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동아마라톤이 끝나고 57닭띠마라톤클럽카페에 지리산화대종주제안(5/27)이 거제에사는 김영국친구에 의해 올라왔다. 전국 각지에서 6명이 참가하기로 했고 전주에서는 나와 전주마라톤클럽의 류성룡친구가 동참하기로 했다. 이대회는 전국산악마라톤연맹이란 단체에서 주관하였다. 오전근무를 마치고 집에와서 짐보따리을 챙겨 성룡이하고 만나기로한 이마트가서 요것저것사고 기차역에3시41분발 구례행 무궁화여행시작...
열차를 기다리는 류성룡. 풀코스(42.195km)117회를 뛴 베테랑이고 sub-3(3시간이내기록)를 2번이나 한 친구다. 우연히 알고보니 행정학과(80학번) 동문이다.
5분연착후 무궁화호 도착. 우리하교 다닐땐 30분연착은 기본이었는데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구례역에4시40분도착하니 한시간마다 다니는 버스는출발, 다시금 기다려 5시30분차로 구례터미널에 가보니 여기서도 바로가는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하기에 아예 구례시내구경하자면서 일주하다 구례에서 유명하다던 다슬기집(선미옥)에서 저녁식사.
구례 수석공원에서 산책. 전주시내에도 없는 우레탄깔린길이 부럽네요. 이런데서 운동하면
얼마나 좋을까...
구례시장구경. 장날이 3일자8일자 오일장인데 오늘은아니어서 썰렁.
청소년 수련장도 멋지고.
7시30분 화엄사행 버스로 지리산파크펜션도착. 거제김영국친구, 경주정대성친구와 합류하여 영국친구가 가지고온 갑오징어를 데쳐 막걸리 한잔하고 보니 밤11시 취침. 새벽2:30에 기상하여(새벽3:30출발)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3시쯤 서울.경기에서 내려온 셔틀버스에 서울강성구닭띠클럽회장. 경기동탄의 최우진친구가 도착, 합류해서 출발장으로 가보니 벌써 출발하고 우리만 남음. 서둘러 한컷하고 출발. (왼쪽부터 전주류성룡, 거제김영국, 경주정대성, 서울강성구, 나, 동탄최우진)
화엄사출발 한시간50분후 난코스였던 노고단 무넹지 도착(외쪽부터 거제김영국,서울강성구,나,류성룡)
노고단부터는 각개전투로 하자하고 다시금 발걸음. 동탄최우진친구가 노고단부터 처진다.(왼쪽부터 거제김영국.경주정대성.서울강성구.전주류성룡.나)
3개도의 경계표시
멋진 절경들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
삼도봉에서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 등산객으로 만원
선비샘. 여기서도 줄서서 급수...
천왕봉이 보인다. 아직은 까마득
우리팀중 맨선두로 가는 류성룡.
장터목산장에 다다르자 산림청헬기가 착륙을 시도한다. 알고보니 부상자호송.
고지가 지척에 있다.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간다.
그래도 웃으면서 한컷. 경주에서 온 정대성친구는 페이스가 같아 끝까지 동반주했다.
드디어 고지가 눈앞. 먹거리들 하고 사진찍느라 분주하다.
드디어 정상.
거제김영국친구는 빨리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하고 경주대성친구를 이끌어줬다. 그는 우리둘을 먼저하산하라하고 맨뒤에 처진(1시간정도) 동탄최우진친구를 정상에서 기다렸다 같이 하산한 고마운 친구다.
경주에서 온 정대성.
동탄에서온 최우진. 맨뒤에서 외로이 산행한 친구다. 핸펀이 터지지 않아 중간중간 가까스로 터진 카톡에의해 따라붙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하산길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이뒤의 하산길은 지옥을 방불케 했다. 내려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작년홍수로 인해 없어진 길을 찾아 이어가며 밤8시부터는 헤드랜턴과 핸드랜턴을 모두 켜가며 9:30에 대원사에 도착했다. 산행은 올라가는 싸움이 아니라 하산과의 싸움이었다. 소요시간 18시간
무사히 모두 도착하여 뒤풀이. 많이들 취했는지 카메라도 흔들려...
도착지점인 대원사 바로밑 동네에 거제김영국친구 시골집이 있어 한잔 더하고 여기에서 취침. 김영국친구는 전날 지리산파크텔숙소예약부터 산행중에서도 우리를 이끌고 완주할수 있게 도와줬다. 오른쪽에서 두번째는 류성룡후배로 삼천포에서 선배가 왔다고 여기까지 와주었다. 전주에 살때는 전주마라톤클럽소속이었다고.
다음날 기상하여 대원사계곡 구경
계곡에서 내려와 어제저녁먹었던 식당에서 메기탕주문해놓고 아침해장으로...ㅎㅎ
김영국친구집에서 작별하고 나.류성룡.서울강성구.성룡후배 김종성은 삼천포로이동하여 삼천포대교가 보이는 대방진굴항에 좌판을 벌렸다. 대방진굴항은 임진왜란때 적군에게 거북선이 들키지 않게 숨겨놓았던 곳이라고 한다.
가까운 광양에서 갑장친구인 최금진친구부부가 차를 가지고 삼천포까지...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왼쪽부터 류성룡. 최금진. 나. 강성구
광양중마시장횟집에서...성구친구와 금진친구옆지기
연휴기간이라 차표구하기가 어려워 여수에서23:39차 탑승. 열차계단에 앉아 캔맥주로..
성구친구는 서울로. 성룡이와 나는 전주에서 하차...즐거운 2박3일 여행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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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리산 종주 ,,좋은 추억거릴 만드는 멋진 등반을 했었네...좋게 보인다...
첨해봤슈 하산길에 죽는줄 알았으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