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고군면, 화재 가정에 각계의 따뜻한 손길 이어져
불의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위해 진도군 고군면사무소 직원들과 사회단체에서 온정의 손길을 펼쳐 지역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진도군은 김모씨 부부(진도군 고군면 석현리)가 지난 18일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고군면사무소와 사회단체에서 마을 구판장을 임시 거처로 제공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특히 박호성 면장(진도군 고군면)과 직원들은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금, 씽크대, 중고 가스렌지, 냉장고 전달과 함께 직접 난방시설 점점 및 주변 환경정리와 김치 등 밑반찬을 전달·격려했다.
이와 함께 고군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이유오)에서 침구세트, 라면(2박스), 쌀(3포대) 등 생필품을 제공했으며, 고군면 의용소방대(대장 차남준)도 위로의 금일봉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긴급 구호비를 지원하여 주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호성 면장은 “불의의 화재로 집과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워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지체없이 도움을 손길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내에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의 손길도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 고군면은 지난해 설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떡국을 드실 수 있도록 100kg 쌀로 가래떡을 만들어 관내 28개 경로당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