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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 (2020 한정판 에디션)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17년 09월 22일 출간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자기계발 > 화술/협상 > 대화/화술
이 책의 주제어
#대화법 # 화술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찾아내 나답게 말하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말 그릇』.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해온 코칭심리학자 김윤나가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에서는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2부에서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살펴봐야 할 개인의 감정과 공식, 습관을 알아본다. 3부와 4부에서는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화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이 파트에서는 대화 기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듣기’와 ‘질문하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말을 많이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기술을 연습해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가는데, 그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릇 자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말이다.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 넉넉한 사람은 많은 말을 담을 수 있고 그릇이 깊어 담은 말이 쉽게 새어 나가지 않고, 넓은 그릇에서 필요한 말을 골라낼 수 있다. 이처럼 살면서 만들어진 말 그릇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각자의 말의 역사와 감정, 상처를 되짚어보면서 나의 무엇이 말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는지 발견하고 각자 자신의 말을 발견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김윤나
저자가 속한 분야
인문/교육작가 > 심리학자
김윤나 coach.speaker.writer
코칭심리전문가로 코칭, 강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나’ 자신과 ‘타인’과의 연결에 관하여 말하고 쓰는 것을 인생의 핵심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인재개발 전공)을 마치고 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박사과정(코칭심리 전공)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미술치료 전공)에 재학 중이다. 한국코칭심리학회 회원이자 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 KPC(Korea Professional Coach)이며, 한국HRD협회가 인증한 ‘2013년 BEST 코치’로 선정되었다.
현재 ‘THE연결’ 대표로 수많은 기업에 출강하고,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평촌센터장으로 ‘일상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삶의 연결을 높이고 싶다면 ‘사적인 코칭’을 통해 저자와 직접 만날 수 있다.
저서로는 《말 그릇》, 《슬기로운 언어생활》, 《자연스러움의 기술》,《진짜 나를 만나는 라이팅북》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말’이 주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
Part 1 말 때문에 외로워지는 사람들
당신의 ‘말’은 당신을 닮았다
당신이 ‘그 말’을 사용하는 이유
진심이라는 함정
말 그릇이 큰 사람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수 있다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음이 변하면 말이 변한다
나답게 말한다는 것
Part 2 내면의 말 그릇 다듬기
감정에 대하여
감정이 당신에게 말해주는 것 | 감정에 서툰 사람들 | 진짜 감정 찾기 | 감정 분석하기 | 감정은 선물이다
공식에 대하여
머릿속에 만들어진 공식 | 나도 너도 꽤 괜찮은 사람 |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 나의 공식 발견하기
습관에 대하여
불쑥 튀어나오는 말 습관 | 나의 말 습관 알아보기
Part 3 말 그릇을 키우는 ‘듣기’의 기술
말하기를 동경하는 당신에게
많이 말한다고 듣지 않는다 | 안전해야 말을 한다 |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듣기를 오해하는 당신에게
첫 번째 오해: 경청은 참고 들어주는 것이다 | 두 번째 오해: 경청은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해주는 것이다
듣기 실력이 필요한 당신에게
‘듣기’의 재발견 | 사실 듣기 | 감정 듣기 | 핵심 듣기 | 연습하기
Part 4 말 그릇이 깊어지는 ‘말하기’ 기술
왜 우리는 질문하지 않을까
질문은 힘이 세다 | 질문이 불편한 이유
왜 우리는 질문해야 하는가
질문은 마음의 열쇠 | 참여와 책임 높이기 | 주의하기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가
질문의 기술 | 열린 질문 | 가설 질문 | 목표지향 질문 | 감정 질문 | 중립적 질문 | 연습하기
Part 5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말 비워내기
말에 책임을 진다는 것
나와 연결되기
관계의 3가지 법칙
씨름의 방식, 왈츠의 방식
에필로그 ‘말’은 마음을 따라 자란다
책 속으로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조급하거나 야박하게 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 ‘너는 모르겠지만’, ‘내 말 좀 들어봐.’ 하며 상대의 말을 자르고 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랬구나.’, ‘더 말해봐.’, ‘네 생각은 어때.’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입을 더 열게 만든다. 그것이 상대방의 불안함을 낮추고 마음을 열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 그릇이 큰 사람과 대화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p.28 말 그릇이 큰 사람)
신기한 것은 말에 관한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까지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숨겨두었던 가정사,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직장에서의 문제, 친구 혹은 연인 관계에서의 갈등과 고비 등등 자신을 괴롭혀왔던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딸려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두고 질문을 주고받다 보면 한 사람의 말을 움직이고 있던 심리적인 근원과 마주치게 된다. (p.40 마음이 변하면 말이 변한다)
어린 시절부터 국어, 영어, 수학을 배우느라 감정을 배우지 못하면 자라서도 감정에 서툴다. 지나치게 인색하거나 넘치게 사용한다. 자기 마음 한 평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색을 모른 척하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감정만 보여주면서 살게 된다. 특히 ‘분노’라는 감정에 익숙해진다. 좋을 때는 표현도 안 하다가 억울한 일에만 반응하며 눈을 부라리고 목소리를 높이게 된다. 이른바 ‘분노중독’이다. 화를 내면서 스스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며 점점 거친 말, 센 말만 찾게 되는 것이다.
