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온 지 딱 10년된 레몬이...
잘 적응해 살고 있지만, 아직도 낯을 많이 가려요.
누군가 오면 잽싸게 숨는데 그 사람이 갈 때까지 절대로 얼굴을 보여주지 않지요.
고양이를 엄청 사랑하는 며느리와 손자가 와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애를 태우게 하지요.
제가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잘 키우는 건지.....
캣닢이 좋다고 하여 사서 주었더니 별로 흥미가 없고
고구마싹과 화분의 잎을 죄다 뜯어 먹었어요.
특히 오른쪽 잎은 울긋불긋해서 먹어도 되는지....그런데 저렇게 줄기만 남겨놓았어요.
괭이밥이 나올 때는 산모퉁이에 가서 괭이밥을 캐다 화분에 심어 주기도 했는데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뭔가 신선한 채소가 먹고 싶어 그러는 것 같아서
다이소에 가서 산 귀리 씨앗.
사흘 전에 심었는데 이렇게 싹이 나오고 있어요.
또다른 화분에 또 심어서 번갈아 주어야겠어요.
고양이가 또 어떤 식물을 좋아하는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첫댓글 큰애가 키우는 고양이가 가끔 오는데 우리집 화분을 하나씩 다 맛을 보더라고요.
고양이가 가고나면 잎사귀마다 구멍이...그냥 호기심이지 먹지는 않는 거 같아요.
입에 맞는 게 없었던 듯. 입에 맞으면 완전 작살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