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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접기전 The Rock을 한 7년 굴렸더랬습니다.
물론 매직 시작한지 20년이 좀 모자라게 되어가니깐 나름 올드 플레이어긴 합니다만....
원래 WW를 정말로 좋아하다가 무덤을 이용하는 또한 사용한 카드에 대한 재활용에 대한
BG덱을 보고 정말 완전히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WW를 좋아해도 핸드우위를 좋아하는터라 컨트롤 Rock 계열을 좋아했지만.. 요즘 조합으론
컨트롤 Rock으로 좋은 조합이 나오긴 어려운 환경이더군요.
주문은 갈수록 약해지고 생물은 갈수록 강해지니 생물에 의존하는 덱 성향이 요즘엔
짙어지는것 같습니다.
원래 The Rock 이란 덱네임은 알다시피 영화에도 자주나오는 유명 프로레슬러의 닉네임에서
따온 것입니다. 오리지널 덱네임은 The Rock And His Minions 입니다.
더락과 그의 추종자들 정도 되죠..ㅋ
바로 요놈이죠^^;
어느쪽이 The Rock인지는 아실겁니다. 요넘이 한창 인기가 있을때 매우 센넘이라고 해서
BG컨트롤에 The Rock에 빚대어 강한 생물 이미지로 쓰인 생물이 있는데... 원조 The Rock은
Phyrexian Plaguelord 입니다. 뭐 현재 다시 재판되지도 않았고 지금 생각하면 그다지 강해
보이지도 않겠지만 생물을 날려서 다른 생물을 약화시킴으로 얘가 상대적으로 세지니 그땐 얘가
무척이나 강해보였을 겁니다. 제 개인적으론 재판된다면 전 이생물을 또 쓰고 싶고 애착이
많이 갑니다. 그 후 The Rock 으로 쓰인 생물이 Spiritmonger 란 생물로 발비대비 우수한
공방에 재생에 보호와 보호진 무력화까지 가능한 아주 좋은 생물이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워낙 생물들이 좋아져서 말이죠;
현재는 The Rock이 없어도 그 색상의 덱이기만 하다면 The Rock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The Rock이라는 존재가 없는 BG덱은 제가 보기엔 그냥 BG덱일 뿐입니다^^;
요즘 The Rock은 더 빨라지고 좋아진 느낌입니다. Doran, the Siege Tower 란 생물로
세대교체가 되었더군요.
다시 매직 복귀하고 Doran을 처음 봤습니다.
물론 별 능력없이 5/5 나 다름 없는 생물입니다. 발비에 비해 터무니 없는 공방을 가졌음은
틀림 없지만 말입니다.하지만 이 녀석 역시 특수능력 자체가 굉장히 희귀한 능력이라
이녀석이 나오면 발비대비 공격력이 우수한 넘들도 바보가 되는지라 잘만 이용하면
멋진 The Rock이 될 수 있는 녀석이더군요.
그래서 요즘 Tarmogoyf가 빠진 상황에 최고의 효율적인 beat 조합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 상위에 입상한 BGW Doran Rock에서 유색마나해결에 대한 어려움에 Birds of Paradise을
채용하였으나 전 어떤 이유에서 버드대신 라노워를 택했고 그 이유는 현재 환경에서 Tarmogoyf의
공방을 해결할 수 있을 생물인 Wren's Run Vanquisher을 쓰기 위해서 였죠.
문제는 엘프BG와 Doran BGW간의 조합을 어떻게 할것인 인가가 제일 어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메인 리스트 나갑니다.
BGW Doran Rock by TAE-HO KANG
creature [23]
instant [5]
sorcery [5]
Sideboard:
2 Wispmare
1 Infest
15 cards
이상의 덱입니다. 이덱의 컨셉은 단순합니다. 그냥 핸드를 털어 생물을 유지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문을 없애고 발비에 비해 좋은 공방을 가진 생물을 빨리 꺼내어 크리쳐리무벌로 빠르게 찍어가며
상대를 때려잡자입니다.
단순하긴 하지만 그러자면 정확한 타이밍에 확보된 마나영역의 생물이 필요하고 유색마나 역시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 사용할 카드에 대한 고민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랜드비율
맞추는데 아주 많이 노력을 할애하였습니다.
