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메아리에서 처음으로 지리산 종주를 하고
돌아오는길에 2010년에 지리산을 3~4번 오르기로 마음먹었다
5월엔 일이있어 무박으로 세석산장 장터목 중산리로 내려오고
1월 6월 9월 11월은 1박을 하면서 지리산을 올랐다.
무엇보다 이번에 산행은 천왕봉을 오르는 최단거리인 중산리에서
천왕봉코스이다 보니 어느코스보다 가고 싶었다.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거쳐 천왕봉을 오른적은 있었지만 매번 성삼재에서
중산리코스로 가다보니 다른곳으로 가고 싶은 욕망은 커져만 갔기때문이다.
코스는 짧았지만 세석에서 백숙과 닭볶음탕을 해먹겠다는의지로 스텐냄비와 닭 7마리를
베낭에 넣고 오르기 시작했다. 9월 종주때 삼겹살 8근을 배낭에 넣고 산행한적이 있어
두려움없이 베낭에 넣고 갔다. 베낭의 무게, 내 몸무게, 가파른 경사로 속도는 나질 않았지만
좋은 사람들과 여유롭게 산행을 하니 어느 산행보다 즐거웠다
장터목대피소에서 베낭무게를 줄이려고 닭볶음탕을 고집했지만 묵살당하고 세석까지 가야만했다.
백숙을 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리고 이미 술은 취해있었고 잠자리에 들어가야만 했다
조원들에게 백숙을 먹일려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주변을 정리하며
냄비를 열었는데 닭 4마리는 어디에 없고 닭죽만이 조금 남아 있었다.
과연 누가 닭을 다 먹었을까?
난 닭다리 하나 뜯은 기억밖에 없는데...
하여튼 식사를 하고 이래저래 베낭을 챙기고 청학동으로 향하는데 항상 느끼는것은
먹을거 다먹고 했는데 항상 베낭의 무게는 안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산길 베낭도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무사히 13+1(거림행)명이 청학동에서 모여 뒷풀이를 하며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남자보다 여자 조원이 많고,조원의 50%가 준회원인 3조
반달곰 친구인 날으는 곰형님(날곰), 재미있는 말투로 우릴 웃겨준 웅이삼촌형, 먹거리와 전문산악인인 사랑타령형, 묵묵히 3조를 지켜준 다온가그 형
그리고 요리하다 사라진 꼬마깨비 누나, 총무 해피걸 써니, 시작부터 가슴조리게했던 쟈스민향기,버리고 갔다고 징얼대는 꿈꾸는 아이
긴다리만큼 빠른 칠사, 이쁜 커플 상암동과 행복한오늘, 같은 야탑에서 일하는 꼬맹이, 꼬맹이친구 이시나 이하 13명
모두들 고생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담에 볼 기회가 있으면 만나 이야기 나눠요..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니
보고싶군요 흑흑흑~~`
3조 여자분들 대단합니다. 뭘 그렇게 준비를 했는지 끝없이 나오는 간식들 청학동 내려갈때까지 나왔습니다.
오징어, 쥐포, 다이제스티브, 자유시간, 김맛과자 등등 잘먹었습니다.
멀리서 찍은 천왕봉의 모습
걸어오면서 천왕봉을 보니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노고단과 반야봉
형제봉 영신봉 벽소령대피소와 세석대피소도 보이네요 찾아보세요
날씨가 너무 좋아 핸드폰으로 찍어도 색감이 너무 이쁘게 나오네요..
첫댓글 난 어디에도 없네 사진에도 없고, 후기에도 없고, 동영상에도 없고ㅠㅠ ㅋ
그르게 말이여 우린 유령이었나바
사?에 웅이형있어요. 뒷모습. ㅋㅋㅋ
저위에 뒷모습 저두 보여요~ ㅋ
후기에 있자누~~~으이그~~우릴 욱겨준 웅이형~~~그거믄 충분해~~~^^
누굴 욱긴다는거 그게 뭐 쉬운일인줄 알어??ㅋㅋㅋ
그러네요. 없네요 분명히 형님들다적었는데 메모장에적고 붙이기 과정에서 누락됐나봐요. 제가형님들 일부러 뺏을까요? 문맥상. 형님들이름 다 있으니깐. 그리고. 깨비누나라는 말이 나왔죠. 지금출근하니깐. 회사에서. 빨리정정하겠습ㄴ니다
닭이없다니 4마리중 3마리는 구야님이 먹었을걸요 ㅋㅋㅋㅋㅋ백숙먹을때 함께한 1인 ㅋㅋㅋㅋㅋ
백숙 4마리가 사라져가는 동안 기억 끊기신 건가요 ㅋㅋ 술을 대체 얼마나 드신 거예요~!ㅋㅋ
나혼자 먹은게 아니예요.. 여러사람이 함께 먹었어요.. 남자들의 안주빨을 매도하지마~~~
나도 닭백숙을 먹은 기억이 없는데 누가먹었을까~~
저랑 같이 드셨어요~~ 제 앞에서요... 곰님...ㅡ,.ㅡ...
