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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리포트
과목 : 일본 문화와 생활 세계
담당 교수 : 오태헌 교수님
학과 : 일본학과
학번 :
이름 : 김동석
주제 : 일본 사람들이 맞이하는 각종 연중행사 속에 나타나는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세요.
○연중행사
1)일본
①오쇼가쓰- 1월 1일, 새해의 첫날로서 설날 혹은 원단이라고 하여,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이다. 더구나 1일, 2일, 3일을 특히 산가니치라고 하여,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일을 쉬고 신년의 출발을 축하한다. 풍습에는 가도마쓰, 시메카자리, 가가미모치, 하쓰모데가 있다. 가도마쓰는 옛날에 각자의 집 문에 인줄을 치고 소나무 장식을 설치하고 소나무와 대나무로 만든 장식이다. 보통 12월 26일경에 장식하여 1월 7일경에 치운다. 시메카자리는 신년의 장식물로서 볏짚를 왼쪽으로 꼬아 만든 시메나와(금줄)로 신을 모시는 선반인 가미다나 현관등 집안 여기저기에 장식한다. 가가미모치는 도시가미에게 바치는 동그란 모양의 찹살떡을 가미다마, 도코노마 현관 부엌등에 놓아두는 것을 말한다. 하쓰모데는 설에 처음으로 사찰이나 신사에 참배하는 것으로 참배자는 가족의 행운을 기원하다. 그 해에 가장 좋다고 여겨지는 방향의 사찰이나 신사에 참여하는 관습에서 에호마이리라고도 불렀다. 오늘날에는 방향과 관계없이 유명한 사찰이나 신사에 참배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
②세쓰분-입춘 전날을 말하며, 해에 따라 날짜는 다르지만 대개 2월 3일 전후이다. 세쓰분 날 밤에는 각 가정에서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치는 소리와, 집 안팎으로 콩을 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행사는 계절이 바뀔 즈음 “귀신(사악한 것이나 불행)은 집 밖으로 나가고 복(행운이나 행복)은 집안으로 들어 오라“고 하는 바람이 깃들어 있다. 콩을 뿌린 다음 남은 콩을 가족 전원이 각기 자신의 나이만큼 먹기도 한다.
③히나마츠리-3월 3일에 행해지는 여자아이의 명절로 「복숭아 명절」이라고 한다. 어린 여자아이의 장래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제이다. 이것은 중국에서 불결해진 마음과 강물에 흘려보내는 풍습과 일본 헤이안 시대의 인형놀이가 결합되어 시작된 행사이다. 히나단의 히나 인형(고대 궁궐의 의상을 입은 다이리비나, 산닌칸죠, 고닌바야시가 한 조가 된 것)
을 장식하고 가족이 히시모치를 먹거나 누룩과 술로 만든 시로자케를 마시기도 하고 식사를 하며 축하한다.
④단고노셋쿠(단오)-남자아이의 축일이다. 남자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축제이다. 남자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갑옷에 투구를 쓴 5월 인형(무사인형)을 장식하고 집 밖에 잉어 모양을 걸어 세우고, 창포나 찰떡으로 그 아이의 입신출세를 기원한다
⑤다나바타-7월 7일 밤, 은하수를 끼고 빛나는 두 개의 별,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한 번 이 날에 만난다고 하는 중국에서 전해온 전설과 다나바타스네라고 불리는 베 짜는 소녀가 물가에 베틀을 놓고 신의 강림을 기다리며 하룻밤을 보내는 풍습이 결합되어 현재의 다나바타의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단자쿠에 원하는 것을 써서 오리가미나 색종이 등과 함께 대나무 가지에 장식한다.
⑥오주겐-7월 15일을 중심으로 평소에 도움을 받았던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풍습이다.
오주겐은 오본 행사의 연장으로 형성되었다. 도시 발달에 의한 생활 양식의 변화로 교재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오본 전에 평소에 신세를 진 사람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습관으로 변화된 것이다.
⑦오히간-오히간은 선조를 공경하여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는 날로서 춘분과 추분을 사이에 두고 전후 3일간씩 일년에 두 번 있다. 국가에서는 선조에게 공양할 수 있도록 국경일로 정하였으며, 각 가정에서는 성묘를 가거나 불단 앞에서 공양을 드린다.
⑧시치고산- 달력 나이로 3세와 5세의 남자 아이, 3세와 7세의 여자 아이에게 나들이 옷을 입혀서 신사에 참배하는 축하일로, 11월 15일에 행해진다. 에도시대의 무가사회의 관습이일반화된 것으로, 당시 무가의 자녀는 3세에 남녀 모두 처음으로 머리를 늘어뜨리는 카미오케의 의식을 행하고, 그 후 남아는 5세가 되면 처음으로 하카마를 입는 하카마의 의식여아는 7세가 되면 처음으로 히모(띠)를 풀로 정식으로 오비(띠)를 하는 띠풀기 의식을 행하였다.
