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베품-
초기 로마 사회의 귀족층에서 성행하던 “노블리즈 오블리제”의 미덕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지도층이나 기업가들이 이를 본 받아 실천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도 점차 기부와
헌납의 문화가 성숙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은 경주 갑부 최부자와 유한 양행의 고 유일환 박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부가라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가들이 수천억씩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보면 우리
나라도 선진국을 닮아가고 있기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기부의 대명사 "록펠러"나
"빌케이츠"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데 이러한 기부문화는 날이 갈수록 점차 번져 많은 기부 단체들이 있는가하면 어떤 기업은
수익의 5%가까이 사회에 공헌하고, 코미디 유재석은 남몰래 거액을 “아름다운재단”에 3년간
기부를 하고 있으며, 역시 코미디 박명수도 이에 못지않게 하고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평생모은 돈을 대학에 흔쾌히 기부하는 김밥 할머니, 바느질 할머니, 폐품수집 할
머니 들의 아름다운 기부의 모습에서 눈물 날 정도로 가슴이 찡해지고 삭막한 사회를 뒤 돌아
보게 한다.
"아름다운 공익재단"의 박상중 이사장이 최근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자선기부 경험에 대한
조사를 했더니 52,6%가 경험이 있다고 했다. 1인당 기부금액은 평균 5만원으로, 1998년도 미
국의 130만원, 일본의 30만원에는 흘씬 못 미치고 있지만 그래도 참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지난20일 서울 중량 경찰서는 신앙인 곽모여인(36세)이 4,500원짜리 계란 한 판을 훔
치려다 주인에게 들켰는데 알고보니 그분은 놀랍게도 자기가 다니는 00에 1억원을 기부한
사람이였다면서 선처를 호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가까운 이웃이 끼니를 굶어도 못 본체하고, 가정과 불우한 사람에 대한 베품에는 인색하면서도
자기가 다니는 00에는 분에 넘치는 충성을 하였다면 이에 대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걸 두고 겉 다르고 속 다르다고 하지 않은가? 눈치나 체면 때문에 무리하면서 단체에 큰 금
액의 헌금을 하는 것은 진정한 기부라 볼 수 없지 않은가? 옛말에 “적선지가에 필유여경”이라는
말이있는데 이는 베품이 경사스런 일이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할 수있겠다.
이제 고유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도 겨울 찬바람속에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굶주리는 이웃이 주변에 가끔 있기에 이를 못
본 체 하며 지나치지 말고 1회성 자선이라 할찌라도 한번쯤은 베풀 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또한 하루속히 우리나라도 선진국 처럼 기부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노블리즈 오블리제란 :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가진자의 도덕적 의무"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하여야 한다.)
첫댓글 無財七施라도 해야하는데 ... 좋은 말씀 명심해 두겠습니ㅏ
춘정님, 감사합니다.무재칠보시 참좋은 말씀입니다. 그렇지요. 칠보시로도 충분한 베품이 되지요. 구정이 다가오니 한번 애기해보았습니다.
도영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돈만이 아닙니다. 가지고 있는 지식도 나누워 주워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춘정님의 무재칠시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은 너머 많은것을 가지고도 배풀지 못하고 사나 봅니다.
올디님의 열정적인 카페활동도 칠보시의 하나입니다. 늘 카페에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수고하셔습니다
덕유산에서 오래 정담 나누지 못해서 아쉬었습니다. 청청한 모습에서 힘이 솟더군요. 카페에 열정을 쏟는데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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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록펠러의 기부는 미국의 대표적이지요. 우리나라고 그러한 휼륭한 분이 나오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편히계세요.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은 생색내기나 겉치레식 기부가 많은 나리이죠!...물론 서양과 정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차이는있겠지만 체면과 외형만을 따지는 탓이 아닐까요!... 내공이 깊은글에 잘 깨우치고 갑니다...^^
백팔번뇌님, 또 여기서 뵙게되네요. 보잘것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나마 뵙게되니 반갑습니다. 구정이 가까워오니 추위에 떨고 있는 분들이 생각나서 한번 애기를 하였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음에 풍요와 여유를 갖게 해 주시는글 잘 보았습니다. 우리들의 정신, 생활 질서도 누리는 물질의 풍요 만큼 향상 되어야 하는데....
솔낭자나님, 안녕하세요. 항상 원숭이 방의 방장으로 열심히 애쓰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안녕 하셨어요 반갑습니다 도영님에 올으신말씀 마음에 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불로초님 항상 밝고 아름다운 모습에서 행복한 생활임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이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영님 하셨습니까 우리나라도 부자가 자기사는 곳의 백리안에 굶는사람이 없게 하는 미덕이 곧 노블리즈 오브리제이지요. 참 인간적인 미덕이 우리나라 옛날부터 내려 온 것같아 자랑스럽습니다.
오랜 만입니다. 경주최부자가 그랬었지요. 백리안에는 굶는 사람이 없게 하고 흉년에는 절대로 땅을 사지 않고, 등등 7가지가 있지요. 베풀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큰 부자였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영님. 남을 돕는 일은 지고지순한 일 중에 으뜸이지요. 남에게 다함이 없이 베푸는 것을 보시라고 하는데 보시란 우리가 돈을 가지고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오는 것과 같이 남을 이익케해야 되지요. 남을 내 몸과 내 아픔같이 생각하고 위해야 진정한 기부라 생각합니다. 기부문화의 정착이 널리 자리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가니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차 기부문화가 전 보다는 많이 확산되고 가고 있나 봅니다. 저도 그래서 아들에게 지체 장애집에 한구좌를 가입게 하여 베품의 습성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불쌍한 사람 그렇게 해서라도 도와야지요. 저 친척한분은 식구수대로 모두 가입을 하고 있는 집도 있지요. 이것 또한 선진국으로 가는 국민의 양식이 아닐까요.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계란 한판을 스쩍 ?... 따른 까닭이 있을 것입니다. 절도 성립은 불가라 봅니다. 기부문화, 봉사정신... 사회 구성원의 한 의무라봅니다. 빌 게잇즈 같이 말이죠. 그것이 최후의 목표가 되어야 만이 완성된 국가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세요.
저도 그렇게 보고 있는데 이걸 가지고 신문이나 인턴넷에 널리 떠들어되는 언론의 문제도 있다고 봄니다. 그 여성의 사정도 있었겠지요. 순간적인 감정의 변화에서 그럴수도 있고, 여자는 가끔 그런 충도도 느낀 다더군요. 그리고 나훈아도 곤욕을 치룬것은 언론 때문이라고 했으니.........말 말은 세상이라 조금만 이상해도 확대해서 까십을 만드는 사람의 입이 문제입니다. "구시화지문이요 설시참신도"라하였지요. 강추에 항상 건강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깊이 생각하겠읍니다~~~~
보잘것 없는 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구정이 가까워오다보니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이제 어릴적 소시적의 옛 추억이 그리워지는 설이 다가오니그래도 가슴을 설레게 하니 마음은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설이 되시고 신년에는 만사대길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좋은글로 기부하신 도영님께 감사드립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