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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id=A_1574964E4D69218032CF6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74964E4D69218032" width=500 actualwidth="500" id="A_1574964E4D69218032CF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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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FONT color=#8c8c8c>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FONT></SPAN></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출처: <A href="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970479&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970479&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A>=</SPAN></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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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body{font-family: Tahoma,Verdana,Arial;font-size: 11px;color: #555555;margin: 0px}td{font-size :11px; font-family: Tahoma,Verdana,Arial;}p{margin-top:1px;margin-bottom:1px;}</STYLE>
<DIV id=js_27 class="_5pbx userContent" style="OVERFLOW: hidden; FONT-SIZE: 14px;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COLOR: rgb(20,24,35); LINE-HEIGHT: 1.38;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data-ft='{"tn":"K"}'>
<DIV id=id_53fa857080e167246700164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DISPLAY: inline">
<P style="MARGIN: 0px 0px 6px">(내가사랑한그분 두번째손석희교수님)</P>
<P style="MARGIN: 6px 0px">세월호918키로2200리180만보 이기나긴 여정을 작은 사고없이 <BR>무사히 완주 한 가장큰이유는 신부님과 수녀님이 계셨고<BR>국어선생님과 부천자매 포항자매 광주상조회 한살림 몸이불편한장애우분들 그리고 안도현시인 수시로음식물을 제공하신 분들 식당영업을<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BR>하지않고 우리모두에게 한끼식사를제공하신 마음착하신 사장님<BR>한여름의 열기를 무시하면서 함께걸어주신 수많은 시민들<BR>이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BR>그중에서도 손교수님을 빼놓을수없다 혹 교수님께서보시면<BR>핀잔을 들을수있으나 "아름다운 인연은 알리는것이좋다"<BR>평소나의지론이다 교수님과의인연은 이렇게정리된다<BR>1팽목항인터뷰<BR>2교수님과양말<BR>3약속(식사)<BR>4오십분의감동 넥타이<BR>5교수님의팥빙수<BR>6아름이택시비 오만원<BR>7가을의설레임(진행중)<BR>책으로 내면7권으로낼수도있다 나에게교수님은 절대적이다<BR>교황님에게세례받고 그소식을 제일먼저 교수님에게 알렸을 정도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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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 0px 6px">대전에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엄청난허탈감이 찾아왔다<BR>그때생각난 사람이교수님과 국어선생님.<BR>나는jtbc스튜디오 인터뷰를 자청했고 교수님이 ok하셔서jtbc차를타고<BR>서울로향했다 교수님 방으로안내되어 들어가니 교수님과 김소형앵커<BR>작가분들이 회의중이셨는데 바로맞아주셨다<BR>교수님을 뵙게되면 바로앞에서 볼수있고 목소리를들을수있어서<BR>더욱좋다. 어떤옷을 입고있어도 멋이흐른다 명품도 아닌것 같은데<BR>차를 마시고 맛깔나는 대화를 나눈뒤 식당으로 이동해 고기를 사주셨다<BR>식사하던중 부드럽게 말씀하셨다"인터뷰때애정표현하면안되요"<BR>라고 10년을 흠모하다가 인연으로 꽃을 피웠는데 교수님이 <BR>내마음을 아시고 계셨나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대가 그마음을<BR>알아준다고 하는것은 때론 감동이되어 마음을 적시기도한다</P>
