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J엔터 , 영화 불한당 갤러리, 트위터
불한당 리뷰글을 보면
'브로맨스'
'퀴어'
'멜로'
이런 단어를 한번이라도 봤을거임.
이런 반응은 일반인들 뿐 아니라 평론가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이런 평이 있을 정도임.
(물론, 오로지 프렌드쉽으로 평론한 평론가들 혹은 외신의 반응도 있음)
그래서 왜 영화 불한당이 어떻길래
퀴어적 평이 흔하디 흔할까 하고 생각하다
영화 보고나와서 해석글 씀
영화 안 본 사람은 보지마세요
★ 스포 많아요 ★
( 영화 앞으로 볼사람은 영화보고 정독하는거 추천해용.. )
1.첫 만남
교도소 내 한재호(설경구)와 조현수(임시완)는
서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어떤일을 계기로 조현수가 한재호의 목숨을 구해줌.
그 뒤로 한재호는 조현수를 눈여겨 보고 마음에 들어하게 돼
앞서, 첫만남에서 조현수가 싸우는 장면에서
연출도 포인트인데
조현수가 상대에게 날리는 주먹이 슬로우 걸리면서
조현수가 한재호를 훅- 쳐버렸다 (마음에 들게 했다) 라는 은유적 연출도 나옴.
극 중에서 한재호가 조현수를
자주 끈질긴 시선으로 쫒으며 바라보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한재호의 이러한 눈빛은
영화 '캐롤'에서의 첫 눈에 반한 눈빛 연기를 직접 디렉팅했다고 밝혔음.
2.서로에 대한 믿음과 집착
조현수가 한재호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면
모든 것들로부터 버림받은 조현수를 가장 곁에서 위로해준 건 한재호.
그로인해 조현수는 자신의 목숨을 걸 만큼 가장 큰 비밀을 한재호에게 폭로해버리게됨.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숨겨져있어
조현수가 모든것들로 버림받게끔 한 모든 상황들은 한재호의 계략이었던거야.
조현수가 가장 의지하고, 또 살아가는 버팀목이 한순간에 없어지는 순간.
한재호는 조현수를 자신의 결에 두기 위해
조현수가 가장크게 절망하고 공허해지는 것을 노린거지.
그 틈으로 파고들 수 있게
한재호가 조현수에게 집착하는 마음이 드러난건 직접적인 대사로 알 수있어
"그런 일이 없었다면 너가 지금 내 곁에 없었겠지"
3.인물의 심리 변화
영화 속 조현수는 초반에 엄청 밝고 장난끼많으며 깡도 엄청 쎈 남자로 나오지만
사람을 해하는것에 있어서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해
한재호는 초반에 사람을 죽일때도 눈을 마주치고 죽이며
모든 사람을 믿지 않는 잔혹한 사람으로 나와
그런 두 사람은 초중반으로 갈수록 묘하게 달라지는데
조현수는 초반과 달리
사람을 해치고, 패고, 불구로 만드는것 모두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재미를 느껴 초반에 한재호처럼
그런 반면 모든 사람을 믿지 않고 자신에게 해가 된다면 모두 죽여버리는
한재호는 조현수를 믿게되며 점점 흔들려가지
한재호가 항상 하는말인 '사람을 믿지마라, 상황을 믿어야지' 라는 말이
조현수를 둔 상황에서는 죽음의 순간이 다가와도 망설이기만 해
여기서 대체적으로 이런 평이 있어
갑-을이 바뀐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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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으면 대충 감오지
아, 한재호가 조현수를 사랑하구나 -
대충 영화는 이런 식으로 흘러가구
