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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올빼미로 동경과 하코네를 모두 27명이 다녀온게 4월 30일... 벌써 달(月)이 두번 바뀌었습니다. 그 뒷풀이를 5월 21일-22일간 홍천 대명콘도에서 모두 13명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온 저는 너무 바빠서 이제야 뒷풀이 후기를 쓰고 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5일이 이사날자인지라 23, 24일은 이사준비에... 25일은 이사를 했구여... 26일은 오랫만에 외국에서 들어온 친구들 모임 27일은 드빙 서울지역 정모 (강남역 하회마을 식당) 28일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 봉정사 여행 (정모때 모인 식당을 진짜로 갔습니다...ㅎㅎ) 이사간집이 분양받은 새 집이라서 하자보수 공사...또 개인적으로 제가 주문한 공사 등등.... 일주일 넘게 노가다 현장에서 지냈습니다. 겨우...엊그제가 되어서야 집안이 사람사는 곳 같습니다...... 어제는 월례회 모임이 있어서 천안 상록CC에 골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무실에 앉아서 그동안 밀린 메일 열어보구,,,,,,,, 뒤늦은 뒤풀이 후기를 쓰구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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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뒷풀이는 테레사천사님의 제안과 찐소저님의 공지글을 시작으로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되었다. 날자는 5월 21일과 22일...토/일요일간 1박2일로.... 장소는 강원도 홍천 대명콘도로 정하였다.
그리고 카-풀을 이리저리 주선하여 출발하기로 하였으니 21일(토) 오전 10시에 잠원동 뉴코아 앞에서 7명이 만나 먹거리등을 장만하고 비의나그네와 예감좋은날님 차량 2대로 서울을 출발, 홍천으로 향하였다. 비의나그네와 테레사1004님, 사랑초님, 우크렐라님, 찐소저님, 예감좋은날님... 그리고 일본여행은 못갔지만 우리의 영원한 친구 빵살님이 함께 하였다
우리는 바로 홍천 대명콘도로 가지 않고..... 우리들 점심을 해결할겸 가는길에 위치한 카라님에게 들리기로 하였다. 테레사님 안내로 '토담 순두부'집을 쉽게 찾아낸 우리는 카라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은 서로 인사시키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몇가지 음식을 주문하여 점심을 거기서 먹었다. 카라님 식당은 강북강변도로를 타고 워커힐 앞을 지나 구리시 사거리에서 양평쪽으로 우회전하면 길건너편에 보인다. 차량은 수원지 앞에서 유-턴하면 된다.
<카라님 식당 모습>
우리들 점심 메인은 두부전골에 생두부..... 카라님이 특별히(?) 우리들이 왔다고 이것저것 맛난것을 많이도 주셨다. 음식은 맛있었구... 자리는 너무 좋아서 일본여행 뒷풀이는 바야흐로 순조롭게 출발하는듯 했다. 홍천까지 함께 가지고 청하니 카라님은 가게때문에 그럴수는 없구 다음주 금요일 서울정모에는 오시겠다고 약조하였다. 우리는 콘도에서 닭백숙을 해먹을 커다란 들통을 하나 카라님에게 빌렸는데.....이게 나중에는 거시기(?)하게 되고 말았다. ㅎㅎ 뿐만아니라 우리는 콘도에 가서는 자급자족해야하므로 김치부터 반짝 일체를 담아달라고 떼를 썼으니....ㅠㅠ 그중 일품은 시래기 삶은것인데....참 구수하구 맛있었다. 카라님 감사합니다......글구 들통은 지송합니다......
기대에 부풀어 서울을 벗어난 우리는 그 첫순서로 반가운 만남과 맛난 점심은 물론... 앞으로 이틀동안을 해결할 든든한 부식까지 챙겨들고 의기양양하게 카라님 식당을 나섰다. 그리고도 역시나 바로 홍천으로 가기에는 어딘가 허전(?)해서.... 어디 둘러볼 명소는 없나? 고민하다가 바로 이어지는 양수리....즉, 두물머리의 바로 그자리.... 핵심장소인 느티나무 섬을 가보기로 했다.
