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영계백숙.... 살코기는 살코기대로....닭죽은 닭죽대로.... 맛도 있었을뿐더러... 그 양은 또 얼마나 푸짐했는지??? 다음날 아침까지 먹고도 남았다나???
<맛있게 먹는 모습들....>
아나다시아님이 늦게 도착...식사중이시구....나머지님들은 상 물리고 술 한잔씩 하는중~
뒷설겆이는 빵살님이.......... 그 이후로 주부습진이 걸렸다는 소문이~~....ㅠㅠ
이렇게 홍천 대명콘도에 도착해서 청소하구 음식준비하구 볼링한게임하구... 이러는 사이에 도착인원은 7명 => 9명 => 10명으로 늘어났고 이어서 멀리 삼척에서 아나다시아님 도착. 뒤늦게 옐로우 1113님 도착. 더늦게 이소님 도착........................이리하여 모두 13명 전원이 도착하였다.
물론 그 전에 식사를 배불리하고 가벼운(?) 반주 한잔에 얼큰해진 우리는 저녁시간에 야경을 구경할겸... 곤돌라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곤돌라는 6인승인데 고도 293미터를 전체적으로 1140미터 길이를 따라 올라간다.
정상에는 음식점도 있구... 볼거리, 즉 꽃밭이나 장승. 기타 주변경관도 좋았는데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추웠다. 그래도 기념사진 한장 안찍을수는 없어서......찰칵~
아무튼 다시 콘도로 돌아온 우리는 넘치는 먹거리.... 작은웃음님이 오징어 한축에다 조미오징어 세봉다리... 아나다시아님이 스치로플 박스에 문어를...안주거리 넘칩니다. 밤새 먹고 마시고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젤 늦게 도착한 이소님도 환-하게 웃으면서 합류하여 우리모두는 2달전 일본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보다 먼저...준비모임 얘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즐겁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들은 중대한(?) 이야기.... 아나다시아님이 콘도 접수직원에게 비의나그네와 찐소저 묵은 방이 어디냐????고 물었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우리 모두 뒤집어지고.... 눈물이 나게 웃었습니다. 게다가 콘도는 5명이 기본....초과인원은 추가요금을 내야하므로 겨우겨우 7명이라고 말하고 올라왔는데 13명이라니??? 허거덩~~
이래서 여행은 즐겁고 여행모임은 재미있나봅니다.
. . .
이제 밤이 깊어가면서 더러는 잠들고 더러는 얘기 꽃을 피우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 첩첩 오지속의 별천지 홍천콘도에서의 밤이 깊어갑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빵살님하구 예감좋은날님은 개인사정으로 일찍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작은웃음님과 소나기 바다님, 그리구 저는 여성분들도 편하게~ 우리도 편하게~~ 아래층 사우나로 가서 아침목욕을 했구여 다시 방으로 올라온 우리는 아침산책을 나섰다. 콘도 뒷편은 산책로가 잘 닦아져 있었구...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산책중이었다. 우리 일행들도 삼삼오오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책중인 모습들....> ㅇ 산길을 오르는 뒷모습.... 조경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ㅇ 계곡을 걸쳐 출렁다리도.....
ㅇ 숲길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솔향기가 솔솔~~
ㅇ 단체사진....소나기바다님, 테레사님, 작은웃음님, 우크렐라님, 사랑초님, 옐로우1113님...
ㅇ 숲속에는 장애물 코스도 있다....누구인지는 말 못해~~
<콘도 앞에서 바다님...>
<비의나그네와 빵살님..> ..........무튼 이상해...넘 다정해~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우리는 각자 식성에 따라서 라면을 끓여먹거나 어제 먹던 닭죽을 먹거나..... 해서 아침을 마치고.... 원래 계획은 홍천으로 넘어가 화로 숯불구이를 먹기로 했던것인데 이동시간이나 집에까지 가야할 시간을 고려해서 바로 짱구님 집....명달리로 향하기로 했다. 여기서 작은웃음님은 친척 결혼식때문에 부랴부랴 원주로 떠나고.... 모두 10명의 우리 회원들이 4대의 차를 끌고 출발.......
가다가 면소재지에서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을 푸짐하게 샀다. 짱구님 집에서 바베큐할것임.....ㅎㅎ
그리고 유명산을 뒤에서 양평쪽으로 넘다가 고갯마루에서 차도 한잔씩 나누고... 내리막에서 우측 명지산자락을 끼고 내려서서 천문대를 지나고 야영장, 산림욕장을 지나 계속 내려온후 명달리 간판을 보고 우회전.........그리고도 한참을 들어가니 아마도 경기도에서는 가장 오지중에 한곳이 아닐까 싶다.... 위치적으로는 명지산에서 양수리나 서종면(북한강 동쪽강변)쪽으로 내려가는 중간쯤 되는가보다.....
승용차 4대를 끌고 테레사님이 인솔해서 명달리 도착.... 짱구님과 만나 특유의 인사법....포옹을 나누고 .. 모르는 사람은 또 인사를 시키고.... 부랴부랴 음식준비에 들어갔다.
짱구님댁은 요샛말로 하면 전원주택이다. 이미 몇번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지만 우리가 방문해서 찍은사진을 한번 더 소개한다.
<우리와 만나 반가움으로 한커트...>
ㅇ 뒤에보이는 집이 짱구님 집.... 노란집은 황토집...오른쪽이 본채....... 왼쪽에서부터 비의나그네, 바다님, 짱구님, 소나기바다님, 아나다시아님, 찐소저님, 사랑초님, 이소님, 옐로우님...
ㅇ 집 모양만 찍어봤습니다.
