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tus입니다.
일단, 제목이 흥미로워야 조회수가 높아지는 관계로.. ㅋㅋ
요즘 제가요-30일부터 회사연휴가 시작되어 아주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고 싶었던 것들을 요즘 다 하고 있어요.
늦게까지 자는 것부터 밤새도록 홍대 클럽에서 땀빼면서 춤추는 것, 만나고 싶었던 사람 만나기 등등..
어제는 앰네스티에서 동아시아 조사관 노마 캉 무이코 씨와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것도 참 좋았어요.
표현의 자유, 그리고 제도(정부)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행해야 할 행동의 제한선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술자리도 함께 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
그리고 동대문에서 밤 11시까지 혼자 돌아다니며 아이쇼핑을 했어요.
특이하고 멋진데다가 싸기까지 한 여러 가지 옷들을 보러 돌아다니는데, 아쥬 그냥 신났었다니까요. ㅎㅎ
한 벌도 사지 않겠다고 철저히 다짐하지 않았다면 벌써 몇 십 장은 질렀을지도 몰라요 ㅋ
그저께는 여성민우회에서 하는 위안부 할머니에 관한 다큐를 하나 보고 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라고 하는 영환데- 혹시나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언젠가 보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하우스 테크노를 마음껏 듣고 즐길 수 있는 홍대 클럽으로 갔어요.
몰랐는데요, 평일에는 여성이라면 클럽 세 군데(Club dd, sk@, sk@2)를 공짜로 드나들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WOW!
먼저 <club dd>엘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넘 좋았어요.
저는 춤을 진짜 신나게 추기 때문에 사람이 적을 수록 제 춤공간이 넓어져서 더 즐거워 하지요.
클럽에 들어가자마자 플로어에 데구르르..굴러들어가는 듯 춤추기 시작했는데, 아- 얼마나 행복했는지!
너무 좋아서 플로어의 가장 앞에서 췄어요. 뭐- 거기가 제일 사람이 없으니까 거기서 췄던 건데- 문제는,
모두의 시선을 한꺼번에 잡아끌 수 있는 자리라능. -_-;
그래도 여하튼 나는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아랑곳 않고 열심히 즐겁게 추는데....!
오마이굿니스! 마이클의 <빌리진>이 나오는 거예요! ㅠ0ㅠ
저는 비명을 지르며 빌리진에 맞춰 춤추기 시작했는데 아하하~~ 너무 즐거웠어요.
나중에 보니까 플로어에 저 혼자만 춤추고 있었다능...-_-;;
여차 하면 문워킹 파트까지 갈 뻔 했는데 다행히 거기까지는 안 가고 DJ가 다른 노래를 틀어주었어요.
아직 문워킹을 다 마스터하지 못했다구요. 키힝..;ㅁ;
중간 중간 마이클의 퍼포먼스를 흉내내면서 미친 듯이 추는데 아쥬 그냥~~~ 날아갈 것 같았다니까요!
우리 문워키즈들도 같이 있었다면 얼마나 더 신났을까 싶었어요.
(승재야, 너 부를까 하다가 참았다. 고맙지? ㅋ-승재씨는 홍대 앞에서 살아요-)
빌리진 뿐만 아니라 'I want you back'도 나와서 진짜 좋았어요. 냥냥~~
그리구 왜 있잖아요, 'please don't stop the music'이라는 노래 있잖아요. 그 노래도 제가 엄청 좋아하는데-
특히 그 노래의 끝부분은 'Wanna be startin' something' 의 후반부로 끝나서 더 좋아해요.
그 왜 '마마쿠사' 하는 부분 있잖아요 ^^ ㅎㅎ
그렇게 신나게 춤을 추면서 클럽 문닫을 때까지 그 시간을 열심히 즐겼습니다. 으쓱.^-_-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막춤도 자꾸 추다보니 는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
예~~엣날에 제가 처음 클럽 갔을 때는 진짜 말도 안되는 춤을 췄었는데 (아구 창피!>.,<//)
지금은 주위 사람들이 잘 춘다고 곧잘 thumbs up 해줍디다. (기고만장)
근데요 진짜 춤을 잘 추는 사람은~ 춤을 기술적으로 잘 추는 사람보다는
음악의 흐름을 잘 타고 표현하려는 사람이에요. 어설퍼도 좋으니까 즐기는 사람이 최고예요.
아- 클럽 갈 때마다 꼭 한 번씩은 마이클의 노래가 나오던데,
역시 마이클의 노래는 클러버들에게 최고의 노래라고 생각해요.
음- 그래서 제가 늘 꿈꾸는 것은, 언젠가 마이클잭슨의 음악만으로 파티를 하면 정말 좋겠다는 거에요.
리믹스된 마이클의 음악이 클럽을 빵빵 울리는 상상은 정말이지 굉장하다구요~~ ㅠ▽ㅠ
여하튼, 이제는 남은 휴가 기간을 대학원 과제하는 데에 쏟아야 하기에 -_ㅠ
정신 차리고 책임과 의무로 여가를 잘 마무리 할 것을 다짐합니다. (꾸벅)
첫댓글 우와 굉장하네요 다른곳도 아니고 한국에서!!! 굉장합니다~ 이야 클럽이라면 물관리라는것도 하던데 ㅠㅠ 전 못들어감 ㅠㅠ
춤 그냥 느낀대로 추면 되는거지 클럽까지 와서 아이돌 가수들 안무 흉내내는거 이해안가요;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으면 UCC나 만들던가. 잘춘다 못춘다 남들 평가하는 사람도 싫고. 흠. 저도 나이 먹나봐여
근데 이번에 새로 나온 프린스 앨범 이름이 Lotusflow3r 라 그런지 자꾸 Lotus님 보면 프린스가 생각나네요 ㅎ
워우~ ㅋㅋ
프린스앨범 국내로 들어올까요?ㅡ.ㅡ;; 들어오기만 하면 구입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