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면 선두리 출신 박성국(56)향우가 지난 13일 목포해양경찰서장에 취임했다.
박 서장은 "목포해경은 전남 서부 8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인근 중국어선들에 불법 어로로 인한 피해와 밀입국자들의 이동경로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밀입국에 대해서는 해상교통관제센터와 군 레이더기지, 출동함정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미연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자체 TF팀을 구성해 중국어선 불법어로행위와 날로 심해지는 조직적인 저항에 대처하기 위해 진압장비의 현대화와 대처방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경찰의 고유업무외에도 많은 대민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긴급환자우송과 급수지원, 낙도학생들을 위한 과외지도, 독거노인 돌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서장은 "업무는 정당하게 처리할 것이지만 영세한 바다가족들을 위해 경미한 위반행위시에는 단속보다는 계도위주의 치안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며 "형사업무에 있어서도 성과위주보다는 베푸는 마음으로 수사에 참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이어 "빈틈없는 해양경비와 해양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완벽한 해양치안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0년 순경으로 임관한 박 서장은 해양경찰청 대변인과 여수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입적한 법정스님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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