(p.63 감정에 서툰 사람들)
대화를 하다 보면 종종 ‘나의 말’과 ‘상대방의 말’이 너무 달라 갈등을 일으킬 때가 있다.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해보려고 하지만, 어느새 언성은 높아지고 감정은 격해진다. 이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머릿속 공식에 대한 이해’다. 한 사람의 특별한 공식과 감정은 실타래처럼 엉켜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각의 공식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걔 때문에 미치겠다”고 하소연한다. 급기야 “나는 너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라는 말로 상대를 몰아세운다. 그 기저에는 자신이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할 수만 있다면 네 생각을 뜯어 고치고 싶다는 바람이 들어있다.
(p 106. 머릿속에 만들어진 공식)
타인의 말을 담는 그릇이 넉넉하려면 한 가지 공식에 묶여 있지 않고 자유로워야 한다. 소신 있게 의견을 제시하되 그것이 관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내게는 값진 보석이지만 타인에게는 발에 차이는 돌덩이가 될 수 있다는 것, 혹은 그 반대의 상황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을 알아야만 크고 작은 차이들을 조정하고 갈등을 통합해나갈 수 있다. 차이는 분명 갈등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공식의 차이가 결국 ‘인간성과 우열’의 차이가 아니라 ‘경험과 공식’의 차이라는 것을 알면 한결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p111. 나도 너도 꽤 괜찮은 사람)
출판사 서평
“당신의 말 그릇을 함부로 버려두지 말라.”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말의 기술이 아닌 말의 그릇을 키워 그 안에 사람을 담는 법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 넉넉한 사람은 많은 말을 담을 수 있다. 그릇이 깊어 담은 말이 쉽게 새어 나가지 않고, 넓은 그릇에서 필요한 말을 골라낼 수 있다.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말이 쉽게 흘러넘치고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한다. 이것은 단순한 말 기술의 차이가 아니다. 살면서 만들어진 ‘말 그릇’의 차이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소통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코칭하면서 ‘말은 다른 형태의 호흡’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말 그릇을 보다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듣기’의 기술과 말 그릇을 깊게 만드는 ‘말하기’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말 그릇을 키우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법이다. 당신의 말 그릇은 어떤가? 크고 단단해서 그 안에 사람을 담을 수 있는가? 아니면 얕고 작아서 스치는 말 하나에도 불안하게 흔들리는가?
당신의 말이 태어나고 자라는 곳,
‘말 그릇’을 키워 관계와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사람들은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의 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2부에서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살펴봐야 할 개인의 감정과 공식, 습관을 알아본다. 이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나의 무엇이 말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는지 발견하게 된다. 3부와 4부에서는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화 기술’을 소개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말이고, 억울하게도 그 말하는 기술이 매끄럽지 않으면 마음의 길도 막히기 십상이다. 특히 이 파트에서는 ‘대화 기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듣기’와 ‘질문하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말을 많이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기술을 연습해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는 과연 말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 성찰해보고, 관계에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내 말 속에 내가 산다.”
