어른들이 걱정해서 해주신건데"
"알았어 빨리 먹어 식기전에"
"써?? 사탕줄까?"
"아냐 사탕먹음 효과떨어질지도 몰라"
"와~~ 후끈 달아오르는구마잉"
....?
덜컥!!!
"야?? 너 왜이래?"
"이영재씨~ 오늘따라~
왠지 너무 잘생겨보이네??"
"뭠...뭐???"
"이리와봐~~ 이리와? 응??"
"왜...왜이래??!"
"내가 잡아먹을까봐 겁나??
어? 이리와봐~~"
"야!! 너 가까이오지마! 나 소리지른다!?"
"어디 소리질러봐!"
"이리와~"
"한지은!!!!"
철푸덕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한지은! 이성을 찾아!!"
"이성??"
"푸핳하하~~"
"닭한테 이성이 어딨어~~
조류한테는 오직 본능 뿐이야~
이리와봐, 응??"
"안돼 이러지마!!!!!!!!!!"
쭈웁~~~
푸핳핳하하핳하하
"야 뭐가 그렇게 웃겨?"
"이영재씬 몰라도 돼요"
"갔다올게"
"한지은"
"네~"
"다음부터 늦으면...
늦는다고 꼭 전화할게."
"누가 나 기다리는거
나한텐 익숙하지 않은 일이야."
"누가 기다리지 않게 미리 전화하는것도,
늦었으면 왜 늦었는지 설명하는것도...
나한텐, 어려워..
그래도 앞으론 늦으면, 전화도 하고..
왜 늦었는지 설명도 할게."
"너...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사람...
아냐."
"갔다올게."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 사람 아냐."
"허~ 또 이렇게 헷갈리게 한단말야..."
-띵동
"어 지은아, 안녕~"
"뭐, 뭐라고?!?!"
"아니.. 말을 하다보니까 말이 헛나와서...
미안해 지은아."
"그래 어디까지 얘기했는데??"
"그냥 니가 이 집 땜에
이영재랑 결혼했다구..."
"그리고 또!?!"
"살짝... 계약결혼도..."
"뭐?!!? 너 그 얘기까지 했단말야!?"
"아니... 기억이 잘..."
"야! 이영재씨가 이거 알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풀하우스 뺏기고 여기서 쫓겨나!!!
어후 내가 진짜 니네땜에 못살아!!!"
"미안해...
근데 진짜 잘못은 다 나한테 있으니까
우리 동욱이만 건들지마, 응??
우리 동욱 깜빵가면 나랑 우리애기 어떡해ㅠㅠ"
친구 잘못둔 니 업보쉬먀ㅠㅠ
-지이이이이이잉
"어? 지은씨?"
"네 시간있으시면 좀 뵐 수 있을까해서요
...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네~"
"너 진짜 만약에 잘 못되면!!
동욱이 진짜 깜빵갈줄 알어!"
난 벌써 넣었다 니가 착해서 못넣은거지
레스토랑
유미녁의 오랜숙원 스파게티집으로 옴
눈치...
"정말 맛있는데요???"
"그래요? 핳하... 정말 다행이다"
"네~ 기다렸다 얻어먹는 보람 있어요"
"그렇죠~핳하~~"
"근데요.. 접때 우리집에 오셨을때요..
제 친구 차에 태워주셨잖아요...?"
"네."
"걔가... 이상한...소리 안해요?"
"이상한 소리요?
무슨 이상한 소리요??"
"아니에요 아무것두~~~"
"요즘 사람들은 데이트 어떻게 해요?"
"네?"
"전에 영화도 봤구, 밥도 먹었구.
그 다음에 뭐해요?"
데이트 나왔쟈나
꽃집 지나치는데
뭐먹고 있던지은이
뒤에 미녁씨 빠지는데 맛나게 먹다가
?
어머 베스킨라빈스 간판좀봐...
!!!
"데이트라그래도 시시하죠?"
"아뇨? 전 재밌었는데요?
지은씨는 시시했어요?"
"아뇨~ 저도 재밌었어요!