<P style="MARGIN: 6px 0px">7월의어느날 살인적인더위 아스팔트가내뿜는뜨거운 열기 물러터진<BR>발바닥과발가락말그대로 최악이었다 불어오는 뜨거운바람을 가슴으로<BR>맞받으며 오감동성당에 도착하여 지친몸을 달래며 나무그늘밑에서 쉬고있었다. 그때였다 성당안으로 가장느린속도로 시꺼먼벤차량이<BR>들어서고 있었는데 순간 느낌이 묘했다 나는벤차량앞으로 다가갔는데<BR>세상에나 !그분이 오신것이다 차에서 내리시는 모습이 황홀했다<BR>햇빛을 받은 교수님은 엄청난 빛을발했다<BR>쭉내려온 다리와날씬한허리를 감싸고 있는 검은 싱글은 멋졌다<BR>교수님의 매력을 유감없이 있는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었다.<BR>나를 보시곤 손잡아 주시고 그냥웃으셨다 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BR>그눈길 나를 보시는 그눈길 한여름 미풍과도같고 겨우내움츠렸던<BR>냇가얼음밑으로흐르는 물소리와같이 감미로왔다.<BR>나는 급히 교수님을 모시고 테이블과 의자가있는 방으로들어왔다<BR>아름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야 이아름 얼굴좀보자"이한마디에<BR>아름이의 울음이 터졌다 "실컷울고 나가면 울지말라고하셨다"<BR>마치 아빠가 사랑하는 딸에게 하는말이었다. 걷는것을 중지시키고<BR>데리고가고싶은데 그러지못하는 안타까움과이번일로 한층더 성숙하라는<BR>교수님의 깊은 애정을 느낄수 있는 말이었다<BR>교수님은 내발을 잠시바라시곤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BR>아름이에게 이르기를"아름아 아빠를 잘살폈다가 상태가 안좋으면<BR>나에게 문자해" 이거는 무슨 하늘에서나 쓰는화법인가? 당사자가<BR>10센티 옆에 찰싹 붙어있는데1미터 앞에있는 아름이에게 .......<BR>말한마디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그한마디는 나의결기를 부채질했고<BR>굴러서라도 팽목항까진 가야한다는 동기부여 를 가지게했다<BR>그날오후 나는 엄청난 속도를 낼수 있었다<BR>교수님은 힘들어하는 아름일 위해 격려의말씀을 아끼지않았다<BR>무려2시간 정도가 찰라에 지나갔다.<BR>마침이날은 국어선생님과 부천의 자매도 함께할수 있어서<BR>여러가지로 설레는날이었다<BR>5000만 국민중에서 나의 속눈물을 본사람은 수녀님 교수님 국어선생님<BR>뿐이다 내가 가장힘들때 내말을 들어주시고 함께우시며 도움을 주셨던분이 손석희 교수님이다. 내생애 단10초라도 난교수님을 부정할수없다<BR>그것은 불가능할것이다.<BR>황금이 사람의눈을가리고 개념을 흐리며 인간의존엄성은 온데간데 없고<BR>마치 식당의 나무젓가락처럼 용도폐기되는 그런세상에 우리는 살고있다<BR>빵한조각과 진실과정의는 과연 바꿀수없는것인가 가만히 어금니를<BR>깨물어본다.<BR>오는 한가위가 결코 반갑지않다 유족들은 누가챙기나! 나도유족인데<BR>나는 말하고싶다 아직존경하는분이없으세요?사랑하는분이없으세요?<BR>jtbc뉴스나인은 답을가지고 있읍니다,<BR>네티즌이뽑은 신뢰할수있는방송1위<BR>가장 아름다운뉴스1위 m..680위<BR>인터뷰하고싶은방송 1위<BR>언론인이 가장존경하는 언론인1위 손석희교수님<BR>교수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오는 추석엔 복마니받으세요<BR>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P></DIV></DIV></DIV></DIV></SPAN></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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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눈물한방울
故 이승현군 아버지 이호진님 페이스북(feat. 손석희)
34세열혈남아
추천 2
조회 4,640
14.08.26 08:3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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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버님 얼굴 타신거보니까 마음이 너무 슬퍼..............
아버님 많이 타셨다....ㅠㅠ.....힘내시길!!
아 ....진짜 고생하셨네 ㅠㅠ하 ㅠㅠㅠ손석희교수님 진짜 존경스러웠네...
힘든 상황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분이더라ㅠㅠ 근데 손교수님은 이 글 못 읽으실 듯 쭉 뻗은 다리와 날씬한 허리라니ㅠㅋㅋ...글에서도 유머랑 재치가 보여서 즐겁고 그래서 안타깝다
아버님 고생에 눈물이 나면서도..아버님의 손교수님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마구 묻어나섴ㅋㅋㅋ 온갖미사어구가 ㅋㅋ이해합니다 아버님... 그리고 힘내세요!
눈물난다.,,, ㅠㅠ.....
참 좋은 글을 쓰시네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교수님은 정말....존경할만한 언론인이셔ㅜㅜㅜ아버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