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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경영광군향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성순
옥당골 영광사람들 고향서 '일치단결' | |||
재경향우회 창립이래 군민의날 '최초참가'
재경영광군향우회(회장 박경화)가 지난 1일 고향 영광군에서 개최한 제35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창립이후 최초 우승을 거두는 등 회원간 화합과 지역민과의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광군민의 날 행사에는 장상규고문, 황태숙 자문위원을 비롯해 향우회 운동 선수단과 회원 120명 참석했다.
향우들의 군민의 날 행사 최초 참석의 배경에는 지난 6월 법성포단오제에 참석한 박경화 향우회장에게 정기호 군수가“향우들과 고향 선후배들이 자주 만나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뜻에 서로 공감하고, 정식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군민의 날 행사 하루전 서울 사당역에서 대형버스를 탄 향우들은 고향 군민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된다는 설레임으로 고향 영광을 향했다.
밤 늦게 영광에 도착한 향우들은 KBS-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법성면 월산리 화장동 마을 회관으로 숙소를 정하고 고향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바라보며 밤새 이야기 꽃을 피웠다.
다음날 회원들은 아침 6시에 일어나 숙소부근 산 아래에서 제를 지낸다는 산하치마을로 산책을 했다.
김효진 재경영광군향우회 사무총장은 “이 마을은 400년의 역사에 살아 숨 쉬는 농촌 건강장수마을이며 아름다운 그린 농촌 마을이로 1890년 지도삼씨와 프랑스 신부가 억압받으며 활동했다는 천주교당 터에 있으며, 이 마을 출신이 15명이나 교회 목사로 활동하고 있고 100세가 넘는 노인이 2명이나 있어 2005년 장수마을과 꽃마을로 지정된 아름다운 마을이다”고 직접 설명했다.
화장동마을 회관을 관리하고 있는 이숙경 부녀회장은 고향을 찾은 향우들을 위해 정성스레 아침식사 준비해 주었고, 향우들은 음식을 마련해준 이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군민의 날 행사장에 도착한 향우들은 준비해 온 피켓, 입장식 도구 등을 앞세우고 개막식 읍면별입장식 마지막 순서로 참석한 군민들에게 인사하며 등장했다.
2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재경영광군향우회의 이번 군민의 날 행사 단체참석은 창립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많은 군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환영받았다.
향우회 축구선수단은 (단장 김일택 총감독 장영산 감독 김현도) 예선경기에서 우승팀인 영광읍 선수단에게 아쉽게 패배 했으나 족구 선수단(단장 임종선 감독 신우철)은 처녀 출전으로 홍농읍과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재경영광군향우회여성회(회장 이금자)에서는 참석인원과 음식을 담당하고, 향우를 대표하는 선수단 구성에는 동문연합회(회장 김삼득)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 우승팀인 홍농읍 선수단(단장 임종선)을 위주로 팀을 꾸려 경기에 출전했다.
박경화 향우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향우들에게 "명절 전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13만 향우를 대표해서 참석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에 향우 선수단이 직접 참여함으로서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이 각 읍면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 이다”며 "영광향우라는 자긍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 했다.
한 회원은 "이번 군민의 날 방문으로 향우들과 함께 아름다운 불갑수변공원을 거닐고 임완택 부회장이 제공한 백수식당에서 백합죽으로 저녁을 함께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고향의 참 맛을 느꼈다"고 말했다.
제 35회 군민의 날 모든 일정을 마친 선수단과 향우들은 재경홍농읍서초교 동문회 이 성 회장의 주선으로 홍농읍과 한수원에서 제공한 저녁을 먹고 군민들과 어우러진 고향의 추억을 간직하며 서울로 돌아갔다.
한편, 재경영광군향우회는 내년 5월 중에 '재경향우회 체육대회 및 한마음 축제' 행사를 통해 고향 영광 읍면민들과 향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군민신문/이보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