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시 용두산(龍頭山,873m) ★
* 일 자: 2019.03.17.(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 1,305회 산행>
* 어 느 산: 용두산(龍頭山,871m, 충북 제천시 모산동/송학면 송한리)
* 산행 코스: 솔밭공원(420m,09:10)▶용담사입구경유 삼거리(허길행고문 만세,09:20-25)▶봉두산 정상(873m,(10:30-40)▶
송한재(720m,11:00)▶제2의림지 앞으로 하산(12:00-12:10) <약 7km, 3시간 >
※ B코스: 용두산 정상에서 청소년수련원 앞으로 하산 ( 2시간 10분)
▶ 5분 거리에 있는전용 중앙고속버스 편 중식 장소로 이동
▶중 식: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44길11(모산동)에있는「속초두부명가집」(☎ 043-646-1353, 010-7186-1353)에서
〈두부낙지전골 및 황태구이〉정식으로 뒤풀이(12:15-13:15)
▶15:30 서울도착 해산
* 참석 인원: 31명
홍정수 허길행 김철환 김현순 이재현 이옥천 한인우 이석우 성연주 권순왕 전문선
최길수 조금철 고경완 김동철 박 순 김화곤 박인근 최원일 김종철 이한희 정준조
김복임 송동언 장영신 김정태 조한수 박동효 이태재 송태영 고승곤 (총31명)
* 산행 기획: 홍정수 총무(무도시락 산행)
● 산행동정
* 허길행 고문님이 정상행사를 해주시고 산행후에는 제천시내의 속초명가두부집에서 불낙두부전골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제공해 주시고 귀경길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제공해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산행후기 및 사진: 조수 고문
◐ 의림지를 품고 있는 제천의 진산 용두산(龍頭山,871m) ◑
< 개 황>
제천시는 해발 250~300m에 자리한 도시다. 예전에는 그 위치와 지세로 보아 바다와는 거리가 먼 충북에서도 사방이 산지로
에워싸인 분지 속에 갇힌 오지였다.그래서 고려 말과 조선조 초에 걸쳐 문장의 대가로 첫 손 꼽았던 권근(1352~1409)은 제천을
두고 <땅은 가장 후미지고 백성은 가장 소박하다>(동국여지승람 제천현 학교조)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1980년 시로 승격되고 인구 10만을 훌쩍 넘긴 제천은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철길이 지나는 데다 원주~단양~영주로
이어지는 5번 국도와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장호원에서 영월로 잇는 38번 국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 송한리 경계를 이루는 용두산은 산의 모양이 용의 머리 형상을 했다 하여 용두산 이라고 전해지며,
또한, 제천시 북단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으며 의림지를 품고 있는 제천의 진산이다.
용두산에서 발원한 용두천이 고인 연못이 유명한 의림지다. 제천시내에서 가깝고 대중교통편이 편리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제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등산을 즐기는 명산이다.
< 의림지 >
제천시 시가지에서 북쪽으로 약 3.3km 지점인 용두산(873m)남쪽 기숡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이다,신라 진흥왕 때 우륵(于勒)이 처음 방죽을 쌓았으며,그로부터 700여 년 뒤인 고려시대에 고을현감
박의림(朴義林)이 다시 견고하게 쌓은 것이라고 한다, 그후 1457년(세조3)에 체찰사(體察使)로 부임한 정인지(鄭麟趾)가 크게
보수공사를 했다, 최근에는 1910, 1948년에 보수공사를 했으며, 1970년에 보조 저수지로 상류쪽 1.2km 지점에 제2의림지를
축조했다, 1972뇬의 대홍수로 무너진 의림지 둑을 1973년에 복구하여 지금에 이른다,
1992년 현재 의림지의 규모는 저수지 둘레 약 1.8km, 만수면적 15만 1,470㎡, 저수량 661만 1,891㎥, 수심 8~11m, 몽리면적
약 2.87㎢이다, 예로부터 농업용수로 크게 이용했으며, 지금도 제천시 북부 청전동 일대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한다,
저수지 주위에는 몇 백년 된 소나무숲과 수양버들이 있고,그 기숡에 영호정,경호루 등의 정자가 있어 제천시에서 유일한 경숭지
이자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저수지 안에는 예로부터 서식해온 빙어가 특산물로 유명하다,
▶ 07:15 서울출발, 중부고속도로-초월↔원주간 영동제2고속도로-중앙내륙고속도로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휴식(08:20-08:50)후,
제천IC를 빠저나와 제천시 외곽도로경유 산행깃점인 제2의림지 앞(솔밭공원)산행깃점 도착(09:10) 산행시작하는데 서울 출발시
잔뜩낀 안개가 걷치면서 맑은 하늘에 날씨도 포근한 기온에 산행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곳 산간지역에 어제 저녁에 때아닌 눈이 내려 올려보이는 용두산 정상부에 흰눈이 시야에 들어 온다,
초봄 마지막 눈산행의 기쁨과 함께 반면, 많은 회원들 갑짝스런 눈산행에 준비 못한 아이젠 걱정을 하면서 산행을 향했다,
▶ 용담사 입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들머리 앞에서 오늘의 주빈이신 허길행 고문께서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만세삼창으로 간단히 행사를
한후(09:20-25), 정상을 향했다.
▶ 정상이 가까워 지면선 내린눈이 녹지 않아 제법쌓인 눈이 아름답다, 오랫만에 쌓인 눈을 밟으며 정상바로 밑에 있는 데크계단길을 따라
정상 입구에 올라서니 누가 전망의자위에 삼형제 인지 가족인지? 나란히 앉아 있는 눈사람을 만들어 놓아 운치를 더해주지만 내리 쬐는
햇쌀에 몸을 불태우면서 서서히 산화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갑기 만 하다,
헬기장을 겸한 정상은 보통사람 앉은 키보다 작은 오석정상석은 해발873m로 표기되어 있고 넓은 정상 봉우리 끝자락은 전망데크와
긴의자가 몇게 있어 휴식하기도 좋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전망데크가 있는 동남쪽을 제외하고는 소나무와 잡목들이 앞을 가리
면서 별로지만, 전망대에서 내려 보이는 제천시가지와 의림지, 저 멀리로 금수산과 월악산등으로 짐작되는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또한, 동쪽 건너편으로 뾰족하게 솟은 송학산이 마주하고,서쪽으로는 원주의 석기암산과 감악산으로 이어지면서 눈덮힌 산줄기가 길게
내달리는 아름다운 풍광에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