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오래 겪은분들과 지식도 더 많으실꺼라 생각하고 글을 남깁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저희 아버지(54)께서 몇일전에 복수가 차고 황달이 심하셔서 입원을 하셨습니다.
근데 입원 하루만에 바로 중환자실로 내려가셨구요
저희를 못알아보시고 자꾸 존댓말을 하시고... 여기가 어디에요? 라고 저희한테 물으시고...
바로 투석을 하였습니다.
이틀후 투석결과 소변량이 조금 늘긴했지만 아직 원하는만큼 나오진 않는다고 지켜보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또 면담을 하였습니다.
간부전증으로 인하여 신부전증까지 왔다는군요.
신장은 방법이 있으나 간은 이미 병자가 아파서 병원찾을때쯤엔 손댈수없을때라고 하더군요.
딱히 약물치료 외에 방법도 없다고 하구요. 뭐 스테로이드? 라는걸 투여하겠다고 말도 하구...
어제 모니터를 본 결과
처음 입원당시 간수치는 1400때였구요 현재는 300때구요
황달이 내려가는듯 하다 어제 30으로 다시 올랐구요.
소변량도 80이구요.
면회때마다 아버지의 노란눈과 배쪽에 든 피멍자국..
어눌한 말투...
오늘 면회때는 죽이 나왔는데 자꾸 간장을 넣어서 드시겠다길래 또 아프신분 앞에서 한바탕했습니다...
그냥 죽만 먹으라고... 검은콩두유도 많이 드시는데 별 이상없는지 알고싶네요.
미치겠습니다. 왜 힘든일은 한꺼번에 오는지....
또 저희 형제가 돈도 없습니다.
헌데 몇일있지도 않았는데 200만원에 육박하구요.
결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알고싶어요
일단 제가 방 보즈금500만원 빼러 오늘 서울 올라갑니다. 그것도 모자르면 어떻게든 꿔봐야죠.
그리고 아버지께서 삼성화재 통합보험 슈퍼5 에 가입이 되었더라구요.
의료실비가 90% 본인부담10% 정도 나온다고 대충 알아봤거든요.
그래도 일단은 저희 돈으로 결제를 하고 나중에 영수증청구하는방법뿐이죠?
한심한 두 아들덕분에 아버진 간이식도 못하실듯합니다.. 제대로좀 살껄..
이렇게 후회뿐이네요.. 신용불량이라 대출도 안되고...친인척의 도움도 크게는 받을 형편이 안되고..
의사는 일단 중환자실에서 4주정도 지켜봐야 될듯하다고 하던데.. 일단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제일 시급한게 돈같습니다 저희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까요?
첫댓글 전국의 간이식 가능한 병원이 30여개가 넘습니다.
20위 이하의 병원은(간이식수술 횟수로 20위 이하)
자신들의 경력을 위하여 무료로 해주는곳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그 병원들 간이식외과의 코디나, 담당 과장과 상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약물치료 밖엔 못할 상황이 아니고요... ..간이식 가능한 병원 가셔야 합니다... 간성혼수(정신이상 증상)는 매우 위험해서요.. 응급실 빨리 가셔야 하고요.. 간이식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가셔서...간이식 준비를 하세요...간이식 하시면 건강해 질수 있습니다...그리고 병원내 장기이식센터 가셔서..사회복지사분 만나셔서 도움을 구해보세요...황달 30 이면... 급히 간이식 병원 가셔야 합니다....빨리 가셔야 합니다.. 간이식 병원을 안가시면.. 아무 치료를 못하는 겁니다... 돈만 나가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힘이나네요
근데 간이식은 보험처리가되는지요?
처음격는일이라 멀어케해야할지...
간이식도 보험처리되요~ 저도 이번에 어머니 간이식하셔서 의료실비로 도움받았어요~ 저희도 삼성화재요~~ 수술하시고 퇴원하실때는 보호자분들 돈으로 계산하시고~ 영수증이랑 서류첨부하셔서 삼성화재에다 내면 서류심사해서 3주내에 나와요~ 저희도 병원비 땜시 걱정많았걸랑요~~ㅜ
저희 엄만 2100만원 정도 나왔는데 보험으로 1700만원 보상나왔어요~~ 공여자인 분은 개인보험에선 보상받지못하지만 수술하고 나서 병원에서 조금 소급받을수 있다네요~~ 한때 병원비땜시 걱정많았던 그때가 떠올라~ 조금이라도 도움되시기 바랄께요~~ 우리 힘내요..^^
의료실비를 가입하셨다니 그래도 한편으론 경제적으로 다행이예요~~^^
그렇군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