남한강과 북한강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는 곳.....양수리 = 두물머리... 그럼 정확히 어디가 두물머리냐???...... 바로 이 느티나무가 있는곳....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유명한 드라마나 영화촬영이 끊이지 않고...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우리 7명은 이곳에 들려서 이리저리 둘러보구 사진도 찍구.....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였습니다......... 마치 맛난 점심을 먹고 디저트를 먹듯이 말이지여~~
<두물머리에서의 즐거운 시간들>
ㅇ 두물머리 느티나무 전경
ㅇ 우리 님들 모습.... 예감좋은날님, 찐소저님, 우크렐라님, 사랑초님, 테레사천사님...
찐소저님...
비의나그네와 예감좋은날님...
예감좋은날님, 사랑초님, 찐소저님...
예감좋은날님...
빵살님...
예감좋은날님, 우크렐라님, 사랑초님, 찐소저님, 테레사천사님...
우크렐라님, 사랑초님, 예감좋은날님, 찐소저님, 비의나그네....
빵살님과 비의나그네.............너무 정다워??
아무튼 서울 잠원동 킴스클럽에서 만나..... 이틀동안 기본적 먹거리를 구매하고 2대의 자동차에 나누어 타고 카-풀하여 출발한 우리 7명은 서울을 벗어나자마자 카라님 식당에서 맛난 오찬을 즐기고...덤으로 콘도에서의 반찬걱정을 완전히 해결하고... 양수리에서 좋은 그림을 감상하면서 여유있게 홍천까지 이동하여..... 대명콘도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몇년만에 와보는 대명콘도는 그사이 또 숙박건물 몇동을 추가로 지어서... 작은규모의 소도시같이 대단한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홍천 대명콘도의 전경>
콘도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받은 우리는 주변구경을 할새도 없이 실내를 청소하구....갖고온 음식들을 먼저 정리하구 손질해야 했다....
<빵살님 청소중....>
그러고나서 카라님에게 빌려온 들통에 물을 붓고... 저녁 메인메뉴로 사온 닭고기...백숙~ 10마리던가???..... (에구 손두 크지....ㅎㅎ) 일단 느긋하게 삶기로 했다.
그러는 가운데 분당/수지에서 출발하신 바다님과 소나기 바다님이 마치 자식들 집 방문하는 엄니/아부지 같이 양손에 무얼 가득 들고 들어서신다......ㅎㅎ 바다님이 반찬을 몇가지 가져오시구.....소나기바다님두 이것저것 챙겨오셨다. (원래 모임 공지는 밑반찬 한가지씩...그리구 쌀 한공기씩 지참이었다)
그러면 음식이 다 될때까지 무얼할까? 산책....노우....이건 낼 아침에 할 몫으로 남기자...그러면? 그래... 볼링합시다..... 몇명은 음식도 할겸, 방도 지킬겸 남기로 하고 나머지는 지하 볼링장으로 내려갔다. 볼링장은 서울에서도 빠지지 않을정도로 크고 시설이 좋았는데 사람은 별로 없어서 널럴하였다.
바다님이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보신다구 했구... 테레사천사님과 우크렐라님은 몇년만에 쳐본다는데 ...에구~ 제법 쳐본 솜씨구만여...
<볼링하는 모습>
볼링 2게임을 마치고 숙소로 올라오니 멀리 강원도 강릉에서 작은웃음님이 도착해서 반가이 해후하였다. 이리하여 모인 인원은 바야흐로 10명............ 들통에서는 닭백숙이 설설~~ 끓고 있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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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읽은면서도 너무행복합니다.진속한 글에 감사를..
저 만나기 전에 한구경들 하셨네요. 아까버라-
대명에서 함께한 날들이 생각나네요~~~~
나그네님 글만 봐도 그날 일들이 눈에 선하네요..
비의 나그네님 후기 잘 보았습니다. 너무 재미 있어 샘이납니다.
정말 아까버라 구경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