⑨마쓰리(축제)-1년내내, 전국 어딘가에서 축제가 행해지고 있을 정도로 일본인은 축제를 좋아하는데, 특히 봄은 풍작을 기원하고, 가을은 수확을 즐거워하는 등, 농업국이었던 옛날의 잔재가 마츠리로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시대와 함께 마츠리의 전후 사정이 변해서 지금은 마츠리에 참가하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일종의 레크레이션으로서 취급하고 있고, 관광화되고 있다. 마쓰리에서는 신체를 안치한 가마를 많은 사람들이 메고 발을 맞추어 걷고, 흔들면서 위세를 더한다. 바야흐로 도시에서도, 동단위로 가마를 메고, 발을 맞추어 걷는 등, 축제가 되면 온 일본이 축제로 들뜬다.
⑩오본-불교의 전설에 의하면, 석가의 제자 한 사람이 죽은 어머니가 지옥에 떨어져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구하기 위해 공양을 한 것에서 유래한다. 8월 13일부터 15일 사이에 각 가정에서는 불단에 재물을 바치고 조상의 영을 위로한다. 오봉 날 밤에는 각지에서 근처 사람들이 모여 피리나 북에 맞추어 윤무를 즐기고 폭죽도 쏘아 올려 여름의 풍물시를 펼친다.
⑪단풍놀이-봄에는 하나미와 같이, 벚꽃이 필 때, 떠들썩한 잔치로서 자연에 친해진다고 한다면, 가을에는 단풍놀이와 같이 나무들이 단풍이 들 때, 그 색채의 변화를 조용히 즐기는 것이라고 하면 되겠다. 일본인들은 한편으로는 일벌이라고 야유받을 정도로 열심히 근로에 전념하는 반면, 생활속에 자연을 잘 융화시켜 즐기는 여유도 갖고 있다.
⑫섣달그믐-12월 31일의 별칭인데, 일년의 마지막 날로서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이제까지 1년간의 대차 관계는 이날에 청산하는 습관이 있고, 특히 상인들에게 있어서는 해를 넘길 수 있을지 어떨지는 분명히 이 날의 수금 여하에 달려 있다. 또 1년의 최대 이벤트인 설날을 맞을 준비를 하는 최종일에 해당되므로 여러 가지로 바쁘다. 집의 대청소를 끝내고, 설날의 장식물인 시메나와나 소나무 장식을 하며, 집에 따라서는 가도마쓰도 세운다. 섣달그믐날 밤은 심야까지 깨어있어 가까운 사원에서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무사히 1년을 보낸 것을 가족 전원이 서로 기뻐하고 송구영신의 메밀국수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이 끝나면 가까운 신사나 사원에 첫 참배를 하는 사람도 있다.
2)한국
①설-한국의 최대의 명절은 설이다. 설은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로, 명절 중의 명절이다. 설이란 말은 '사린다', '삼간다'에서 온 말로, 조심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 '섧다'는 말로 슬프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설날을 삼가 하는 날이라고 해서 이 날에는 바깥에 나가는 것을 삼가고, 집안에서 지내면서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게 해 주기를 조상에게 빌어 왔었다. 우리나라는 농사를 제일로 여겨 왔기 때문에 축원을 일 년의 처음에 하게 된 것이다. 풍습으로는 이러한 것들이 있다.
설빔 : 설날 아침 갈아입을 새 옷을 말한다.
차례 : 설날 아침 일찍 음식과 술을 사당에 진설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정조차례라고 한다.
세배 : 차례가 끝나고 어른께 드리는 새해 첫인사로, 세배를 마치고 어른에게는 술과 음식을 아이들에게는 과자와 세뱃돈을 마련하였다가 주었다.
세찬 : 설날 차례와 손님 접대를 위해 준비한 여러 가지 음식, 대표적인 것으로 흰 떡국이 있다.
세주 : 설날에 먹는 냉주를 말하며, 찬 것을 그대로 마신다.
덕담 : 새해를 맞아 서로 복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말이다.
성묘 : 조상의 묘에 새해 인사를 고(告)하는 것이다.
복조리 : 1년 동안 이른 새벽에 조리를 사두면 1년 동안 복이 많다는데서 이날 산 조리를 복조리라고 한다.
②정월대보름-음력(1월 15일) 정월 보름날로 1년중 달이 가장 밝고 크게 빛나는 날이라 하여 달을 보며 제각기 소원을 비는 날이다. 대보름은 그해 맨먼저 보름이 되는 날로서 한자로는 상원(上元, 으뜸되는 밤)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전체 세시풍속 행사중 5분의 1이 넘는 행사가 집중될 만큼 중요한 날이다. 상원이란 중워(中元,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음력 10월 15일)에 대칭되는 말이다. 음력 1월 15일(정월 보름날)을 대보름이라 하며, 음력 1월 14일을 작은 보름이라 한다. 민속놀이와 세시 행사들이 가장 많이 행해지는 날이다.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날로 음력으로는 대개 2월이 되고 간혹 3월에 드는 수도 있다.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③한식은 동지후 105일째 되는 날로 잡는다. 언제나 청명 안팎에 든다. 한식때는 조상의 묘전에서 제사를 지내고 무덤이 헐었으면 떼(잔디)를 다시 입히니 이것을 개사초라 하며, 묘 둘레에 식목도 하게 된다. 한식에는 글자 그대로 더운 밥을 안 먹고 찬밥을 먹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중국 진나라 충신 개자추가 간신배에 몰려 금산에 숨어 있었는데, 진 문공이 그의 충성을 알고 그곳에서 나오길 명했으나 나오지 않았다. 도리없이 불을 지르고 나오길 기다렸으나 그는 끝내 안나오고 타죽고 말았다. 그래서 타죽은 충신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 더운밥을 삼갔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식은 중국에서 전해온 풍속이다. 이즈음에는 새싹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이고 농가에서는 농경준비를 하기 시작하며 식목을 하거나 채소씨를 뿌린다.
