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딥마인드?
영국의 인공지능 관련기업.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1], 셰인 레그(Shane Legg),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의 세 명이 2010년 딥마인드 테크놀로지(DeepMind Technologies)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동 창업 하였다. 현재와 같이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은 2014년 구글에 인수되면서 부터이다.
주요목표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과 신경과학(neuroscience)를 기반으로 인간 지능을 분석, 구현하는 것. 인공물에 인공 지능을 탑재하는 것 뿐 아니라 인간 지능의 궁극적인 이해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한다.
딥마인드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IBM의 딥블루를 비롯, 여지껏 개발 된 다른 인공지능과는 달리 미리 프로그램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기계학습을 통해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국한되어 이용되기보다는 범용적으로 지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 ‘이세돌 vs 알파고’ 세기 대결 앞두고 온라인 바둑세상 들썩
비즈팩트(2016. 3. 9) http://news.tf.co.kr/read/economy/1628854.htm
* "알파고, 이세돌에 완승할 것…구글의 인공지능 과시쇼"
아직은 이세돌 9단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기에는 아직까지는 기계가 사람을 이겨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바람이 섞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강력하게 알파고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이 있다. 바둑의 ‘덤’에 대한 통계적인 분석으로 유명한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 주임교수는 알파고의 완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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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이번 대결에 엄청난 관심이 쏠려 있다.
- “이번 대결은 구글이 자신들이 일궈낸 인공지능의 능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전략적인 쇼케이스다. 특히 바둑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왔기에 타깃으로 삼은 거다. 이미 구글은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비할 수 없는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 Q: 누가 이길 것으로 보나?
- “알파고가 완승할 것으로 본다. 이세돌 9단이 1승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 9단이 2승을 거둔다면 나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승리라고 평가하고 싶다.”
- Q: 충격적인 예측이다.
- “언젠가는 바둑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그 시기에 대해 이견이 있을 뿐이다. 나는 그 시기가 훨씬 빨리 올 것으로 보고, 그게 이번 대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Q: 근거는 무엇인가?
- “8X8인 체스판에 비해 바둑판은 19X19로 훨씬 복잡하다. 경우의 수도 체스는 10에 120승 정도인데, 바둑은 10에 800승 정도다. 아무리 수퍼컴퓨터라도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최적의 수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딥러닝(Deep Learning)’과 여러 첨단기법이 정교하게 결합하면서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달했다. 이제 충분히 바둑판 위의 모든 경우의 수를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거다.”
- Q: 다른 근거는 없나?
-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과의 대결을 위해 알파고에 입력된 건 프로기사의 기보가 아니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유럽 아마추어 고수들의 대국 16만 개에서 약 3000만 개의 바둑판 상황을 추출했다. 이후 알파고가 기보를 모방한 뒤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최선의 수를 찾게 했다. 그리고 알파고는 판후이 2단에게 압승을 거뒀다.”
- Q: 프로기사의 기보를 입력하면 기력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건가?
- 응답 :“그렇다. 지난해 10월 이후 알파고는 최고 수준의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토대로 학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도 쉬지도, 자지도 않고 대국하면서 수를 배우고 있을 거다.”
- Q: 그래도 대결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다.
- “지난 1월 구글 딥마인드 측은 알파고가 100만 번의 대국을 4주 만에 소화했다고 밝혔다. 알파고는 하루에 3만 대국을 둘 수 있다. 이세돌 9단과 대결할 3월이면 알파고는 이미 준비를 다 마쳤을 것으로 본다.”
중앙일보(2016. 2.25) http://news.joins.com/article/19626948?cloc=joongang|home|newslist1
*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길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
□ 알파고는 포석에 약하다
“정상급 프로기사들의 바둑에서는 계량화할 수 없는 ‘비틀기’나 ‘흔들기’가 나오는데, ‘알파고’는 이에 대한 훈련이나 감각이 없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기계일 뿐이고, 직관과 감각이 승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바둑에서, 지금 수준의 ‘알파고’가 프로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알파고와의 승부에서 자신이 5-0으로 승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행복한 결과이지만, 4-1로 이기는 것은 이변이며, 3-2로 이기는 것은 아주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9단은 첫 대국 후 ‘알파고’의 열기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을 염려했다. ‘알파고’가 어느 정도 버텨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지면 그동안 한껏 부풀어 오른 인공지능의 신기루가 물거품처럼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였다.
□ 알파고는 ‘자기 반성’을 못한다
알파고는 ‘몬테카를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는 인공지능들은 고유한 스타일을 보인다. 굳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데 조금이라도 유리한 수를 찾는 스타일로, 중앙이 제압당하면 힘을 못 쓰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김찬우 6단 등 바둑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전한다.
