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국어교육과 동창회(회장 정호완)에서 추진하는 사료 편찬 주비 위원 모임이
8월 5일 오후 4시 북청식당에서 있었고, 여기에서 협의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참석자 : 동초선생님, 정호완, 조동길, 김영미. 송홍규, 정영근, 구중회, 임윤수(8명)
협의된 내용
- 편찬위원장 : 강병륜(동창회), 송홍규(학과)
- 편찬 위원 : 기수별, 지역별, 남여별 안배(추후 확정)
- 사료 수집(학과자료실 분과, 수집분과, 소요 경비 산출, 편집 방향, 기간 및 일정계획 추진)
- 집필위원장 : 조동길(당연직 편찬위원)
- 자료 수집
유병학(시맥),김명배(천안),박동규(청란여고),김기평(1회),김민수(사령장),이재국, 이보연(희곡,연극),
최광섭(수요문학), 곰나루, 문학창간호,사대문학사,공주사대학보정리(25주년사)
교육과정(공주대 35주년사, 50년사, 60년사,김진규 학술지), 재직교수 연구목록, 앨범사진 명단, 회고담
기수별 동아리 활동(21회 카페), 현직교수란, 재학생, 졸업생란, 별세교수님 자료, 물재선생 시비.
-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편찬위원을 확정하는 편찬위원회 모임을 갖자.
1948년 국어과, 수학과, 가사과(가정)가 2년제로 출범한 공주사범대학,
이제 65주년을 맞아 우리 영원한 담임 동초선생님과 함께
우리 국어교육과 최초로 사료편찬을 위한 모임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부여 모임과 올 전주 모임에 참석해 주셨던 담임선생님은
바쁘신 일정에도 시간을 내셔서 이번 모임에도 참석해 주셨고,
호완이형과 나에게 선생님의 시집 '오두막 황제'를 주셨다.
시집 시인의 말이다
" 탕아가 돌아왔다. 십여 년 만이다. 물어보고 싶은 것을 나에게 묻는다. 너는 무엇이냐, 역시 탕자다.(중략)
서로 헤어진 이산가족을 만나게 힘써준 시인 이은봉과의 이승의 인연을 생각한다.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춥고 어둡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만히 빗소리가 듣고 싶어진다."
참고로 이은봉 시인은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선생님은 고 최병두 시인의 시비 안건도 언급을 하셨다.
이번 일을 추진하는데 국어학과 사무실에도 없는 학보 책자를
중회가 보관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우리가 재학하고 있을 때, 그 당시 학보를 훑어보는 일이 여간 흥미있는 일이 아니다.
구중회(눈부신 집), 최병두(축통노시강), 이복규(진돗개의 죽음), 이준곤(와사등), 윤석주(교련복)
김춘자(너와 나의 멋), 김정헌(시정되어야 한다), 강병륜(향상을 위한 모색),
성수홍(그리움은),이정희(인내천의 수문사상 연구), 정귀수(편집실을 떠나며),임윤수(고전 읽기 캠페인)
모쪼록 우리 정호완 회장이 추진하는 이번 편찬 사업이
21기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장장 65년 동안 우리 국어교육과가 걸어온 발자취를 구현해 보는데,
먼 훗날 하나의 주춧돌과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예수님과 부처님께 함께 기원해 본다.
- 그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장대하리라 - (참석자 사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