④단오-명절의 하나로 5월 5일이다. 단오는 초오의 뜻으로 5월 처음의 말의 날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 한다. 음력 5월은 이른 바에 해당하며 양수, 즉 기수의 달과 날이 같은 수로 겹치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5월 5일을 명절날로 한 것이다.
음력 5월 5일을 천중절 또는 수릿날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부른다. 단오는 1년 중에서도 큰 명절로, '단'은 끝과 처음이라는 뜻이 있고 '오'자는 5자와 음이 통하여 단오란 '초닷새'라는 뜻이 된다. 고대 중국의 음양 사상에서 홀수를 양으로 치되, 5월 5일은 양기가 가장 왕성한 천중가절로 쳐왔다. 실제로 이때는 오랜 겨울을 보내고 신록이 우거지는 부활의 계절이며 쑥이나 익모초 등 약초를 뜯어도 약기운이 제일 많다고 한다. 우리말로는 단오를 '수릿날'이라 한다.
⑤칠석-음력 7월 7일에 행해지는 행사이다. 음력 7월 7일은 칠석이라고 부르며, 견우성과 직녀성이 오작교를 통해 1년중 단 한차례 만난다는 전설이 있는 날이다. 칠석날에는 은하수에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놓고, 동쪽의 견우성과 서쪽의 직녀성이 만나 슬픔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느라 대체로 날이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한다.
⑥추석-음력 8월 15일을 중추절, 한가위라고 부른다. 한가위는 옛부터 전해오는 큰 명절로서 춥지도 덥지도 않고 높고 맑은 하늘, 풍성한 과일과 햇곡식을 모아 놓고 저녁이면 동산에 둥글게 떠오르는 달을 보면서 온가족이 즐겁게 모이는 날이다.
⑦동지-11월중에 동짓날이 있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옛날에는 동짓날을 작은 설이라고 불렀을 만큼 명절로 삼았다. 음력 11월을 동지달이라고 하며 이 달안에서 밤이 제일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동지날이라고 불러오고 있다. 하지에 낮이 제일 길어졌다가 점차 줄어져서 동지날에 이르러 가장 짧아지며 다음날부터는 다시 조금씩 길어지며 밤은 점차 짧아진다. 이처럼 낮과 밤 시간이 반대로 바꾸어지는 변화를 경사로 기념하기 위하여 이날을 민속명절로 쇠기 시작하였다.
○일본과 한국의 연중행사 비교
⑴한국의 설과 오쇼가츠: 한해의 첫날인 설날은 한국 일본 양국 모두 가장 큰 명절로 여기고 신을 숭배하는 부분에서는 농경생활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⑵단오와 단고노셋쿠: 일본에서의 단오는 옛날의 무사중심사회의 풍습을 타고 내려온 것이라서 남성 중심적인 행사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본과 같은 무사중심사회가 없었고 계속적으로 농사중심사회가 이어져 내려와서 농경문화와 관련된 것들(파종이 끝난 5월에 군중이 모여 서로 신에게 제사하고 가무와 음주로 밤낮을 쉬지 않고 놀았다는 것으로 미루어,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삿날인 5월제의 유풍으로 보기도 한다.)이 많이 있다. 한국의 단오 역시 그 중의 하나인 것이다.
⑶오쓰키미와 추석: 음력8월 15일의 보름달은 일 년 중에 가장 밝고 아름다운 달로서 섬기며, 농작물.의 수확기 직전이라는 이유에서 풍작을 기원한다. 이것은 농경중심사회였던 일본과 한국이 공통적인 풍습인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과 한국의 연중행사를 살펴보았다. 예전부터 역사적으로 많은 관계를 갖고 있고 지형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문화적인 면에서 비슷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차이점 역시 적지 않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점은 자연환경과 역사부분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섬나라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 일본 문화가 개방 된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시기에 한국은 일본을 마땅히 올바르게 이해해야한다. 일본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연중행사와 공식적으로 인정된 기념일을 바탕으로 그것들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더불어 한국과 비교하여 어떤 점에서 다른지 분석하여 일본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적 주체성 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문헌 및 자료
『일본의 문화와 예술』 박전열외, 한누리미디어, 2000, p122~138
『일본문화의 이해』 최 관, 학문사, 1999, p265~271
『일본은 어떠한 나라인가』 손대준, 박이정, 2002, p254~258
『일본문화의 이해』 오미선 .고이시토시오 , 보고사, 1999,p174~178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77534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601&docid=17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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