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제목 : 르호보암의 어리석음
오늘의 말씀 : 열왕기상 12:1-14 찬송가: 527장(구 317장)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중심 단어: 르호보암, 왕, 여로보암, 멍에, 노인들, 어린 사람들, 징계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서로 다른 조언
7절: 원로들은 백성들을 섬기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조언함
10-11절: 젊은 신하들은 더 강경하게 백성들을 치리하라고 조언함
도움말
1. 메운 무거운 멍에(4절): ‘백성이 감당해 오고 있는 무겁고 고통스러운 세금과 강제 노역’을 가리킨다.
2. 전갈 채찍(11절): 전갈은 길이 6cm 정도의 곤충으로 치명적인 독침을 갖고 있다.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채찍을 전갈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는 잔혹한 학대와 탄압을 시사한다.
3. 징계하리라(11절): ‘꾸짖다, 때리다’라는 뜻으로, 더욱 무거운 노역과 세금을 전제한 말이다.
말씀묵상
가려진 하나님의 약속
솔로몬의 뒤를 이어 르호보암이 왕이 되기 위해서는 백성들의 추대가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로 일컫는 열 지파의 지지를 등에 업고 즉위식을 갖고자 백성들이 모여 있는 세겜으로 갔습니다. 그 자리에는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돌아온 여로보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의 시선은 남달랐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열 지파를 넘겨주시겠다던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후 그 성취 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을 제치자 이번에는 르호보암이 자신의 예견된 걸음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이 아닌 르호보암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협상을 벌이는 백성들의 모습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정치적 허영
이전에 솔로몬은 성전과 왕국, 그 밖의 각종 건설 사업으로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과 부역의 짐을 안겼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호보암에게 세금과 부역의 경감을 요구한 것은 실로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합니다. 왕은 마땅히 자신을 위해 군림하는 왕이 아닌 백성을 위해 섬기는 종이 돼야 합니다(7절). 만약 그가 그런 행동을 보였다면 르호보암은 얼마든지 백성들의 지지를 얻으며 평안 가운데 왕정을 이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왕실 내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귀에 좋은 대로 말만 하는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왕으로서의 위신을 군림과 권력으로 포장하려 했던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서로 다른 조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호보암에게 요청한 것은 무엇입니까(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주변의 충고나 권면을 들을 때 겸손한 자세로 귀 기울이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침례교육을 위해 교재를 만들고 기도로 준비하는 가운데 성령께서 내게 주시는 감동은 하나님은 이 영혼들에게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이 택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간절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셨다. 마치 주님이 신부를 맞이하는 신랑의 기쁨과 설렘을 느끼게 하신다.
80년 동안 교회를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 영혼, 이 영혼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과 많은 기도가 쌓여 있었을까? 자신은 절대로 개종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영혼, 단지 교회는 기독교를 알고 싶어서 다녔다고 고백하는 영혼, 주님은 이 영혼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말을 얼마나 듣고 싶어하실까? 어떻게 하면 두 분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그대로 전할 수 있을까?
‘다같이 마28장 19-20절을 읽어봅시다!’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침례는 삼위일체(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침례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사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이런 질문을 해 본다.
“왜 사람들은 르호보암처럼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할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르호보암이 세겜에서 왕위에 오르자 솔로몬을 피해 애굽으로 망명했던 여로보암이 올라와 회중과 함께 르호보암에게 호소를 한다.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르호보암은 즉답을 피하고 삼 일 후에 다시 오라고 명한다. 그리고 솔로몬 생전에 왕을 모셨던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한다.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이 자문을 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다.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왜 원로들의 자문을 버린 것일까? 르호보암 맘 속에 이미 정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로들의 자문을 버리고 어린 자들의 의견을 들었다는 것은 이미 르호보암 맘속에 하나님이 왕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왕으로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고 좋은 말로 백성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은 이미 백성 위에 굴림하고 통치하고 다스리는 왕이지 섬기는 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르호보암 안에 자신의 욕망을 정당화시키고 싶은 교만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있는 것이다.
듣는 마음을 가지고 백성들의 진심 어린 호소를 듣고 공감하기 보다 자신과 함께 자란 자들의 말을 더 경청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만 백성에 입장에서 아버지 때 얼마나 고된 노역과 세금의 멍에를 지고 살았는지 그것이 얼마나 고된 삶인지 헤아리는 마음만 있었더라도 이런 강경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나는 누구의 말을 듣고 있는가?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막10:43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왕은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백성을 섬기는 자다!
어제 침례교육을 하는데 두 분도 직분을 마치 승진의 개념으로 갖고 계셨다.
“어떤 기준으로 집사, 권사, 장로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승진하는 것처럼 올라가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교회에서 목사님이 제일 높으신 분 아닙니까?”
“아닙니다! 새신자 교육할 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교회에서는 모든 분들이 동등합니다. 단지 누가 낮은자리에서 섬겨야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교회에서 제일 높으신 분은 새신자입니다. 그리고 가장 밑에서 섬기는 자가 목사입니다!” “아~ 그래요!” “하지만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우리를 위해 죽으실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낮아질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그래서 오늘도 예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한다.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들꽃공동체 지체들 위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필요를 채우며 섬기려 하지만 아직도 성도들에 눈에는 ‘높은 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섬기기 위해서는 ‘듣는 마음’이 필요하다. ‘듣는 귀’가 있어야 한다.
르호보암의 결정적인 실책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원로들의 자문을 버리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동조자들의 목소리만 골라 들은 것이다.
여기에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 싶고, 자신을 왕으로 인정해주는 자들의 말이 더 부드럽고 달콤하게 들리기 때문에 원로들의 조언을 버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성령의 음성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 성도들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
사랑의 주님. 입술로만 ‘종’이라고 고백하지 않고 정말 낮은 자리에서 지체들과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섬김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섬김받고 대접만 받으려고는 사울, 르호보암 같은 왕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정직했던 다윗처럼, 진정으로 겸손하게 듣고 섬길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붙들고 섬김을 받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을 닮은 종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자랑하고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교만한 자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과 ‘섬김’을 본 받고 행하고 가르치는 전공자 되게 하옵소서.
https://youtu.be/nVgHhnFJT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