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고향 울 엄마 고향 / 괜스레 눈물이 나요/ 살아생전 불효한 자식/ 못난 자식 걱정에/
정안수 떠놓고 잘되라고 빌던/ 울 엄마 그 품속 그리워라/ 해 뜨고 까치가 울면 / 싸리문
바라보다가/ 살아생전 불효한 자식/ 못난 자식 걱정에/ 정안수 떠놓고 잘되라고 빌던/
울 엄마 그 품속 그리워라.>
위 노랫말은 가수 ‘박상철’이 부른 대중가요인데 ‘송가인’으로 부터 이번 미스터트롯 출전추천을
받은 ‘안성훈’이 불러 금빛 날개를 받았습니다. 즉 다음 경연에 나갈 자격을 얻었습니다.
세상 누구도 엄마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노래는 많습니다.
엄마의 노래를 감정을 가지고 진정하게 심금을 울리게 부르면 대계 눈물샘을 짜내게 합니다.
그리고 힛트를 칩니다. 세상 어디를 가나 엄마 품속같이 따뜻한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디를 가나 엄마 모성애보다 강한 것은 없는 까닭입니다.
나의 어머니도 돌아가신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도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불거지고
불효막심했던 과거가 후회됩니다. 누구나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불효막심함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울 엄마!
그 어렵고 어려운 일정시대 또 6·25전쟁을 겪으면서 9남매 키우신 엄마를 생각하면 먹먹해지고
가슴이 절여옵니다. 울 엄마는 아버지가 회사에서 타오는 박봉(薄俸)으로 9남매를 키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엄마께서는 편한 날이 없으셨고 언제 한 번 기(氣)를 펴본 일이 없으신 분입니다.
고생만 하시다 가신 분입니다. 특히 1·4후퇴 피난 시절과 수복 후 빈곤(貧困)하던 시절에 식구 입에
풀칠하기 위하여 늘 노심초사(勞心焦思)하셨습니다.
이런 어려운 사정이다 보니 당신께서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셨겠습니까?
수복 후 한 때 인조 석유합성인 곰보나이론 옷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유행 2~3년 다 지난 후에야 나이론옷 한 벌 얻어 입으시고 좋아하시던 울 엄마!
고달픈 하루의 일과 끝나고 밤에 아이들 양말 기워주시다 꾸벅꾸벅 조시던 울 엄마!
어디 마음 두실 곳 없어 교회에 심취하여 이 아들 인도하시려 무지 애쓰시던 울 엄마!
이 녀석 나가라는 교회는 아니 나가고 혹여 젊은 혈기에 밖에 나가 남하고 시비(是非)는 없을까,
실수는 없을까 늘 아들 걱정에 전전긍긍(戰戰兢兢)하시던 울 엄마!
장남(長男)인 나에게 기대를 크게 거신 듯 온갖 정성을 쏟으신 울 엄마!
자식 잘되기를 빌며 모든 희생 감수(甘受)하시던 울 엄마!
생전 호강이라는 것은 전혀 모르시고 한평생을 사신 울 엄마!
그렇게 잘되라고 바라시던 그 자식이 지금 90이 되었습니다.
생전 베푸신 하해(河海) 같은 자애(慈愛)가 얼마나 컸는지 이제야 겨우 알 듯합니다.
지금은 9남매 중 3남매만 남았습니다.
날이 가고 세월이 가도 어머니 생전 고생하시던 모습이 머리속에 맴돌며 그리워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아, 울 엄마! 울 엄마!
첫댓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참 애절합니다.
구순의 연세에도 어머니를 그토록 그리워하시는걸 보면, 어머니라는 존재는 이 세상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존재인것 같습니다.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사랑스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