결국 이세돌 9단은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대국 도중에 찾아가면서 대처할 수 있지만, 알파고는 그런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세돌 9단의 완승을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 알파고의 많은 공부가 되레 독이다
알파고의 핵심기술인 ‘딥러닝(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꼽는다.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알파고에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알파고가 익힌 수많은 기보 중에 프로기사 수준의 것은 10%도 안된다. 그 기보들마저 수준 차가 크다. 결국 바둑계에서 ‘떡수(실착·완착 등 좋지 않은 수를 속되게 이르는 말)’라고 부르는 수까지 열심히 배우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알파고다.
예를 들어 초반부에 어떤 형태에서 A라는 수가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다면 학습의 경험상 알파고도 그를 따를 것이 뻔한다. 그러나 이세돌 9단처럼 최정상급의 기사들 사이에서는 그 A가 최상의 수가 아닌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통계를 따를 수밖에 없는 기계의 특성상 ‘떡수’를 둘 확률은 이세돌 9단보다 알파고가 되레 높다는 게 바둑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5개월의 시간은 너무 짧다
5개월 전 판후이 2단과 알파고가 둔 기보만 놓고 보면 알파고의 수준은 이세돌 9단에게 2점 접바둑 수준의 실력이다. 실제로 판후이 2단이 당시 보여준 바둑 내용은 ‘국내 초등학생 중 강자’ 수준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 측은 최근5개월간 많은 프로기사들의 기보로 ‘알파고’를 훈련시켰다. 최근 제1회 바이링배 우승자이자 중국랭킹 3위인 저우루이양 9단이 영국을 찾은 것과 관련해 “딥마인드 측이 ‘알파고’의 스파링 상대로 부른 것 아니냐” “그 훈련 결과가 좋아서 알파고의 승리를 자신하는 것 아니냐” 등의 얘기가 바둑계에 돌고 있다. 저우루이양 9단이 영국을 방문한 것은 바둑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그는 그냥 관광 차 영국을 갔다왔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파고’가 아무리 강훈련을 쌓아도 5개월은 연구생 강자를 프로 최정상급 선수로 만들기에 물리적으로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게 국내 IT 전문가 대다수의 의견이다. 특히 프로기사들은 “설상 저우루이양 9단에게 이겼다고 해서 그것이 이세돌 9단을 이긴다는 소리는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스포츠경향 (2016. 3. 8)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603080630013&sec_id=530101
* 이세돌 “알파고, 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수준…지는 일 없을 것”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게 준비입니다.”
“정상급 프로기사들의 바둑에서는 계량화할 수 없는 ‘비틀기’나 ‘흔들기’가 나오는데, ‘알파고’는 이에 대한 훈련이나 감각이 없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기계일 뿐이고, 직관과 감각이 승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바둑에서, 지금 수준의 ‘알파고’가 프로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알파고와의 승부에서 자신이 5-0으로 승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행복한 결과이지만, 4-1로 이기는 것은 이변이며, 3-2로 이기는 것은 아주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9단은 첫 대국 후 ‘알파고’의 열기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을 염려했다. ‘알파고’가 어느 정도 버텨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지면 그동안 한껏 부풀어 오른 인공지능의 신기루가 물거품처럼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였다.
스포츠경향(2016. 3. 6) http://m.sports.khan.co.kr/view.html?artid=201603061307503&code=530101&med_id=sports
* 구글차이나 前 사장 “1~2년 후면 알파고가 이세돌 이길 것”
중국매체 왕이과학기술은 2005~2009년 구글차이나 사장을 지낸 전산학자 리카이푸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다만 1~2년 안에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8일 보도했다.
리카이푸는 “1차례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길 확률은 11%”라면서 “5차례 대결에서 3번 이상 이길 확률은 1.1%에 불과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엘로’라는 평점시스템을 활용해 이세돌의 지난해 말 엘로 점수는 3532인데 비해 알파고는 3168이라며 이에 근거해 이세돌의 승률이 89%라고 밝혔다.
또한 “알파고가 지난해 판후이 2단을 꺾기는 했지만 판후이의 엘로 점수는 3000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아프리카 탁구 1위를 이겼다 해서 중국 1위를 꺾을 수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비유했다.
다만 리카이푸는 알파고 책임자가 “우리가 최근 몇 개월간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 외부에서는 모른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데 몇 개월은 너무 짧고 4년은 너무 길다”면서 “1~2년 정도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 경제(2016. 3. 8)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30817483437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