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 : 아래에 있는 기종 중 제가 직접 써보진 않은 기종도 있습니다. 그런 기종은 구글링해서 본 여러 리뷰들을 참조했습니다.
1. 구매가치가 있는 것
<TECSUN>
PL-660 : 재래식 PLL 단파기종의 최고봉
PL-600 : PL-600의 마이너 버전
PL-880 : 특히 FM DX에서는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고급 DSP 단파수신기. 다만 전지는 AA가 아닌 특이한 것을 씀
PL-380 : 가장 대표적인 DSP 단파수신기. 다만 스피커 음질과 중파 감도가 중요하다면 PL-310ET가 더 나을 수 있음.
PL-390 : PL-380의 양면 스피커 내장형 버전.
PL-310ET : 중파 감도와 스피커 음질을 중시한다면 PL-380보다 살짝 나을 수 있음.
PL-606 : AA전지 3개가 아닌 2개를 사용하고, 키패드가 없는 PL-380 마이너 버전. 단파수신을 거의 안하지만 FM 위주로 청취한다면 굳이 PL-380 찾을 필요는 없음.
R9012 : 입문용, 혹은 중국 중앙인민방송 제1방송 청취용으로 적당한 저가형 다이얼 기종. 다만 FM성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음.
R9710 : ICF-SW22의 저렴한 대체품.
PL-118 : 작지만 매운 고추의 힘을 보여주는 FM전용 DSP 수신기.
<DEGEN>
DE13 : 비상용으로 두기 좋은 자가충전형 단파수신기. 성능도 그 목적에서는 딱히 모자람이 없는 수준.
2. 애매한 것
<TECSUN>
R911 : R9012에 비해 크기가 작긴 하지만 음색이 답답함.
R9700DX : FM, 단파 수신용으로는 괜찮지만 중파는 DX용으로는 심히 부적절하고 그냥 강하게 입감되는 로컬국 청취용으로나 적합함.
<DEGEN>
DE1103 : 성능은 PL-660과 견줄 정도로 최상급이나 사용법이 복잡하고 QC에 문제 있음. 단종.
DE1107 : 전반적인 성능(특히 중파 성능)은 경쟁작인 R9700DX보단 낫지만 쇼트의 위험성이 존재하고 QC에 문제 있음. 단종.
DE321 : 가볍게 밖에서 들고나가서 쓰는 목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진지한 DX 같은 걸 할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 좋음.
3. 비추
<TECSUN>
DR920 : 다이얼 기종에 비해서는 튜닝에 유리하지만, 성능이 그저 그런 기종.
R2010D : 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함. 그래서 이베이에서는 판매되지 않음.
R909 : 성능은 그닥이라고는 하지만, TECSUN이 최초로 1996년에 양산한 첫 단파수신기라는 점에서 수집용으로서의 가치나 있는 기종.
R202 : FM대역에 이미지가 많고, 중파 성능이 그닥이라 함.
PL-360 : PL-380에 비해 성능이 뒤떨어진다고 함.
<DEGEN>
DE215 : 수신성능은 애매하고 PL-118에 비해 건전지소모가 심함.
DE312 : 저가형 다이얼 단파수신기로, 감도는 좋지만 선택도와 FM성능이 그닥이라 중국 중앙인민방송 청취목적이 아닌 이상 비추.
기타 잡다한 DSP 기종들.
4. 기타 회사
Grundig/Eton : 지금은 Tecsun, Degen 기종을 ODM/OEM 받아서 상표 붙이는 수준 밖에 안됨.
Sangean : ATS-909X는 포터블이 아닌 외부안테나에 연결된 준탁상용으로 어울리며, WR-11는 티볼리 라디오의 저렴한(?) 대용품으로 좋음.
Kchibo/Kaide : 그냥 싸구려...
첫댓글 주관이 뚜렷한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많은 참고가 됩니다..
택선과 디젠 포터블 라디오 골고루 섭렵하신 평가기 높이평가 하겠습니다..
PL-880 관련 자료를 보니 배터리는 18650 리튬-이온 충전지를 쓰더군요. 지금은 18650 rechargable 배터리가 흔하니 라디오 내부 공간이 허용될 때는오히려 AA 보다 나은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파워뱅크 관련 카페를 들락거리다 보니 전에는 거의 보지 못했던 18650 전지를 수십개 보유하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3000mAH 대 전지도
나오고 하니 라디오에 쓰인다면 아주 바람직하겠습니다.
PL380 하나 살까했는데 SSB가 안되는 품종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