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장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해구로 정하였으며 납품기일은 음력 7월말 이내로 하며 하륙에 소요되는 제반비용은 석물주가 부담하기로 하며 석물대금 500원은 하륙후 지급하기로 하는 남포석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충남 보령군 남포면 월전리 이종복이 전북 고창군의 황건익에게 발행하였으며 ST8301357 계약서와 내용이 동일하다.
남포석 명칭의 유래 ; 옛날 추사 김정희선생이 유배 도중에 제일 먼저 남포벼루를 챙길 정도로 남포벼루는 그만큼 유명하다. 보물 547호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의 벼루 세 개중 두 개가 남포 벼루임을 보아도 남포벼루가 얼마나 뛰어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남포벼루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남포는 벼룻돌의 주요 생산지며 남포석의 재질 또한 전국에서도 으뜸이면서 남포오석이 나는 유일한 장소이다. 대천은 옛날에 큰 저수지로 전해져 오고 있는데, 모래가 뭉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남포석이다. 남포벼루는 남포에서 생산되는 모든 벼루를 남포벼루라 하며, 사용하는 성질의 종류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뉜다.
첫째는 벼루의 바탕에 흰구름 문양이 박혀있어 백운상석이라 하는데, 바탕돌과 뚜껑돌을 부딪혔을 때 경쾌한 소리가 나고, 벼루에 입김을 불면 입김이 서리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운상석이라는 이름이 근처에 백운사라는 절이 있어 유래 되었다고 생각하나 바탕에 흰구름이 있어 유래되었다.
둘째는 남포벼루가 급증하면서 석질이 떨어지는 중석을 사용하였는데, 중석은 석질이 약하여 먹을 갈 때 먹과 벼루가 함께 갈리기 때문에 먹이 화선지에 흡수되지 않아 화선지에 번지는 경향이 있다.
세째는 하석으로 제작한 벼루로 중석 벼루보다 성질이 약하여 주로 학생용 벼루를 만드는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