‘말의 대물림’을 끊고 나답게 말하기
한마디의 말 속에는, 그 말을 던진 사람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이른바 ‘말을 통해서 그만의 고유한 향기’ 같은 게 묻어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내 감정과 마음상태를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에 무심할수록 종종 남들의 오해를 사게 된다. 가끔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는 사람들을 만난다. 쑥스럽다는 이유로 쌀쌀맞게 말하고, 미안할수록 짜증을 내고, 걱정될수록 화를 내는 사람들. 자신도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른 채 ‘습관’이라서 바꿀 수 없다는 사람들. 하지만 그 면면을 잘 살펴보면 그 말이 꼭 ‘자신의 말’이 아닐 때가 많다. 어린 시절 자주 들었던 부모님의 말투가 입에 밴 것일 수도 있고, 영향력이 강했던 선배나 상사의 말투일 수도 있다.
지금 당신이 자주 사용하는 그 ‘말’은 누구의 말인가? 당신은 지금 당신답게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습관에 의한 말에 끌려가고 있는가? 이제부터 당신 ‘말의 역사’와 ‘감정’, ‘상처’를 되짚어보자. 외롭게 내버려두었던 당신의 ‘말 그릇’을 지그시 응시해보자. 그것이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찾아내는 긴 여정의 첫걸음이다.
북로그 리뷰 (16)
말그릇 sw**tmk1 | 2019-08-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자존감수업만큼 나의 인생책 중 한권.
말은 어떠한 기술이 아니라 제2의 얼굴인듯 그 사람의 성품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현이다.
이러한 말의 쓰임을 배울 수 있고 나의 말을 점검할 수 있던 책인것 같다.
말그릇 th**d0792 | 2019-08-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말이란 누구를 살릴 수도 누군가를 죽일 수 있다. 한마디에 웃고 한마디에 울 수 있는게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말을 통해 오해가 생기곤 한다. 그만큼 표현력과 언어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 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어떤 사람과 대화하고 싶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조언을 늘어놓는 사람보다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다. 말로 일으키려는 사람보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 그래서 결국 재 마음을 털어놓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말은 당신을 드러낸다. 필요할 말을 제때 하고, 후회할 말을 덜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말 때문에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로 한명이라도 더 살리고 키워낼 수 있으면 좋겠다. 당신의 말은 당신이 없는 순간에도 사람들의 마음속을 떠다닌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은 통제의 말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까?”, “그럴 수도 있구나.”
이처럼 공감하고 존중하며 건강하게 자극하는 말에서 관꼐가 싹튼다.
지금 당신은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통제를 위한 말인가?, 소통을 위한 말인가?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사람과 세상에 이로움을 남기는 존개가 되고 싶다.
그것을 통해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고, 나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다.”
공감가는 문장
1. 편하고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의 경계’는 무너지기 쉽다.
2.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3. 말은 한 사람이 가꾸어 온 내면의 깊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이 성장해야 한다.
4. 당신의 말 그릇을 살핀다는 것은 말 속에 숨어 있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과 같다.
5. 마음이 변하면 말이 변한다.(책참조)
6.말 그릇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느 순간 단단한 자존감이 되어 자신에게 선물처럼 되돌아올 것이다.
7, 감정과 말을 엇갈리지 않게 연결시키는 능력이야말로 넉넉한 말 그릇이 되기 위한 핵심 요소다.
8.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고 적절하게 의사소통을 할 줄 안다.
자신의 생각이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9.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할 때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대화 중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기 쉽다고 한다.
자신의 느낌과 자신감이 없어서 상대의 반응에 쉽게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과 마주쳤을 때 쉽게 자신의 실체가 드러낸다.
10. 인지적 방법이란 생각하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나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사고하는 방법)
11. 체험적 방법이란 정서를 충분히 느끼고 표현함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는 법(불쾌한 감정이라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충분히 음미하는 것)
12. 폭포수형, 호수형, 수도꼭지 형 3가지 유형이 있다. (책참조)
13. 우리는 상황 속에서 많은 것들을 모방함으로써 학습한다.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는 뜻이다.