이덱은 첫턴에 할수 있는게 꽤 많은 편입니다. 라노워를 깔수도 있고 트리폭하브링어로 보스크를
찾거나 도란을 찾아오고 인베이젼이나 크립스왑을 찾아와서 2턴에 깔릴 뱅퀴셔를 돕거나 상대의
빠른 생물소환을 리무벌 할수도 있습니다. 또 쏘트로 상대손을 털수도 있겠네요.
두턴엔 더 할게 많아 집니다. 라노워를 미리 깔아두었다면 2턴 도란이 가능하고 아니면 스컬러로
상대손을 본다음 그에 대응해 하브링어를 깔아서 뭔가를 또 찾아올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꺼꾸로 쏘트날리고 뱅퀴셔를 깔아서 공격준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3턴엔 거의 도란이나 콜로서스가 나오고 공격을 감행하는 턴이 됩니다.
4턴부턴 손에 있는 리무벌로 상대 가드를 풀면서 달리는 전형적인 어그로비트 입니다.
이덱에 버드를 안 쓴 이유는 아까 말한대로 뱅퀴셔 때문이고 라노워는 도란이 없어도 때릴 수 있다는게
가장 주 이유입니다. 이덱은 공격성향의 덱이지 컨트롤이라 말하긴 어려우니까요.
물론 버드를 쓰면 플라잉이라 좋은 점도 있지만 마나문제만 없다면 버드를 쓸 필욘 없었습니다.
사실 첨에 유색마나비율 맞추기가 어려워서 버드를 쓰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참았습니다=_=;
또 대부분의 Doran Rock 에는 Gilt-Leaf Palace를 안쓰더군요. 그 이윤 엘프를 많이 쓸 여유가 없어서
쓰기가 까다롭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버드를 포기하고 라노워와 뱅퀴셔를 씀으로서 Gilt-Leaf Palace를
쓸 수 있어서 버드의 부재를 조금이나마 안 아프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뎀쥐랜드 넘 아파요-_-;;
위의 덱도 뎀쥐랜드가 7개로 거의 포화상태로 많이 들어간 편이긴 합니다. 더이상 들어가면 랜드뎀쥐때문에
주문를 제대로 쓸 수 없을 정도가 되니까요. 하지만 좀 아프더라도 위의 턴 순서에 따라 주문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마나베이스를 만들자란 생각에 뎀쥐랜드를 좀 많이 넣었답니다.
그리고 랜드에 트리탑이 없는 것에 대해 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가장 큰 이유는
생각보다 1턴이후 녹색마나가 이덱에 많이 필요없단 것이었고 트리탑은 1턴에 녹색마나를 뽑지도 못하니
덱의 속도만 느리게 만든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대신 데미지 없이 뽑을 수 있는 백색마나는
무지무지 필요성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채용된게 와치타워 입니다. 백색은 3턴전까진 이덱에서 크게
필요없는 색이기 때문에 적당히 봐서 속도에 안 거슬리게 깔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1/5의 공방....
이덱에선 와치타워는 트리탑보다 훨씬 무서운 생물입니다. 이유는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Profane Command는 사실 중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필요해지는 주문이지만... 이덱은 마나가 많이
모이기 전에 승부를 보거나 마나가 크게 많이 모이지도 않는 덱이라서 효용성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초반에 할게 너무 많은지라 2장이상 넣으면 한참이나 손에서 놀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주문임에도
적게 넣은 것이지요. 중반 도란 퍼오기나 후반 끝마무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Fetid Heath를 3장만 넣은 이유는 4장 넣으면 이것들이 초반에 2장 손에 들려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바보되는지라 한장빼고 그자리에 좀 아프지만 Caves of Koilos 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리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대지 없이 손에 여러장 들려버린 리플은 의미가 없고 그를 위해 더 많은
대지를 덱에 추가하는 것도 이덱의 시너지를 약화시킨다는 생각에 겨우 도울 수 있을 만큼 하나만 넣었습니다.
Loxodon Warhammer 는 도란과는 시너지가 잘 맞지 않은 이큅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덱의 뎀쥐랜드의
피해와 도란이 없어도 라노워나 하빙어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2장을 채용하였습니다.