ㅇ 집 앞마당에는 정자도 있어서 우리는 그곳에서 바베큐-파티를 했다.
ㅇ 고기굽는 모습..... 에구 먹구시포여~~
ㅇ 상차리는 모습......
ㅇ 드디어 먹기시작...........파리가 시작~~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몇몇 고기는 짜기도 하구,,,,타기도 하구....ㅎㅎ 그래도 넘 맛있었습니다... 짱구님 집 김치가 더해지니 일품이었습니다. 증말입니다.
먹고나서 설겆이를 한건 잘했는데....카라님 집에서 빌려온 들통이 요리흔적이 남아서 물로 끓인후 닦는다고 했다가 깜빡했다나?.....ㅠㅠㅠ.........결국 돌려드리지도 못하구 말았답니다..... 카라님 죄송해여...... 짱구님두 너무 고마웠구여.....
짱구님 집앞 텃밭...
텃밭을 지나 개울가로 가보니 커다란 왕소나무 그늘아래 개울물이 너무 좋았다. 한여름에 이곳에 놀러와서 캠핑을 해도 될듯.... (엥...짱구님에게 물어봤냐구여?....ㅠㅠㅠ) 그리고 그 옆에는 우리 조상이신 안동김씨 무덤이 제법 크게 모셔져 있었다.....ㅎㅎ
짱구님은 우리를 데리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 더 좋은 개울가을 보여주신다. 거기도 너무 좋았구... 윗집은 가만히 보니 펜션영업을 하는듯 했다.
이리하여 장장 1박2일의 뒷풀이 그 막을 내리게 된다 이제는 가야할 길이 멀고..... 주말에 귀경길이란 벅차게 마련.... 고맙구 지송한 마음을 웃음으로 덜어놔드리고 짱구님집을 나선 우리는 아나다시아님을 삼척으로 보내드리고 서울로 서울로..... 양수리가는 길은 이미 꽉- 막혀서 고생길이다.
그래도 우리들 마음은 즐거웠고.... 지난 이틀간의 뒷풀이는 또하나의 추억이다. 함께 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씩 기억나고..................
이제야 정식으로 일본여행 끄읕.
감사합니다.
비의나그네 올림.
|
첫댓글 뒷풀이 못간 저의 염장을 지르는 후기 잘 봣습니다..ㅎㅎ정말 잘 지내셧네요..눈에 선~ 합니다..모두 그립다요...*^^* 저도 비오는 장미원 갓다왓다요..쨉도 안되겟지...??ㅠㅠ
모두 함께 하신분들 아시저 분위기 끝내주었지요.
나그네님 바쁘셨군요. 뒤풀이 추억거리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훗날 하나씩 꺼내 봐야죠. 우리네 이름들은 기억하기 힘드는데 주머니에 들어감직한 닉네임들은 기억주머니로 술술 잘 넘나드네요. <^*^>
너무도 잼나는 뒤풀이를 하셨군요,,나그네님 그릇 거정은 안하셔도 돼요,,제가 말끔히 닦았답니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좋은 선배님과 좋은 친구? 그리고 좋은 후배님들을 만나 많으것 배웠어요..행복했어요. ^*^
우잉 씨~~ 넘 잼있게들 보내셨군요...같이 가고 싶었는데...좋은 날 되세요~~~~
나그네님의 글솜씨에 항상 감탄사 연발입니다!!!!! 어쩜 이리도 자세히 쓰셨는지 또 놀구 싶어집니다...어디로 떠나볼가나?????? 늦게나마 카라님께 죄~송 솥단지 사건의 주범 전데 죄송하다는 말도 못했네요 다시한번 지~~~~송
참 즐거우셨네요.. 사진도 멋지고..분위 좋고...
못간 사람에게는 너무 부러운 내용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비의 나그네님 대단 하십니다.....*^^*~~~
차례 차례 다시 사진으로 보니 정말 정겹고 아름 다운 시간 들이엇읍니다.... 추억의 한장을 이루고 마음속에 가득 채우니 흐믓하고 기쁘기 그지없읍니다... 일본 여행 팀의 모임은 또다시 기다려 지네요...나그네님의 수고가 또 천사님의 배려와 모든이들의 화합이라고 칭송 하고 싶군요....삼척 강릉 에서 오신 분들도...
짱구님 댁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너무좋았구요....구수한 짱군님의 인상과 우ㅏㅅ트있는 말솜씨며...많은사람들을 배려하는 작은 거인 이랄까....아름다운 그마음 난 짱구님을 좋아하는가봐.....언제나 건강 ㅎ한모습으로..우리또 만날것을 기대할것입니다....드빙의 모임은 참 아름다운것같애요...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사
나그네님만 따라다니면 모든 일상이 수채화가 되네요... 넘 부럽당... 울 애들이 얼렁 얼렁 자라버렸으면 좋겠어요. 이 엄마도 우아하게 어깨 하늘 거리면서 나그네님 수채화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일본여행팀 이렇게라도 다시 뵈니 무지 반갑네요. 다들 안녕하시죠?~~~...
정말 반가워요. 세찌맘님!! 언제 또 만날찌?? 모든님들 다시 보고 싶어요.. 비의 나그네님 정말 어떻게 이렇게 다 기억하시고 어제다녀왔어도 이렇게 전 못쓰는데 기록하는 방법좀 가르켜 주세요.. 우리 홈피 단장해야되요.. 도와 주세요..
이소님 홈피 알려주세요.구경가게.ㅎㅎ
정말 재미 있었겠네요.. 모두들 안녕 하시죠 ^^
빵살님 우리 홈피 아직 공개 안 했는데요..
알았습니다.
이걸루 일본 밤도깨비여행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거네요..ㅎ 아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