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소개*
♣ 포암산
포암산은 인근의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등과 함께 조령5악으로 손꼽히는 포암산(961.7m)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충주시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늘재(525m)를 경계로 월항삼봉과 연결된다.
소백산의 중심부로 상모면과 월악산(1,094m),주흘산(1,108m),백화산(1,064m)과 더불어 묘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이곳의 하늘재는 본디 한훤령으로 불리어졌으며 조선시대에 조령관문이 뚫리기 전까지 한반도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서 그 역할이 사뭇 지대했던 고개이다. 또한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되었던 약 4천여평 규모의 대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여 좌우로는 신선봉과 포암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백두대간상의 일부 구간인 포암산은 산행 들머리인 미륵리에서 바라보면 육산(肉山)처럼 보이지만 문경시쪽에서 보면 큰 바위산임을 알 수 있다.
이 산 정상에 서면 벌재재에서 황장산과 대미산을 거쳐 서쪽으로 힘차게 달려드는 백두대간과 문경분지를 조망하기 좋다. 포암산의 본래 이름은 '베바우산'으로, 우리 고유어를 한자어로 풀어 쓴 것이다.
베바우산이란 허연 삼베(布) 같은 천을 두른 산이란 뜻을 지녔는데, 허연 삼베는 바위 절벽을 의미한다.
이처럼 험한 바위산인 포암산은 부근의 월악산, 주흘산, 신선봉 등과 더불어 '조령 5악'으로 불리는데, 산세가 험한 대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쌍봉 낙타 등처럼 생긴 포암산은 등산로 양옆이 급한 암벽을 형성해 여느 산처럼 등산로가 잘 발달되지 않았다. 등산로에는 아름드리 노송군락과 벼랑 위에 선 고사목들이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산 행 사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