Oblivion Ring 은 원래 흑커맨더나 인베이젼등의 리무벌 자리였지만 아티팩트나 부여마법, 플레인즈워커등의
카드에 대해서도 덱이 내성을 가지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만들어 넣은 카드입니다. 승기 다 잡아 놓고
특정 카드 처리가 안되어서 지면 정말 억울한 일이거든요-_-;;
마지막으로 Garruk Wildspeaker 은 24번째 생물이기도 하고 22랜드의 빡빡한 마나베이스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카드로 딱 한장 넣었습니다. 좋은 카드이긴 해도 덱이 4턴까지도 할게 많아서 크게
많이 필요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생물이 깔린뒤 개럭 필살기 한방은 정말 가슴시원하긴
합니다^^~
사이드는 대충 짰어요~ㅋㅋ;
매직 다시 시작하고 나서 타입2에 강하다는 많은 덱들을 만들어 봤지만 역시나 정이 가는 것은 제가 좋아하는
BG덱인거 같습니다. WW도 좋아합니다만... 키스킨과 자이언트 따위는 예전 기사와 아쳐가 날뛰던 WW에
비해 정이 안가서 짜고 싶지가 않아요ㅠ,ㅜ
위의 덱은 아직 컨플럭스가 나온 환경에서 굴려보질 않아서 듀얼해보고 튜닝도 더 해야
하겠지만.. 요즘 제가 일산에만 쳐박혀 있는지라 도저히 시간이 안나는군요^^;
누구 이덱 굴려보시고 튜닝하고 평가해주실 분 안계십니까?
여기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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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냥 보는 느낌만 가지고 얘기를 하자면... Noble Hierarch이 빠진게 아쉽습니다. 생물진을 봤을 때 소수의 튼실한 생물들이 열심히 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노블 하이어락의 익절능력이 도움이 되고, 또 백색을 뽑을 수 있어서 마나 운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뱅퀴셔때문에 라노워 엘프가 들어가면 편하기야 하겠지만...확실히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군요. 저라면 라노워 엘프 대신 노블 하이어락을 다 넣고, 뱅퀴셔와 크립 스왑을 빼고 비터블로섬 혹은 개독과 Path to Exile을 넣겠습니다. 요렇게 되면 길트-리프 팰리스가 빠지고 리플렉팅 풀이 3장으로 늘어나고 Brushland가 4장, Llanowar Wastrs가 4장이 되어야 겠네요.
확실히 히라이크에 대해 생각 안해본건 아니지만... 익절능력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덱 초반에 깔리는 속도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떼 덱입니다. 한마리씩 달리는 덱이라면 히라이크가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여러마리가 같이 달리고 다른 생물의 공격에 맞춰 라노워도 같이 달리는 상황이 자주 나온답니다.그래도 확실히 히라이크는 좋군요^^; 구해서 함 써봐야 겟어요~ 손해보는 생물은 아니니깐..ㅋ 비터는 좋긴한데 이덱 컨셉에 맞지 않아 뺀 경우 입니다. 초반에 훅훅 때리자인데 한마리씩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 생명점 까지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데미지랜드가 때리는 것도 모자라 제 발목을 잡을 확률이 높아서요;;
저러면 덱이 좀 불안정해지는 대신(피 째는게 많아지니) 중반 이후 화력이 강해지거나(비터) 상대의 판쓸이에 대한 내구도가 강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개독) 하지만 뱅퀴셔+라노워 조합도 충분히 쓸만하니 취향 차이겠군요...다만 크립스왑과 패스 투 익자일의 비교는 무조건 패스 투 익자일이 좋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빙어로 찾아오는 것만 아니라면 패스 투 익자일이 활용도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익자일도 이덱에 아주 확실히 좋은 리무벌이지만..역시나 원할때 찾아올수 있는것과 아닌것과는 여러가지로 장단점이 있어서 크립스왑에 비해 능력이 훨씬 뛰어난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덱에서 크립스왑보다 좋다라고는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개독은 확실이 이덱에서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좋은거 같아요~ 사이드 카드로..ㅋㅋ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