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에 대해

김진수.벌써부터 하승진과 함께 한국농구의 희망으로 각광받고 있네요.^^;;그럴 만도 합니다.^^;;일단 진수군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수원 매산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사실 삼일상고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매산초-삼일중-삼일상고의 코스를 거칩니다.(다만 하승진은 명지중에서 전학간 케이스)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지만 기본기를 닦는데 있어 운동을 일찍 시작한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하죠.작년 삼일중은 소년체전,춘계대회,협회장기를 전승으로 우승하였습니다.그 주역은 2학년이던 김진수도 김진수였지만,뛰어난 포인트가드인 박유민의 공도 컸습니다.(오히려 춘계대회때 최우수 선수는 김진수가 아닌 박유민이었습니다.) 김진수의 하드웨어는 역시 축복받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신장에 비해 빠른 스피드와 팔도 길고,탄력도 좋은 편이라 리바운드나 블록슛에 능합니다.또한 기본기가 좋아 패싱,드리블,슈팅이 수준급입니다.지금 고교농구판에 갔다놔도 실력만 따진다면 탑클래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솔직히 지금 대학 레벨의 실력있는 몇몇 포스트맨을 제외하고 소위 아니다라는 센터들보다는 낫다고 보고 싶습니다.실력만큼은 말이죠.또한 궂은 일에도 상당히 열심인 선수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약점은 아직 웨이트가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고,체력도 약합니다.개인적으로는 작년의 중학농구 센터 1,2위는 전주남중 3학년 김민섭(현 전주고등학교 1학년 195cm)과 장신 스윙맨 스타일의 광신중 3학년 유성호(현 광신정산고 1학년 198cm)로 보고 싶습니다.그 담이 김진수라고 생각하는데.작년만 놓고 본다면 말이죠.(물론 달리 생각하는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작년 제주 소년체전에서 김진수는 결승에서 김민섭을 완벽하게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민섭,유성호보다 오히려 김진수에게 더 포텐셜이 있다는 것은 지금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성장속도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구력이 길어 빠른 편이기 때문입니다.올 미국가기전의 춘계,협회장기,소년체전에서 더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됩니다.저도 이 선수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랍니다.앞으로 더욱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