14. 우리가 듣기 것을 어려하는 이유는 말하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거나 듣기에 대한 오해 때문이거나 듣기 실력이 부족
하거나 3가지 이유가 있다.
15. 상대방의 말하기 속도와 강도에 맞추 끄덕임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다.
16. 말은 출처가 중요하다 누가 말을 했는가에 따라 주인공과 엑스트라가 결정된다.
17. 말을 바라본다는 것은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이고, 사람에 대한 이해는 나 자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18. 조율하기 3가지 기술 (바라보기, 같이걷기, 소리내기)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그릇 sh**r138 | 2019-08-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자나깨나 입단속 잘 하자.`
사회 생활을 하든, 집안에서든, 누구나 저런 유형의 말을 한 번 정도는 듣게 된다. 처음에는 불합리하다 생각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이 말에 더욱 충실해진다. 사소한 말실수조차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몰 수 있음을 깨달으니까.
그래서일까, 몇몇 사람들은 제 가정에서조차 입을 열지 않는다. 그것도 모자라 몸도 사무적, 기계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휴식은 망국민의 유골이 아님을 알고 있어, 어떻게든 입을 열어볼까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자칫하면 누군가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먼 나라의 어느 주민 이야기 같으나, 실은 우리 집의 이야기다. 이야기가 나왔다 하면 싸움이 꼬리를 물고 따라왔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치거나 언성이 높아지는, 그런 상황 말이다. 그 일을 매듭짓고 싶어, 보라에서 받은 책들 중 이 책을 가장 먼저 펼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말이 주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는 제목의 프롤로그였다. 말이 만든 상처들의 길을 따라, 한 자 한 자 걸을 때마다 25년 동안의 시간들이 스쳐갔다. 동시에, 무심코 뱉은 말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할퀴어 얻은 핏방울들을 머금고 내 마음에게 돌아왔다.
그 때부터 느껴졌다.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게 이렇게 무거운 일이라는 사실이, 내 마음 속의 말 그릇이 쨍그랑 소리를 내지 않으며 버티는 모습이. 그러자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아파할 수는 없다고. 지금이라도 이 일을 멈춰야 한다고.
그렇게, 폭풍전야의 프롤로그가 지나갔다. 지나간 자리에는 그 때 내 그릇을 만드는 데 쓰였던 재료들과 설명서가 있었다. 인간에 대한 감정, 이성은 물론 언제,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그랬다. 이상하게, 보자마자 이 책을 빨리 읽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마, 전에는 혼자 사는 법만 알았지만, 이제는 여럿이서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리라.
그 뒤로 3일 동안, 새벽마다 두 시간을 투자해 내 말그릇을 보수했다. 때로는 연필로 슥슥 쓰거나, 내가 이 나이가 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를 상상하거나, 그것도 재미가 없다면 거울이나 플래너에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말하고 듣고 썼다. 그것으로 말그릇이 보수가 되길 바라면서.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편입을 준비하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간만에 만났기에 20여 분을 통화하는데, 이상한 농담이나 생각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더 깊고, 무거워졌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건 덤.) 그 때쯤에서야 볼 수 있었다. 내 말 그릇에, 이가 나간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는 게, 이 책에서의 노하우가 어느 정도 흡수가 된 게.
