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미아가 된 인류는 지구로의 귀환이 가능할까?
최근 우주에 대한 인류의 관심이 매우 높다. 허블 망원경에 이어 2021년에 제임스 웹 망원경을 우주에 띄워 우주 곳곳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큐리오시티, 스피릿, 오퍼튜니티 등 로버들이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달 탐사도 다시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달 탐사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처럼 지구 밖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주를 다룬 문화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별숲에서 출간하는 지슬영 작가의 청소년 SF 《우주의 미아》는 화성을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지는 작품으로, 우주 문화 콘텐츠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단비 같은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우주의 미아》 배경이 되는 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400여 년 전, 환태평양화산대와 대서양중앙해령화산대가 연이어 폭발하고 거대 지진이 오면서 대륙은 지각 변동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 재난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세계 각국의 원전이 폭발하여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에 이르렀다. 방사능의 피해는 지구 전역으로 퍼졌고, 특히 바다 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 그런 탓에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으며, 그나마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도 드물었다. 지구 대재앙 이전부터 화성으로 이주해 살아가던 이주민들은 지구가 멸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새로운 연합 정부를 구성한다.
《우주의 미아》 이야기의 시작은 화성 연합 정부에 ‘지구 탐사원’으로 등록된 보물 사냥꾼 하늬와 진의 지구 탐사 장면부터다. 그들은 지구의 환경 변화를 관찰, 조사하며 지구의 유물을 가져오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스스로를 ‘보물 사냥꾼’이라고 부르며 권력자들과 결탁해 지구 유물을 공공연하게 뒷거래하며 살아간다. 지구의 삶과 화성의 삶은 전혀 다르지만, 화성 연합 정부라는 조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사회의 모습은 21세기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생활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보호복을 입고 지구에서 보물을 찾고 있던 하늬는 바닷속에 잠긴 도시에서 매우 진귀한 보물로 보이는 ‘빛나는 거울’을 발견한다. 하지만 또 다른 보물 사냥꾼이자 경쟁자인 진에 맞서 보물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다. 하늬가 가까스로 보물을 손에 쥐려던 순간, 난데없이 한 아이가 빠른 속도로 하늬에게 달려들어 충돌한다. 아이의 이름은 미아.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지구 바닷속에서 난민 옷차림의 소녀 미아가 발견된 것이다. 보호복 없이는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그곳에서 미아는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 생명과 같았던 할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인공 심장을 더 좋은 것으로 바꾸기 위해 애쓰는 하늬, 오래전 사라진 엄마 때문에 외로움과 함께 살아야 했던 진. 보호받지 못한 채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두 청소년 앞에 더 어리고 연약한 존재 미아가 나타난 것이다.
지구 생명체를 화성 안으로 들이는 것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지구의 바다에 미아를 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하늬와 진은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한다. 그리고 지구의 질병을 화성인에게 옮긴다며 미아를 죽이려는 화성 연합 정부에 맞서 싸운다. 평온하던 하늬와 진의 일상은 미아를 만나게 된 뒤로 거대한 해일에 휩쓸린 것처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대체 소녀 미아는 어디에서 온 누구이며, 마법 같은 시간 여행을 가능케 하는 ‘빛나는 거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문을 해결하려는 보물 사냥꾼 하늬와 진의 노력이 거대한 모래바람 부는 화성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우주의 미아》를 읽으면 지루할 틈이 없다. 보물 사냥꾼들의 보물찾기 경쟁, 지구에 닥친 재난 묘사, 지구의 바다에서 나타난 미스터리한 아이의 정체, 적인지 동지인지 알아차리기 힘든 사건의 연속, 눈앞에 보이듯 생생한 화성의 풍경 묘사는 서둘러 다음 장을 읽고 싶게 한다. 거기에 주인공 하늬와 진 사이의 묘한 설렘과 몽글거리는 관계 변화는 책을 읽는 동안 가졌던 긴장감을 은근히 풀어주며 미소 짓게 만든다.
《우주의 미아》는 독자에게 묻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은가. 보물 사냥꾼 하늬, 진과 함께 지구와 화성을 오가며 생각해 보자. 기댈 곳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하늬와 진은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정의감을 잃지 않으니!
<목차>
1부 보물 사냥꾼 ...... 9
2부 인간 사냥 ...... 87
3부 우주의 미아 ...... 153
<작가 소개> 지슬영
가끔은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은 이야기 마법사가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제22회 ‘MBC 창작동화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경성 무대 스타 올빼미》 《내가 있잖아!》 《함께 연극을 즐겨요》, 함께 쓴 책으로 《셧다운》 《지구 불시착 외계인 보고서》 들이 있습니다.
첫댓글 지슬영 선생님의 첫 청소년 소설집 <우주의 미아>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화부터 희곡집, 청소년소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계신 지슬영 선생님께 박수를 보내드려요! 이 책을 시작으로 올해 좋은 책들 마니마니 세상에 내놓으시길요!
