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는 못 기다리겠다...
'오페라의 유령' 이 영화로 만들어 진단다...
개봉일인 22일까지 도무지 잠자코 기다릴 수가 없다...
흥분해서 가슴이 벌렁벌렁 한다...
뮤지컬에 빠져서 학교 다닐 때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를 기획했다가
완전히 망한! 역사가 있는데,
(어찌나 상처가 깊었던지, 요거 아직도 따끔따끔하다...좀 나아지면 주절거려 볼 수도 있으리라...)
그래도 여전히 뮤지컬에 대한 사랑을 끊지 못해,
돈만 생기면, 기회만 되면, 나는야 달려 간다...
미국 사는 다섯 가지 이유 중에 물론 들어간다...
특히나 오페라의 유령은 그 특이한 무대 장치 때문에 아무 극장에서나 공연 될 수 없다...
우선 극장 천정에 거대한 샹들리에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완전히 무대까지 떨어지도록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무대 위에서 배가 물 흐르듯이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 모든 장치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curran 극장이란 곳에선
지난 5년 동안이나 장기 공연 되다가 잠시 쉬고 있는 중이다...
또한 세기의 천재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곡인 이 작품은,
music of the night, angel of music, phantom of the opera, masquerade, point of no return...등등
드라마틱하고, 음악성 높은 주옥같은 노래들의 집합체, 뮤지컬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곡도 버릴 게 없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무려 11 년의 긴 세월 동안 기획하고 다듬어지고 드디어 그 대단한 작품을 영상으로 남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흔히, 그리고 만족스럽게 듣고 있는 유령의 노래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유령' 으로 불리우고 있는 마이클 크로포드의 목소리인데...
아깝게도 이번 캐스팅에서 탈락 되었다...
이유는? 글쎄...
연륜이나 유명세보다는 참신함을 제일 우선했다 한다...
그래서 연극학교 학생인 겨우 17 살의 에미 로썸이 크리스틴 역할을 맡았고, (캐스팅 당시는 16 살이었다나?)
무명의 제랄드 버틀러가 유령이 되었다...
에미 로썸의 노래는 전혀 십대의 목소리 같지 않다...
여태까지 어느 크리스틴 보다도 맑고 품위있는 음성을 들려 준다...
(물론 여기 저기서 조금씩 얻어 들은 것이긴 하지만...)
제랄드의 목소리는...?
처음에 우려하던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이 배우를 오디션 하고는 별 불평이 없었다는데...
나는 너무 마이클의 노래에 익숙해져 있었던가?
마이클 같은 카리스마는 찾기 힘들었지만 글쎄...무언가 다른 매력이 찾아 지겠지...
자아...이쯤 되면...
우리 모두 가슴 벌렁벌렁하며 같이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닌가?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eastern...(^_^)
ps.
1. 물론 이 곳에 음악 전문가들이 우글우글하다는 거 알면서 이런 바보놀음을 했다...
뭐 아마추어는 음악 좋아하지 말란 법 있겠나...
내 나름대로의 애정표현이다...
서툴더라도 그 깊이만 접수해 주시기 바란다...비웃지 말고...
2. 오페라의 유령이 대단하긴 한가 보다...
할 줄도 모르는 태그를 낑낑 만드느라 무지하게 힘들었다...
두 시간 걸렸다...졸려 죽겠다...
3. 아참 그리고 노래는 넣을 줄을 모른다...흑흑...
누구 좀 해 줄 사람?
4. Phantom of the opera...
첫댓글 예술은 아마추어의 몫이 아닌지...부담없이 즐긴다는 의미에서...관람후 소감도 기대해 보면 창에 계시네요 오픈일 행사라고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고 있는 중입니다...좋은 작품(태그) 감사드리며 푹 쉬세요
사진이 아주 선명하네요. 좋습니다. 애 많이 쓰셨어요. 태그란 게 시간도둑이지요. 어떤 삽입곡을 원하시나요? 가능한 것이면 해드립죠!!!
eastern님 대단하셔요 출장길 12시간 운전하시고, 젊음이 부럽습니다 저도 가슴 벌렁 벌렁..^*^ 이 영화 꼭 봐야겠습니다
eastern 님 대단한 애정이십니다.. 뭔가에 빠질 수 있다는 그 사실이 부럽네요..
아~~ 나두 벌써 부터 가심이 벌렁~벌렁 한다. 개봉날짜를 기대 하고 있다. 이스턴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더불어 오페라 유령의 음악을 듣고 또 듣곤 한다. 산소님 에게도 감사 한다.
이스턴님 뻥 에 나두 가심이 벌렁 벌렁 매료 되어 꼭 볼겁니다. 이왕이면 티켓 한다발 사서 뜨락에 쫘악 뿌리시면 어떨까요? 살림 말아먹게된다구요 ?..ㅎ..ㅎ...ㅎ..
전 이거..책으로만 읽었는데...영화로도 꼭 보고싶어요...'겸손한 아마추어 '이스텅님~ 너무 괜찮은 애정표현 방법입니다...감동 먹었어요^^*
한국에 있었더라면 내가 영화표 다 쏜다...'오페라의 유령' 번개라도 한 번 했을 것을...흑흑...(^_^)
저 오늘 관람했습니다.좀 지루한감이 있었지만 잘 봤어요. 뮤지컬로 봤다면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책으로만 내용을 알기에.... cd는 갖고 있어서 음악감상도 하면서 보고 싶었어요. 크리스틴의 노래가 약했다고 느꼈고 불행한 미워 할 수 없는 유령이 더 매력적이였습니다. 뮤지컬셋트랑 똑같다고 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