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죄와 벌 앙용!언니들 하...난 지금 안녕치가 못하다ㅠㅠ 아주 심한 장염에 치즈크림빵도 못먹고 맥플러리도못먹고 치느님도 못먹는 현실에 똭!! 닥쳤걸랑. 잡썰 고만하구 제목 후기찔께. (참고로 나 콧방에 첨 글쓴다..^^) 사건은 저번주 일요일 밤부터였어. 점심에 제육덮밥+후식 초코칩쿠키+빵 일케 게걸스레 해치운다음 배 빵빵 두드리며 누워서 미드를 보고있었지. 한시간정도 뒤부터 엄청 속이답답하고 배사 가스가 아주 꽉!차있어서 못나와서 아픈? 그런 불편함과 약간의복통이 오드라. 체했나싶어 얼렁 소화제 꿀꺽요^o^ 글케 낫겠지시퍼 잠이들었는데 새벽4시쯤 내가 열이나는게 느껴져서 잠에서 깬거야. 이상해서 체온 재보니까 37.8도! 이정도 미열은 체했을때 일시적이겠거니하고 일단 또 잠 ㅡㅡ 월욜 오후쯤에 열이 안떨어지고 배가 전체가 아프다가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옮겨가드라? 순간 아차! 싶었어 우하복부통증은 거의 맹장이라고 들었거든. 여잔 난소도있고 골반염 등 다른여러요인들도 많다지만 나 최근 수술만 3번했던 여시거등 ㅠ 이윤 이따 밑에서 다시 말해줄께. 그래서 산부인과 패스~ 바로 동네 조금큰 종합병원 외과로갔어. 장염인지 맹장인지 일단 검사는 내과랑 별반다를거 없단 생각에 맹장이면 바로 수술잡아줄수있을거 같아서 바로 외과 고고. (이게 내 잘못이라면 잘못이지ㅠㅠ) 가서 이래저래 상황 다 말했더니 할아버지뻘 의사가 누워보래. 여기저기 눌러보더니 다짜고짜 ct를 찍자네? 그래야 확실히 알수 있다고. 그래? 확실하면 됐지 그래 뭐.. 롸잇나우 ct비용 수납(왜케비싸 헐;;)하고 결과들으러 다시 들어갔는데 '애매하네요? 대장도 부어있긴한데 충수도 변인지 뭔가 꽉차있어서 염증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럼 또 수술하는건가? 아 시바 내몸 남아날일이 없네 젝일 ㅠㅠ 이러고 있는데 의사가 '일단 오늘 하루 지켜보고 낼와서 만져서 똑같음 바로 수술합시다. 대장 염증도 같이 긁어내고' 이러심. 근데 ... 난 뭔가 석연치 않았다. 내가 근 일년동안 병원만 숱하게 다녀본 경험자로서 뭔가 찜찜한거야. 솔직히 이제 수술도 넘 힘들기도했고ㅠ 내가 왜 수술을 3번이나 하게됐냐면 작년 구정때 건물낙상으로 오른쪽 팔다리가 다 부러졌었어. 것도 수술하기 힘들다는 분쇄골절 ㅠ 오른쪽 다린 고관절하고 골반이 부러지고 팔은 팔꿈치가 부러지고.. 여튼 글케 대수술 1번에 6개월 지나면서 고관절이 결국 무혈성괴사로 되면서 인공관절 넣는 수술 2번째, 마지막 몇주전 팔에 박은 핀제거 수술 3번째 일케 다 전신마취하고 정확히 8개월에 큰수술만3번 했었어ㅠ (핀제거 수술은 젤 쉬운건데 젤 아팠다ㅠ) 나중에 저 무혈성괴사 된 후기도 쪄줄께. 암츤 것때메 수술이하면 이제 내몸이 감당못할거 같기도하고 의사도 돌팔 스멜~ 일단 그날은 집에오고 담날인 화욜날 다른 종합병원 내과로 갔다! (울동넨 2차 병원같은 종합병원이 두개나있음) 외과로 너무 바로가서 그랬나 해서 이번엔 내과로 갔지. 젊은 의사가 똭!!^^ 늴리리야~ 나여기 왜 이제완뉘~ 이히히?ㅇ 아튼 증상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배 만져 봤는데 여기 의사는 '초음파랑 피검사 먼저 해봅시다' 이러더라구. 초음파가 비급여라서 좀 그랬는데 ct보단 쌌다!! 여튼 이래저래 검사하고 결과기다리는데 한시간정도 걸린대서 앉아서 기다리구 있는데 이뿐 간호사언니가 나오더니 '수액맞고 기다리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졍명이 뭐든 지금 둘다 탈수증세 올수있는 상황이니까요' 하면서 꽃같은 손으로 회복실로 날 델꾸가더니 수액을 꽂아주더라! 춥다고 하니까 이즐 여분 가꼬와서 친절히 덮어주기까지해써 엉엉!!ㅠㅠㅠㅠㅠ 언닌 복받을거에요 징짜!! 글케 난 한시간 반정도 잠을 자고 인나서 결과들으러 의사쌤한테 갔는데 '맹장은 정상이에요. 충수 길이도 정상이고. 맹장 바로 위에 있는 장이 지금 엄청 염증이 심해진 상태에요. 장염이죠' 잉?? 나 어제 맹장 수술 해야한다했는데?? 충수에 변인지 뭐시깽인지 꽉막혀있다등데? 글고 초음파보다 ct가 더 정확한거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 걍 장염 이었어. 오해할수도 있는게 맹장 바로 윗부분을 상행결장 이라고 하는데 그 부위가 맹장부위하고 통증이 거의똑같아서 잘못알수도 있는거래. 그럼 그 늙은 돌팔인 뭐란 말인가. 내 쌩살을 구멍내서 멀쩡하면 다시 덮었을건가? 하.... 생각하니 참 어처구니 없었어. 외과의사들이 수술 못해서 안달인것두 아닐테구.. 