이렇게, 책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났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무겁고도 깊었다. 아마, 일반인으로 사는 법이나, 사회라는 이 정글 속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그랬으리라. 그랬기에, 책을 덮을 때는 앞에서 가졌던 자신감이 조금은 커졌다고 느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마냥 행복하거나 즐겁기만 하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오탈자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말그릇이라는 단어 자체는 신선하고, 아름다우며, 형태를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릇은 그걸로 전부다. 고요함이야 그렇다쳐도, 빛이나 온기가 없으니까. 그랬기에 말 그릇보다는 말 전등으로 바꾸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말 전등이라는 단어 또한 말 그릇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하되, 빛이나 온기는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김윤나 보라쇼에서 한 번 물어보고 싶으니, 일단은 보류하겠습니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니, 침묵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구나. 그러니 웅변보다는 침묵을 하는 연습을 하자.`
처음에는 나 또한 이렇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생각해보니 은도 금만큼은 아니지만 가치 있는 광물이라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는 게 떠올랐다. 그래서일까, 그 뒤로 떠오르는 침묵만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과 실제로 침묵을 지키던 내 모습에, 이제는 침묵과 함께 말하는 법을 배워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책을 적극적으로 읽어서인지, 책 자체가 내용이 좋은 건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먼저 읽기로 정한 사실이, 오늘따라 나를 기분좋게 한다. 혹시, 나처럼 침묵이 익숙하고 웅변에는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당장 펜과 함께 이 책 속에서 8월의 하룻밤을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혹시 아는가, 자신의 말그릇이 여름을 보낼, 거대한 수영장이 될지. 닫기
말 그릇이라 읽고 인내심이라 읽는다 gg**omzoo | 2019-08-2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이책은 한마디로
`말그릇이라 읽고 인내심이라 읽는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아마 책 제목을 인내심이라고 썼어도 됐을것 같아요 ㅋㅋ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말그릇이라는 단어는 김윤나 작가님이 만드신 단어같습니다
말하다 의 말과
무언가를 담아내는 그릇
이 두가지를 합친
말을 담아내는 내 안에 있는 그릇을 뜻합니다.
옛부터 그릇은 됨됨이로 많이 바꿔쓰기도 하죠
(저 사람 그릇이 참 큰 사람이구만 뭐 이럴때요 )
누군가는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전 말로 천냥을 잃고 빚까지 지며 살았습니다
말투와 그 내용이 적절하지 않고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고해서
사람도 잃고 나중에 후회할 일들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죠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말그릇이 작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 이라는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짧은 내용요약
가장먼저 자신의 말그릇과 말버릇을 인지하고
그로인해 내 말그릇을 키워서
나의 말 실수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상대방이 나와 대화하며
나에게 매력을 느껴서
그 사람의 마음까지도 얻을 수 있다.
그 방법을 알려주마 ~~!!
글로쓰니 간단한데
이 책을 보고 실천하기는 많은 고통과 인내가 수반될것같습니다
실효성에도 몇 군데에서는 의문도 들고요
그대로 한다면
그냥 상담사가 직업이면 되지 않을까
난 상담사가 아닌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에게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으면서도
사람에게 관심을 쏟는 질문을 하는 것이
대화 스킬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역시 `대화에서 말하기보단 듣기`가 중요한건
여러 매체나 책에서 익히 들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실전에 저도 많이 실천하려고 노력 하고있고
실천도 많이 해봤지만
그렇게 잘 들어주니
뭔 일만 생겼다하면 저에게 연락을 주구장창 하더군요
네~~어찌 보면 궁극적으로 보면
사람을 얻었으니
이 책에서 말하는 목표를 달성한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거기서 부터 시작이죠
나의 상황은 배려하지 않고
주구장창 시도때도 없이 자기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저를 찾는 다는 것입니다
무슨 상황이라고 얘기해도
아랑곳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정작 나도 사람이니
힘들때가 있고 하소연할 곳이 필요해서
내가 힘들다고 하며 이야기 하면
이번엔 그 사람이 잘 들어주지 않을까 해서
연락을 하면
그땐 쌩~
들어줘도 영혼이 없는 먼산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자기가 더 힘들다며
자기이야기로 돌려버리기가 일쑤였습니다
정작 필요할땐 그들은 어디론가 숨어버리더군요
너무나 속시원히 잘 들어주면
그런 부작용도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듯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준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단호히 `듣기를 거절`하라고 주의사항도 나와있긴합니다
(근데 사람이 앞에서 힘들다고 죽겠다고
혹은 니가 꼭 필요해 라며 엄청나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도 쉬운게 아닙니다)
그러니
도 닦는 사람도 아니고
상담사가 직업이 아닌 사람이
이 책대로 100프로 이상적으로 따라하지 않았음 합니다
사람을 잘 봐가면서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추천해주고픈 사람이 몇몇 생각났는데
어차피 그들은 읽어도 자기 이야기 아닌줄 알겠죠
그리고 본디
자기이야기만 하는 사람중에
정말 괜찮은 사람은 드뭅니다
그 사람속엔 대부분 자기애가 아주 강해서 남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으니까요
그래서 결론!!!
