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30일 수요일...
그리운 얼굴과 우동먹기...
맵시님이 한턱 거하게 쏘셨지...
다른 언니들이 왔으면 우동으로 끝이지만...
언니들이 없었기에 튀김까지 쏘셨지롱...
우동이 단돈 천원이라...
골라먹는 재미에 돈은 접시별로 받고...
그러나 결코 싼 집이 아닌 이곳...
푸~홍홍홍...
역시 총총이는 먹을 복이 있단 말이지...
이 겨울 맵시님의 따뜻한 사랑에 마음을 덥히고...
총총총 걸음을 옴겨 여름으로 갔지...
겨울엔 역시 여름이 최고라니깐...
그기다 맵시님의 노래가락 들려오니...
푸~홍홍홍...
이곳이 천국이로다...
한곡조 더 불러주소서...맵시님...
그동안 궁금했던 언니들 다 보나 했더니...
에바언니만 나타났어...
다들 연말이라 바쁜것이지...
그래도...
따끈한 우동에 몸도 따뜻하게 하고...
그리운 얼굴 보고 마음도 따뜻하게 하고...
올 겨울 다 오라그래~
푸~홍홍홍....
2005년 12월 2일 금요일 점심시간...
근사한 곳에서 점심먹기...
점심을 먹으려 레스토랑을 찾았는데...
글쎄 점심엔 삼성가족만을 위해 오픈하고...
일반 고객은 저녁 6시에 이용하라니...
그래서 지난번부터 꼭! 한번 가보려고 벼르던...
쌀국수집엘 갔지...
1시가 되었는데도 사람들이 붐비다니...
미고랭...
해산물이 들어가고 무슨 향을 넣은 볶음 국수...
음~ 기름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맛은 괴안으~
그기다 사장님이 실수로 주문이 늦게 들어갔다고...
서비스로 다가 주신 셀러드...
서비스라 그런지 더운 고소하구만...
유리창 넘어로 스며드는 따뜻한 겨울햇살 맞으며...
이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 열심히 일을 했다지...
2005년 12월 4일 일요일...
눈사람과 눈싸움은 못하고 신발썰매 즐기던 날...
친구랑 문자를 주고받다가...
순간 문밖을 보니 밖인거야...
미금역까지 밖은 없는데...
알고보니 보정역에 와버린거 있지...
으미~
맨정신에 종점까지 다 오구...
그래도 상황을 즐겨라!
혼자 카메라로 찍기놀이에 들어갔지...
아무도 없는 전철에서 사진찍기란...
푸~홍홍홍...
이렇게 한주일을 마감하는구낭...
다음주는 좀 바빠지겠는걸...
2005년 12월 5일 월요일...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어느날인가 퇴근하고 들어오니...
따뜻한 아랫목 볏집위에 메주 3녀석...
아주 지들 천국처럼 몸을 지지고 있더라고...
그러고 몇일 지나니깐...
자식들~ 긴장이 풀려서 그만 엄미한테 생포...
새끼줄에 꽁꽁 묶여서 데롱데롱 메달렸으...
지들이 감히 어딜 도망가...
그기서 열심히 반성하고 숙성하여...
맛난 된장으로, 고추장으로, 간장으로 탄생하여라...
아싸~
올 겨울 맛있는 국을 먹겠구나...
메주! 참 오랫만에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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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난 총총이의 생활이야기였죠...
내일이면 총총이가 뱅기타고 제주도 가요...
어제오늘 눈이 많이 와서 제주도 결항이라던데...
내일은 뱅기가 뜨길 바랍니다...
결항할꺼면 금, 토요일날 해주지...
그럼 그 덕에 그냥 더 묶어버리잖여...
암턴...님들 건강하세요~
총총 무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행복하세염...홍홍홍... 총총총...
첫댓글 ㅎㅎ..침도 꿀꺽...맵시님 얼굴도 반갑고..총총이 부츠도 꼭 총총이 마냥~ 귀엽네~..ㅎㅎ..마지막 메주는 히트다!..ㅎㅎ 저문이 싱크대문일까..장농 문일까..?..ㅎㅎ..아니면 생포된 철창안..?..ㅎㅎ..제주도 잘 다녀와~..
정답 : 장농...한 녀석은 쑥쓰러워서 못 찍겠다 하더이당~~~
아이구~~ 구여븐 총총..맵시님 만날땐 아주매들 좀 끼와주셩
담엔 살포시 연락 드려야 겠네요~ 들바람님한테 연락드리면 될까요..?(들바람님폰번호알고있음) 홍홍홍~
구여븐 총총양의 일주일 일기...통통거리듯, 상큼한 일주일이었군요~~^*^
아~ 첫눈 맞은거 추가요...토욜날 공연보고 나오니 눈이 펑펑~ 우산이 없다는 핑계삼이 정말 기분좋게 눈을 맞았죠~
알찬 지난주였다면 요번주는 환성적인 한 주!?...잘 댕겨오소서^^
환상적이기라기보다는...금요일 2시부터 어떻게 보내느냐가 문제죠~ 그 전까지는..."내가 시다바리가~"
보고픈 에바가 .......
달새님~ 고맙죠~ 실은 정면사진 있는데요~ 너무 민망하도록 정면으로 나와서요~~~ 그래 측뒤면을...
우동, 튀김, 쌀국수.. 내가 좋아하는 것이거늘~~ 꿀꺽~~ 지금이 몇 시인데, 먹고픈거야?? 같이 먹자구~~~~~~ㅎㅎ
배는 때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더라구요~ 홍홍홍...
이젠 완죤히 행복 전도사가 되셨구랴... 제주도 잘 다녀와서 잼난 얘기 마니마니 올려주세용...
마지막 지하철을 타셨나 혼자 있네요...나에겐 이젠 추억의 지하철이 되어버렸어요..서울살때가 그립습니다..이곳 전주도 물론 좋지만........
잘다녀 오세요 .이쁜 총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