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첫 시즌이 치뤄진 이후 현재까지 K리그는 많은 변화를 가졌습니다.
자잘한 변화들이 있긴 했지만, 큰 골자는 단일리그, 전후기리그, 플레이오프제, 스플릿으로 구분할수 있겠죠.
이 넷중에 어떤 방식을 좋아하시나요?
1. 단일리그
해당시즌 : 1983, 1985, 1987~1994, 1997, 2001~2003
유럽 리그에서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식입니다. 참가팀들이 풀리그로 시즌을 치루고, 그 순위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죠.
초창기 K리그엔 강등이 없고, 유에파리그나 챔스같이 상위팀들에겐 우승외에 다른 유인을 찾을수 없어서 후반기로 갈수록 관심없는 게임이 늘어날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죠.
결국 2003년을 마지막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방식입니다.
2. 전후기리그+플레이오프
해당시즌 : 1984, 1986, 1995~1996(챔피언결정전), 2004~2006(4강플옵)
전기와 후기로 리그를 나누어 시즌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한때 KBO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한적이 있죠.
단일리그의 긴 호흡을 절반으로 나누어, 각 시즌마다 순위의 경쟁을 느낄수 있고, 챔피언결정전이나 플옵같은 최종순위 결정전을 통해 흥행을 모을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구요.
1996년까지 해당 방식은 전기우승팀vs후기 우승팀의 챔피언 결정전만으로 치뤄진 반면
2004년부터 06년까지의 방식은 전후기 우승팀+통합성적 상위 두팀. 네팀간의 경쟁으로 치뤄진 방식이였습니다.
3. 단일리그+플레이오프
해당시즌 : 1999, 2006~2011
단일리그로 시즌을 치룬뒤,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방식입니다.
[(3위vs6위 승자) vs (4위 vs 5위 승자)] vs 2위
그리고 위 경기의 승자와 1위가 홈엔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뤄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죠.
중위권들의 승리를 위한 유인효과가 됐고, 리그 막판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규시즌 순위가 무의미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4. 단일리그+스플릿
해당시즌 : 2012~현재
해당시점까지 각팀간 경기를 치룬뒤 이를 상위스플릿, 하위스플릿으로 구분하여 각 스플릿 팀들간의 추가 경기를 치루는 방식입니다.
하위리그에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뤄야하고, 상위리그에서는 아챔과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방식이죠.
상위권팀 vs 강등권팀과 같이 실력격차가 벌어지는 팀들이 아닌, 비슷한 수준의 팀들끼리 해당 리그에서 순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나 보니, 막판에 순위경쟁을 보는 맛이 쏠쏠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다 보니 상위스플릿의 최하위 6위팀보다 상위스플릿의 최상위 7위팀이 승점이 높은 경우가 있기도 하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그냥 유럽식이 좋아보여요. 축구에 플레이오프니 스플릿이느니 저는 별로인거같아요
단기전의 묘미
플레이오프 있는게 좋네요
저도 이제 강등제도 있고 아챔도 있기에 그냥 깔끔한 유럽식이 좋아요 ㅎㅎ 스플릿이니 뭐니 복잡해요
지금이 제일 좋아요 플옵은 1위에게 혜택이 별루 없음...경기감각만 떨어짐 스플릿의 단점은 하위스플릿에겐 관심이 떨어지죠..올해처럼 대전이 강등확정인 경우엔 부산경기만 보면됨
단일리그요. 스플릿은 너무 자기들만의 리그 같아요. 후반 라운드 갈수록 강등후보팀이 챔스권팀이랑 치고받고 하는 재미가 있어야죠. 그래야 자연스럽게 하위권팀에게도 관심이 갈테구요.
플옵은 확실히 안하는게 더 좋은거 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국처럼 땅덩이가 넓으면 지역별로 나뉘어서 하면 되겠지만 좁디 좁은 한반도 그것도 남쪽만 있는데 양대리그는 장점보단 단점이 많을것 같습니다. ㅎㅎ
@꼬울뱀 아 이건 지역리그 라고 말하는게 낫겠네요. 저도 지역리그 찬성합니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하부리그에 적용해봤으면 하네요. ㅎㅎㅎ K3리그는 운영비도 적고 해서 원정가는것도 버겁거든요.
근데 케클을 지역리그로 5개팀씩 묶으면 한팀하고 너무 자주 붙어서 흥미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슈퍼매치도 몇번만 해야 인기가 많지 여러번 붙으면 희소성이 떨어질것 같습니다.
단순한게 보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냥 단일리그가 좋긴 하지만 한국 정서상 스플릿이나 플옵이 이슈 끌기엔 좋아보입니다.
K리그 제도는 승강제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야 할것 같습니다. 전후기리그, 플레이오프 같은 제도들은 승강제가 없음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입니다.
승강제 이후 스플릿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팀수가 모잘라서 경기수를 채우기 위함이겠지요. 케클 18개 케챌18개 정도되면 단일리그로 가도 됩니다만 12/11 구단인 현재로서는 스플릿 리그가 가장 적합한것 같습니다.
승강제가 있고 아챔진출권가치가 커진이상
현재12개팀으로 단일리그해도 재미있을것같네요
클래식팀을 두개정도 더늘리고 단일리그도 괜찮아보이고
단순한게제일이죠
한팀당 3라운드로 총 33라운드를 말씀하신 건가요?
올해가 젤 나은거 같은데 다만 게임수가 너무 많지 않나 싶네요. 걍 정규 2라운드 + 스플릿 2라운드( 아마도 작년 시스템) 이 젤 낫지 않나 싶습니다.
깔끔하게 유럽식이 좋아보여요
유럽식이 좋긴하지만 팀 수도 적고 김빠지는 것도 있어서 지금이 가장 적절한거 같습니다..
스플릿 되고부터는 뭔가 잘 이해도 안되고 관심도가 떨어지게 되더군요.. 단일리그나 플레이오프까진 좋은데 나머진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