제옆에 푸르게, 구야랑~~
저랑 악수도 몇번을 하시고... 건배도 하셨었는뎅.... '친구야!!' 이람서... ㅡㅡ;;
형님은 마지막에 몸은 세석에 두시고 정신은 지리산 친구들 만나러 갔었잖아요 ㅋㅋ
큭~ 저두 백숙 먹는거 봤어요 ^^
곰성님 많이 취하셨었나바여
ㅋㅋㅋ 칠사님과 저는 사진에서 거의찾아볼수가 ㅋㅋㅋㅋ 저 그만 징징댈게요.
친구야~ 안녕? ^^
꿈이하고 깨비는 반성문 좀 써야겠다~~ㅋㅋㅋㅋ...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ㅋㅋ 위에서 15번째 저 잠복(?)해 있어요(재미없고 눈도 아프면 어쩌나ㅋ) / 삼신봉에서 후회없는 사진 마니 찍으셨네요~! 그쵸~
헉~ 그르네~ 15번째 사진 맞네~ 예리한데요?
술머꼬 일찍 뻗은 내잘못이지만 난 백숙 구경도 못했슴 새벽에 인나 물반 밥풀반인 죽 두그릇 먹은게 다임
전 백숙 한마리 꺼내서 드시는 모습만 보았다는.. 새벽에 일어났더니, 죽을 주셨어요~ 글두 추운새벽에 따닷해서 꿀맛이였어영~
삼신봉에서 멍하게 서있는 제 모습 부끄럽슴당~! ㅠㅠ 백숙을위한 냄비와 닭7마리, 문어.. 정말 대박이었어요.
아~ 문어 못 먹은게 아쉽네요~!! ㅋㅋㅋ
문어도 있었나요?
구야님 문어 또 가져가신 거예요??? ㅋㅋㅋㅋㅋ
또 누구를 사려고! ㅋㅋ
폰인데도 정말 사진 색감 이쁘네요~ 날씨 그만큼 좋았고 일출을 두번이나 보다니 완전 행운이었어요~ 3조 만난 것도 행운이구요~ 지리산 다시 가고 싶네요 ㅎㅎ
저두 기회 되면 다시 가고싶네요~
구야야 ^^ 정말 수고했어 ~~ ㅎ
지리산 하늘은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처럼 참~ 예쁘네요~^^ 푸른 빛 바다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두번은 힘들어서 못가겠다는....ㅋㅋㅋ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도 또 다시 가고 싶은곳인데요.. 음악을 들으면서 수십번을 사진을 보면서도 가고 싶은 곳이 지리산인데.. 써니님은 성삼재에서 한번 가봐야 지리산의 멋을 느낄것입니다. 이번엔 고생을 덜했어요 욕이 나와야하는데 .... 웃음이 나왔으니. 전 아직도 6번째 지리산을 갔지만 아직도 지리산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지리산 가서 가슴이 두근대면 설악주가면 심장마비 되겠넹
써니님,,,이런사람들이 꼭주산행공지 올라오믄 1빠인거임
나 이번 종주때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서 완전 힘들었던 거 모르셨군요~ 욕이 밖으로 튀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집어 넣었어요...ㅋㅋㅋ
난 들었쥐~~에이까지~~~ㅋㅋㅋㅋ
결국 태극기 찍었네...담산행때 같이 가면 나도 좀 찍어줘요 약속했잖아 ㅋㅋ
넘 섭섭해 마세요~~찍사는 찍기 바빴을뿐이고 태극기구경하다가 본인두 들고 찍은걸로 착각하니깐요~~ㅋㅋ
아주 글에다 사라진 깨비 광고를 하믄 우쫘냐???깨비는 밤되면 도깨비놀음해야하는겨~~~^^*
수고많았다 구야조장~~자네가 조장되면 또 따라가고잡다~~~든든하고 꼼꼼하고~
힘쎄고~정많고~성질두 안부리고~먹을거 잔뜩 싸오고~알아서 척척해내고~암튼 구야조장 넘넘 고생했어~~
구야따라올 조장 암도 읍다~~~구야짱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