연출적+해석+인터뷰들을 이 영화에 플러스 하면
1.감독이 시나리오를 구상할때
우선 멜로영화를 내내 보며 대본을 썼다고함
- 로미오와 줄리엣 서로 타이밍이 안맞아 생긴 비극의 대명사잖아
영화 '불한당'을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생각날 수밖에없어
(+결말스포★★★★★)
이 평론을 보고 알 수 있듯이 서로 '죽음'에 관해 엇갈리는 정서를 볼 수 있어
현수를 믿어서 자신이 죽더라도 찾아온 재호
재호를 죽이기위해 불렀지만 결국 못죽여 자신을 죽이라는 현수
그런 현수를 또 죽일 수 없어 현수의 손에 죽어주는 재호
2.한재호에대한 캐릭터 분석
+ 설경구의 캐릭터 해석은 많아서 간략하면 이정도야
한재호는 이유없이 어느순간 조현수를 믿게되고
사랑하는 감정선을 이어가며 촬영했다는걸 알수있음
3.조현수의 헤테로적 모습
극초반에 한재호가 출소한 조현수를 위해
자신이 운전하고 있는 차 뒷좌석에 여자를 불러 즐기게 만드는 씬
본인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는 병갑 (김희원) 이
"야이 존마나 니가 나 이기면 내가 니 좆빨면서 해운대에서 애국가 4절까지 불러줄게"
란 대사를 조현수에게 하는데 이때
"아이, 제가 그런 쪽 취향은 아니라서요" 라고 응답하는 장면
그리고 클럽안에서 남녀가 서로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매우 흥미있게 쳐다보는 현수의 눈
이런 모든 상황과 장면들이
현수는 이성애자라는걸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어
한재호와는 다르게 말이야
그래서 이런 것 떄문에 더욱 비극적 짝사랑이라고 평하는이들도 있어
4.성경적 의미
영화 자체는 퀴어요소를 배제하면
성경적인 연출이 들어가는데.....
(이거는 아직까진 불한당갤에서 퍼오긴하는데 나도 제대로 분석해보고싶은 소재임)
출처 : 불한당 갤 및 달글
포스터와 화면구성은 딱보면 알수있고
성경적 요소에 대해서는 아직은 여러가지 썰이 나오고 있는참이고
조현수의 천사+전갈 문신에 대한 썰
천사 문신이 한재호에 총에 의해 찢겨나간점...등등
그리고
죄수번호 631 (한재호) X 1526(조현수) 이것또한 잠언구절에 의해서 쓰여졌다고하는 썰 .
아무튼, 대충 이런식으로 분석할 여지가 있는 영화.....
아직 개봉중인 영화라 자세하게 쓰지 못하는점은 양해바람..
(문제시 삭제 및 수정~)
그건 어디서 볼 수 있어?
@소희소희해 내 작성글 눌러봐! 다양하게 퍼오고 쿄우맘 띵문을 마지막에ㅡ 보면 될거야! 쿄우맘 최신 띵문에 불한당 언급하거든!
근데 중요한 점은 이 글을 보는 불한당 팬이나 특정 배우 팬 게녀들이 셀쿠 깨지지 말라는거!
해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여기서 말하는 사실 '여혐요소'와 '남성향 게이클리쉐와 사실상 동일한 부분' 에 대해 그냥 알아만 가도 좋은 거 같아 내가 퍼온 글 참고로 봐줘!
이걸 좋아한다고 여혐쩌는거x 오히려 비엘클리쉐 찾는 여성들이 기존 여성성적대상화 대응하려고 남성성적 대상화 그런거 찾다가 정착하는 경우가 많아서 원래 더 진취적일 수도 있음 물론 동인계에 여마초도 많긴하지만... 아무튼 자기 검열x 그냥 한번식
읽어도 좋을듯]
많아서 복잡하면 그냥 쿄우맘 언급된 글만 봐도 됨!
존나 좋아 조팔!!!!!!!!!!! 이걸 왜 영화관에서 못 봤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넝어어엉ㅇ엉ㅇㅇ 자기야, 나 왔대이. 흑 조팔ㅠㅠㅠㅠㅠ
죄수번호 감독이 자주 타고 다니는 버스 번호..
아 ㅓ너무 좋아
또 보러가야겠다
개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