저 이렇게 길거리 돌아다니구 뭐 먹고 이러는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영재씬 그러지 못하니까
맨날 집이랑 사무실밖에 못 가잖아요."
"그리구 이영재씨랑 영화한번 보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아요??
불 꺼지구 영화시작하면 들어가서
영화끝나기도 전에 나와야돼요
사람들이 볼까봐요"
"근데요~ 저 남자한테 꽃 선물 첨 받아봐요!
기분 좋네~?"
"영재가 이런것도 안사줘요?"
"어후!! 그 인간요?!?!
제~발 조류라고 구박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아..핳하ㅏ 아니...하여튼
꽃 선물 받으니까 기분은 좋네요."
"지은씨가 좋아하니까 저도 좋네요."
"사실은 나...
영재가 지은씨 좋아해서 결혼한거 아니란거,
알고 있었어요."
"...네?!"
"그래서 지은씨 볼때마다 많이 안타까웠어요."
"아니...저기 뭔가 오해가 있으신거같은데요...."
"만약에란 말 있죠?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에요.
이미 일어난 일인데,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잖아요"
"근데 지은씨 만나고 그런 말 많이 생각했어요.
만약에, 나한테 먼저 기회가 있었다면,
만약에... 지은씨가 날 먼저 만났다면."
"만약에.. 지은씨가 영재랑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네?"
"만약에, 나한테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그땐 절대 놓치지 말자...그랬었는데.."
"두 사람의 결혼이 단지 거래일뿐이라면,
나... 아직 늦지 않은거 맞죠?"
"나한테도 기횔 줄래요?"
"저...저는..."
"지금 당장 대답하지 말아요.
생각하고, 나중에 대답해줘요"
영재 큰~일났다~
첫댓글 아 미친ㅜㅠㅠ 벌써 올라와서 개행복해ㅜㅠㅠㅠ 선댓 먼저 달고 본다
영재시발 하나만 하라고ㅡㅡ 서브남주 존좋이다
영재 회전문이네,, 잘해줄땐 또 귀여워;;
그러니까 있을때 잘해야지 이제야 똥줄타네
글쓴이 계속 올려줘서 너무 좋아ㅠㅠㅠ
존잼ㅜㅜ19화기다려진당ㅜㅜ
이거 몇화까지야??
사족 미친 개유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마자 유민혁씨는 첨부터 영재가 혜원이 좋아하는 거 알고있었으니까 지은이가 안타까웠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 혜원이년이랑은 다르다구!!!!!!!!!!!
서브진짜 존나 벤츠야 제발 유민혁이랑 사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곰세마리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엌ㅋㅋㅋㅋㅋ큐ㅠㅠ
영재 제발 잘하자^^
존잼 ㅜㅜㅜㅜ
서브 존나 벤츠
ㅁㅊ 개존잼ㅠㅜㅠㅠㅠ어릴 때 진짜 완전 좋아했던 드라만데 다시 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ㅠ대사 음성지원 됨ㅠㅠ
영재 정신 차리자 쉬먀
글쓴아 잘 보고있다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오랜숙원에서 개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아....공부못하겠어...영재야..좀만더잘해보자...
서브민다..
갈아타👏갈아타👏
친구들이 젤 싫어ㅅㅂ
꺅!거마워
영재야잘하자
영재야 잘하자
아 존나 치인다
ㅋㅋㅋ저기신천역같은데 설ㅈ렁탕ㅋㅋㅋㅋ
아 섭남 너무 좋다고.... 서브병은 존나 약도 없어..
ㅋㅋㅋㅋㅋㅋ사족개웃겨 ㅋㅋㅋ
영재 이시끼 정신차려 이시끼야!!!!
아., 이영재 성격 존나싫어 개이상해 ㅡㅡ시벌
족나 유명한 곰세마리씬 감동이다
난 영재 너무 이해 안가ㅠㅡㅠㅠ ㅡㅜ자기한테 아무것도 아니라며 막말하고 자기는 여사친 잠 드는것 까지 보고 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