장염과 맹장을 씨티로 구별 못하나.. 이생각도 들고.. 여튼 내 장염수치가 원래 0.05가? 그정도가 정상인데 난 무려 그냥 9가 나옴! 이정도면 입원해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의사쌤이 말하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나 이제 입원이라면 돈을줘도 시른여시임 ㅠ 약으로 안되겠냐고 사정 말하자 일단 이틀분 지어줄테니 그안에 아픔 입원할 각오하고 오라함 ㅠㅠ 근데 지금 처방해준 약먹고 무탈중 ^^ 살거같다 진짜ㅠㅠㅠ 글이 두서없어서 미안해 여시들. 내가 모바일이라 ㅠㅠ 내 얘기 요점은 맹장쪽 아프다고 다 맹장은 아니고 같은 수준급병원이라도 자롸는 의사한테 가서 진료 받아야 오진 안받는단 얘기임. 생각하면 진짜 멀쩡한 내 배 구멍낼뻔 ㅠㅠ 아찔하다ㅠㅠ 암튼 나 요즘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걸랑. 몸도 수술한곳과 장염까지 회복단계라서 좀 더 있다가 위에서 마롼 고관절 무혈성괴사 후기쪄줄께. 참고로 보험합의도 아직 안본상태다ㅠㅠ 잘되길 빌어죵. 고러 난 요만! 문제시 통곡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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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인데 맹장으로 오진해서 쌩살 찢을뻔한 후기(잼음슴주의)
죄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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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411
13.06.20 19:15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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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첨글쓰는데 어케해야해? 갤툰데 ㅠ 복사해야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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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미안미안 ㅠㅠㅠㅠ
태어나서 오진 첨받아봄 ㅋㅋㅋㅋㅋㅋㅋ내 직감을 믿은게 어디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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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마다 왜케 진단이 다른지 몰게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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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들이 맹장수술로 시작해서 맹장수술로 끝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쉬운거라든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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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까말이야 에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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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도 고생중이네ㅠㅠ 힘내! 얼릉 나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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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때메 우울증까지오고 안좋은 생각까지 했었어 ㅠㅠ 후기때 자세히쪄줄께!
언니진짜 큰일날뻔했네 ㅜㅜ조심해야겟다 ㅠㅜ몸건강히얼른낫길바래~~
웅 ㅠㅠ언니도 조심!
어익후..그 늙은 의사는 도대체 뭐임? 진짜 생살 찢을뻔 했네..