이런책을 골라서 읽고 공부하고 배우려 하는 사람은
이미 말그릇이 중간이상은 되는 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책에 대해 부작용을 부각해서 쓴것 같은데
분명 배울 부분도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든지 적당히 ~ 라는거
기억하시고 읽으시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
말의 중요성 그리고 나의 말 그릇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 sa**rn15 | 2019-08-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를 비롯한 속담뿐 아니라 사자성어 등 말과 관련 된 격언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말이 참 중요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좋은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말은 누군가에게 아픈 상처가 될 수도, 혹은 그냥 그런 소음으로 생각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마디 한 마디를 내뱉을 때 마다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 이라는 생각이 든다. - ‘말’이란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매일매일 쌓아올려진 습관에 가깝기 때문이다.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숙성돼서 그 사람만의 독특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나오는 게 바로 말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언어는 그 사람의 내면과 닮아 있다. ( p. 8)- 말은 한 사람의 인격이자 됨됨이라고 한다. 말을 들으면 그 말이 탄생한 곳, 말이 살아온 역사, 말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말은 한 사람이 가꾸어 온 내면의 깊이를 드러내기 대문에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이 성장해야 한다. (p. 31)“당신의 말에 당신의 그릇이 보인다.” 는 책의 핵심 문구처럼 말은 그 사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말 그릇이 다르기 때문에 말 그릇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말 그릇이 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일 줄 알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름’ 과 ‘특별함’을 이해하고 말 자체를 평가하거나 상대의 말하기 실력을 비난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상대방의 불안함을 낮추고 마음을 열게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말 그릇이 큰 사람과 대화할 때 편안함을 느끼고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 말 그릇의 균열을 메우려면 말의 내면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말 자체를 살피기 이전에 말 속에 사는 나를 만나야 말 그릇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p. 48)말 그릇을 제대로 키우고 다듬어 나가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의 감정과 내가 가지고 있는 공식, 습관들도 잘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것이 나의 말 습관에 영향을 주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투나 내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가 되기 때문이다. - 진짜 감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안에 말하고 싶은 핵심이 있기 때문이다. 감정은 우리에게 무언인가를 알려주려고 한다. 감정의 이면을 잘 살펴보면 전하고 싶은 속내, 간절히 바라는 욕구,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숨겨져 있다. (p. 79)- 상대를 ‘적’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의 공식만 고집하면 된다. 반대로 성숙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사람마다 가진 공식의 차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차이를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같이 풀어야 할 ‘과제’로 바라볼 때, 당신의 말 그릇은 흔들리지 않는다. (P. 124)말 그릇을 키우고 깊어지게 하는 것은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잘 듣고, 잘 질문하는 것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안전한 사람에게만 속마음을 열어 보이려고 하는 점은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보다는 편안함을 주고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듣고, 질문하기의 중요함을 다시 되짚어 준다. - 사람들은 조언을 늘어놓는 사람보다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다. 말로 일으키려는 사람보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 그래서 결국 내 마음을 털어놓게 만드는 사람이 좋다고 한다. (p. 174)- 좋은 질문에는 깊이가 있다. 아주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풍성한 스토리를 끌어올린다. 좋은 질문은 예리하다. 상대방이 놓치고 있던 것을 정확하게 상기시킨다. 강력한 질문들은 간결하다. 불필요한 생각을 덧붙이지 않기 때문에 군더더기가 없고, 균형이 잡혀있다. (p. 271)말 그릇을 읽으면서 평소 나의 말 습관은 어땠는지 내 말 그릇은 얼마나 넓고 깊이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고 돌아보게 만들었다. 쉽게 할 수 있는 말 이지만 그 한마디가 나의 인격이나 감정, 나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 임을 잊지 않고, 경험이 많아지고 삶의 연륜이 더해질수록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을 잘 기억하며 말을 아끼고 더 잘 듣고, 질문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해 본다. - 나이 들수록 나의 말 그릇이 제대로 싶어지고 있는지, 적당히 채워지고 비워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해를 넘길 때마다 나이와 주름살을 확인하듯 자신의 말 그릇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p.278)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