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일 밤 9시25분께 경남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K 벽지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간에는 공장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내부와 기계 등을 태워 89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인 11시20분께 진화됐다.
불이 날 당시 밀양지역 소방대원과 경찰 등 35여 명과 소방차와 119구급차 등 9대의 소방 장비 등이 투입됐으나 공장 내부에 쌓인 벽지 등에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공장 전체가 플레쉬 오버 현상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주변 공장으로 번지는 것에 소방력을 집중하는 한편, 침착한 조기 대응으로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 불로 공장건물 8개 동 924㎡ 중 4개 동 400여㎡가 소실되고, 다행히 소방서의 초기진압대응으로 524㎡의 4개 동은 피해가 없었으며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관계자는 굴참나무 외피를 재료를 이용해 벽지가공 생산 공장으로, 최초 목격자인 B모씨가 작업을 마치고 2층 주맥으로 가던 중 뒤편 공장 건물에서 시뻘건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와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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