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이 되서 처음 유치원에 들어간 지인이..
남들보다 조금은 늦게 들어가서 집에서 보낼 시간이 많았던 어린 시절...
엄마가 주로 재택 근무를 했기 때문에 낮동안 많이 놀아주었는데 집에서 딱히 할 일이 없어 그리기, 만들기 등의 작업을 주로 했었다.
그래서 집에는 그리기 도구와 만들기 재료가 넘쳐났었는데 그 영향인지 지인이는 지금도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만들기 중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종이접기..
하지만 종이접기를 해보면 교재를 보고 따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도무지 사진의 각도를 보고 따라서 만들기가 어렵다.
어쩜 어린 시절에 많이 만들어 보지 않아 경험부족 일 수도 있지만...
종이접기를 좋아했던 지인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면서 집에서 만들기나 접기를 하는 시간이 줄었다.
그러다 요즘 체육 수업을 쉬면서 시간이 생겨 '함께가는길' 에서 출판된 '곤충 종이접기' 라는 책을 권해주었다.
단순한 종이접기에서 업그레이드되어 곤충을 접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지인이의 흥미 폭발,,,
환호성을 질러대며 좋아하며 당장 색종이를 가져다 접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혼자 접을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책의 처음에는 완성된 곤충모형들이 찍혀 있다.
정교하고..
과연 저렇게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들..
만들기에 소질이 없는 엄마로서 벌써부터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현란한 작품들을 만들기 위한 기초 부분부터 소개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도면기호..그리고 선이나 뒤집기 등에 대한 종이접기의 기본 룰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된다.
자주 사용되는 함몰접기나 삼각주머니접기와 사각주머니접기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만들기에 소질이 없는 엄마도 자신감이 상승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지인이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다며 으쓱하며 만들기를 시작한다.
그래도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 했으나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아무래도 기초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는지 도면기호와 함몰접기나 삼각주머니접기와 사각주머니접기 등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젠 엄마의 도움 없이도 접기를 잘 하는 모습을 보니 다 컸구나 하는 뿌듯함도 느껴졌다.
우선은 쉬운 것부터..
나비접기는 의외로 쉬웠다.
그리고 나선 메뚜기 접기..
이미 해 본 적이 있다며 척척 접은 후 메뚜기 뛰기를 하며 놀기 시작하는 지인이..
"엄마 이것 보세요. 메뚜기가 뛰어요~~" 하며 신나한다.
매미 접기를 하고 나선 맴맴 하며 놀더니 곧 매미 소리가 들리겠다며 엄청 시끄러운 매미가 울어댈 때 종이접기한 매미를 보여주며 매미를 놀래켜주겠다고 한다. ㅋ
무당벌레도 접고..
하루에 다하지 말고 천천히 매일 한 두 개씩 만들어 보자고 하자 그러마 한다...
한 번에 다섯 가지 정도의 작푸믈 만들어 본 지인이는 독후 활동으로 어려웠던 부분으로 무당벌레..
그리고 쉬웠던 부분으로 메뚜기 접기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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