선생님,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첫 청소년 소설이라 몹시 긴장하고 있어요...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첫 청소년 소설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어쩜 이렇게 다방면으로!!! ㅎㅎ 능력자 선생님, 2023년 시작이 좋습니다!
선생님, 축하 감사합니다. 다방면은...어찌 하다 보니 초등 고학년 단편으로 시작했던 것이 청소년 소설이 되어 나왔네요^^ 사랑방에서 숙제처럼 썼던 것들이 시간이 흘러 책으로 나오니 참...저도 신기방기합니다.
2023년, 샘께도 좋은 일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슬영쌤! 새 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동화에서 청소년 소설까지 작품 활동을 넓여가는 슬영샘 정말 멋집니다!!! 흥미진진한 책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화이팅!!!!
쌤, 축하 감사합니다. 흥미진진하게 읽혀야 할 텐데요, 걱정 한바가지입니다 ㅎㅎ
샘 문학동네 수상작도 곧 나올 테지요? 즐겁게 기다리고 있어요~ 화이팅!!!
와우, 그러게요 슬영샘 다방면으로 능력자시군요~
첫 청소년소설 출간 축하드려요. 집행부 맡아 두루 애쓰셨어요.
2023년, 여유롭게 창작활동 하며 빛나시길 바라요.^^
선생님, 축하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동화세상을 챙겨 주셔서 감사해요.
응원 말씀 잘 받아서 2023년도 열심히 살아보겄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3년 즐거운 한해 되시길요~~
와우!! 지슬영 선생님, 새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청소년 SF소설이라니, 궁금하고 궁금하고 궁금하요! ^^ 청소년들에게 듬뿍 사랑받으시길요~~♡
선생님, 축하 감사합니다~^^ 2년 동안 홍보위원으로 수고해 주셔서 감사해요~~♡
지슬영 선생님, 청소년 소설 출간 축하드립니다.
첫 소설이라 더 마음이 가고 기대가 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축하와 기대 감사해요! 2023년엔 건강, 건필 하시길요!! 😀
첫 청소년소설 출간 축하드려요~~ 스케일이 엄청 큰 이야기를 쓰셨네요. 멋지십니다!! 많은 사랑 받길 바라요~~^^ 그간 집행부로 봉사해주신 것에도 감사드려요. 고생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수고해 주실 것에 미리 감사드려요. 잘하실 거라고 믿어요^^ 응원을 보냅니다!!
묵직한 이야기를 빚어내셨네요 축하 듬뿍 드립니다 큰 사랑 받는 작품이기를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저 재미있게 읽히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2년 동안 수고해주실 것에 미리 감사드리며, 화이팅을 보내드립니다!! :)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려요. 언제 이렇게 무게있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쓰셨답니까.얼른 읽어볼게요. 축하드리고, 큰 사랑 받기를 소망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당~*^^*
지슬영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청소년 SF소설이라니 정말 넘사벽이에요! 오래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빕니다~
선생님, 축하와 응원 감사합니다. 수고스러운 일을 선뜻 맡아주신 것도 감사하고요. 응원 듬뿍 드립니다~!! *^^*
청소년 소설 관심 있는데... 지슬영 선생님의 첫 청소년 책이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출간 축하드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졸업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2023년, 좋은 날만 가득하시길요~*^^*
아나운서 유전자가 탁월한 지구인,, 지슬영 선생님^^ 첫 청소년 책도 사랑 듬뿍 받길 기도합니다.
그동안 집행부 고생 많으셨지요. 덕분에 공부하고 힐링 받고 복을 누렸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선생님 댓글 보고 빵 터졌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동화세상 일에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2023년 좋은 일 듬뿍 생기시길 바랄게요~^^
지슬영 선생님! 청소년소설을, 그것도 SF로! 입이 쩍~~ 벌어지네요. <우주의 미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늘 새 책 나오면 꼬박꼬박 올려주셔서 감사한 마음, 여기에 살짝 올려두고 갑니다. ^^
선생님~ 축하 감사합니다^^ 또 어떤 책을 내실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건강, 건필 하셔요~!! *^^*
와,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지슬영 선생님, 책 출간 축하드려요. 집행부 일, 행사 진행 그리고 청소년 첫 소설까지! 모두 멋지십니다. 청소년들에게도 많이 사랑받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재미있어야 할 텐데요...^^ 선생님, 축하 감사합니다. 좋은 일 가득한 2023년 되시길 빌겠습니다! ^^
우와, SF! 정말 멋집니다. 우주의 미아..........제목만으로도 호기심 가득해지네요.
우와, SF! 정말 멋집니다. 우주의 미아..........제목만으로도 호기심 가득해지네요.
선생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슬영샘, 이야기가 넘 재밌을 것 같아요. 언제 또 이렇게 sf 청소년소설을 쓰셨나요! 멋집니다. 출간을 축하드리며 많은 사랑 받길요~~
선생님~ 축하 감사해요~^^ 2023년도 화이팅입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