그나저나 언니 몇개월간 참으로 다사다난했구려.........ㅠ.ㅠㅠ 몸조리 잘해여 ㅠㅠ
고마워 언니 ! 언니도몸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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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진짜 화딱지 장난아녔겠다. 난 씨티값 하나로도 빡치던데ㅠ
맹장의심되면 피검사는 기본인데?ㅋㅋㄱㅋㄲ처음병원진짜이상한듯ㅋㅋ첫번째병원은 맹장아니였어도 맹장뗏을듯ㅋㅋㅋ존나무섭네 돌팔이새끼
어 언니 존나 나야? 난 물론 고딩때였지만 존나 배 맹장부분 힘차게 빡 누르더니 맹장이라고 수술하쟤 그래서 일단 나와서 딴데가서 촘파햇더니 멀쩡 존나 생살찢을뻔했잖아 여러분 세상엔 생각보다 이런 돌팔이가 많나봅니다 조심하세여
그래서 병원은 아는사람있는데로 가야됨...난 우리언니있는 2차병원갔더니 촉진하고 피검사 하더니 장염ㅏ니면 맹장인데 어느쪽이든 심하지않다고 그래서 언니한테 말했더니 수슐하지말라고 걍 일반환자면 씨티같은거 찍자고 할껀데 안찍어도 되는 수치라고 다해줌 그뒤로는 꼭 아는사람 있는 병원만가
나도 초딩때 배아파서 동네병원갔더니 맹장이라고 해서 몇개월을 비싸고 독한 양 드링킹했는데 나중에 딴병원가니까 장염인 적 있어! 존나 동네병원...ㅋ 일년후에 망했더라
그래도다행이댜거긴절대가지마!!
아휴.. 언니 큰수술을 하다니ㅠㅠ 고생이 많았엉ㅠㅠㅠㅠ 몸관리 잘하구!!!!!! 젊을 때 몸 잘챙겨야 우리 오래살지!!^^ 힘내언닝
나도 저번에 대학병원에서 장염이랑 장마비 걸린 건데 ct찍고,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보고 난리 버거지를 폈음. 게다가 휠체어까지 탐..ㅡ.ㅡ.....
그래 장염은 맹장이랑 구분하기 힘들다하더라 종합병원에서도ㅋㅋㅋㅋ 일단 장염 한고비 넘기면 맹장인지 장염인지 바로옴 ㅠ 그 고비라는게 못넘리면 장염인데 생살째는거 ㅠㅠ 난 장염만 걸려봤는데 맹장은 참을수가 없다며??? 장염은 꾸역꾸역참으면 참아진당
난 맹장인데 장염이라그래서 3일을 장염약먹고 버텼었다ㅜㅜ 계속아파서 다른병원가보니까 맹장이라고 얼른수술해야된대서 바로수술!!!!! 맹장 터지기 직전이였다고 어떻게 참았냐며.....터졌으면 복막염까지 갈뻔했다며..........ㅜㅜ
언니~~ 고관절 무혈성괴사 후기랑 인공관절 후기 꼭 쪄줘!! 지금 우리아빠가 고관절이 무혈성괴사돼서 수술했는데 안나아서 인공관절 생각중이거든ㅠㅠ 꼭 부탁할게~♥♥
맹장염이 수술은 쉬운데 확인하기가 어렵다더라 충수?가 고정돼있지않고 계속왔다리갔다리해서 내동생도 맹장인거 확인하는데 일주일 넘게걸렸음 근데 어떻게 첨부터 씨티를 찍자그러지 그게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 씨티보다 싼 초음파찍어보고 피검사 해보고 그래도 원인을 못찾으면 씨티를 찍어야되는거 아니야? 그 병원에서 돈벌려고 첨부터 씨티찍은거같아ㅡㅡ 못돼쳐먹었다
여시 이제 아프지 않을거야~~!
아이구 큰일날뻔했네!!!!아프지마유!!!!! 나도 장염걸려서 5일간앓다가ㅠㅠㅠㅠ이제좀괜찬아질려한다...장염근데빨리나았네언닌ㅋㅋㅋㅋㅋㅠㅠ혹시 뭐비결있나유?
글쓴인데 토닥해준 언니들 고마워! 눙물이ㅠㅠ다들 비슷한 사례들을 많이 겪었구나. 아참, 글에 아픈정도를 안썼는데 배는 통증이중간정도 됐는데 열이 안떨어졌었어ㅠ 표고버섯 달인물이 장에좋다해서 팔팔끓여 차처럼 마셨당. 효과좋드라~ 참고해 언니들!
우와.. 여시야 다행이다 ㅠㅠㅠ 나도 어릴 때 소아과에서 맹장인데 장염이라고 우겨서 ㅠㅠ 그상태로 5일동안있다가 복막염까지 가서 중환자실에서 살다가 수술세번하고 살아났다.. ㅎㅎ 나와 같은 경험이있는 언니를 불줄이야 ㅠㅠ
나도장염인데 맹장이라고오진해서..........생살찢을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데진짜맹장이라고판단해준건 대학병원이었음 ㅡㅡ시발 ㅡㅡ돌팔이쉐리들
와 나이거연어해서왓는데 나도이거였어ㅠㅠㅠ맹장 이랑 비슷하게 다들 장염이 이 위쪽에 온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