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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끔 대구 갈 일 있어도..이쪽 동네는 와 보지 못한터라.... 우연찮게 경대 병원 뒷길로 간 김에.....동덕 초등학교를 찾아보았다....
어릴때 귀신이야기 하면서 떨었던 병원 담벼락을 지나... 학교를 찾았는데...영~못 찾고 뱅뱅 돌다가... 삼덕 초등학교를 만났다.. 옴마야..옛날 에는 학교 디기 컷었는데...쪼매하다....
지나가던 경찰 아저씨께....아저씨 동덕 초등 학교는 없어 졌능교? 아니란다..욜로 쭉 가보이소...있심더....골로 쭉~ 가보니 막다른 골목인데.... 코앞에 두고 물어 물어 뒷편으로 돌아 갔네...ㅎㅎ
옴마야...학교 왜이리 쪼매~ 한거야... 본관앞에 양옆으로 계단이 있고 그옆으로 교실이 있었고 신관도 있고 그랬는데....
본관도 쪼매하고 신관도 쪼매하네.... 계단위에 있던 교실은 없어 졌구만....운동장도 딱 축구장 하나 만 하다
학교 옆에는 고층 아파트가 있네...도심 한가운데...미니 학교 구만... 놀이터도 무지 심플하네...ㅎㅎ
우리 다닐때도 작은 학교 이긴 했었지만.... 그래도 한학년이 5반 은 되었는데....그러면 30개의 교실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학교가 줄었나?....아무리 옛날 집이 작아 보인다 해도.....희안하다....
내친김에...홈페이지 들어가 보니....http://www.dongduk.es.kr
그런데 올해는 입학생이 31명이고 졸업생이 56명이라네.... 우짜꼬~ 그나마 없어 지게 생겼네....고층 아파트에 사람들이 입주 하면 좀 나을라나?.... 옛말에 산천은 의구 하나 인걸은 간데 없다더니 요샌 산천도 간데 없게 생겼다.....
아뭏튼 어릴적 생각하며 감회에 젖었었다...
그때 파란마음 하얀 마음 이란 노래로 합창대회한 생각도 나네.... 난 음치라 입만 뻥긋뻥긋...ㅋㅋ
옴마야...앨범에는 1절만 있는데.....교가는 그대로 일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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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명희 아우님 대구 다녀왔나보네...꿈속에서도 잊지못하는 어릴적 기억들 다니던 학교 모두가 그리움인데 동덕초등학교를 찾아본 명희님의 심정 이해가 가네요.어릴적 남은기억들 그리움되어 닥아옵니다.한번 차분히 옛기억 찾아 떠나고보 싶어집니다.ㅎㅎㅎ
예...몇년전에 한번 갔을때는 우리집 자리가 그대로 있더니...
이번에는 한참 아파트 공사중 이더라구요...
이제 공명희 이름만 보면 기대가 큼니다.동덕초등학교출신이군요.
나는 중앙국민학교출신인데 학교가 없어진줄 압니다.
하기사 한번도 생각지도 않고 가보지도 않았는데
동네역시 갈일이 없음은 친정이 이사를 했으니까요.
이 노래 저도 기억합니다 지금도 노래해야될때 부릅니다.
예...동덕초등 출신입니다...
동요 참 아름답지요...이 노래만 들으면 곧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 이랍니다...
대구 제대로 다녀왔군요.쯤 다니다가 전학올 수 있었어요.
난 친정엄마 생신이라 지난주 토요일에 경산 동생네 갔다가 바로 이튿날 올라왔어요.
국민학교 입학은 남산동 소재 복명국민학교인데,졸업은 대구국민학교에서 했어요.
그 당시는 이사를 해 거주지가 멀어도 마음대로 전학이 안되어,금호국민학교에 두
지나는 길이라 일부러 둘러 보았어요...그리로 지나가지 않았다면 생각도 못 했겠지요....
저도입학,졸업은 동덕에서 했지만 중간에 전학 갔다가 다시 동덕으로 갔지요....
도시 변두리가 개발되어장되고 8차선 대로가 생기다보니 시야는 넓어지고... 그러다보니 옛날 학교와 중앙통이
초라해 보입디다. 옛날 초등학교를 찾아 갔다는것이 파아란 마음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예..대구 떠난지 몇십년이고 친정식구들이 서울 근교에서 살고 있으니
대구 갈일이 점 점 없어지더라구요....
내가 살았던 대봉동 우리집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은 못찾고 돌아섰는데 ....어찌나 집들이 조그마한지 영찾을 수가 없더라고요.내가 어릴때는 우리동네 집들이 제법 커보였는데.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도 한번 가보고 싶구나.
아...대봉동 ...저는 남산동이긴 하지만 대봉동에 외가집이...있었어요....
대구 보다 서울에서 더 오래 살었지만 마음의 고향 대구가 늘 그립습니다. 언제 한번 가서 옛날에 살던 집 학교 데이트 장소 찾아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있을 때가 더 아름답다고 하던데요.
아홍데이트 장소가 어딜까요 궁금
간혹 대구를 갈때도 있지만 오는게 급해서 돌아보지도 못하고 올때가 많은데 명희아우님은 찬찬히도
돌아보았네요.감회가 깊었겠어요.
예...그래도 본관은 조금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무엇보다입학생이 31명이라니 놀라운 일입니다...
출산율이 적긴 하나 봐요....
명회 글 읽으니 나도 한번 가보고싶으진다. 어쩌다 고향에 들려도 모교는 지나쳤는데
늙는다는게 이런가보다. 어린시절 추억이 새로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