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랑회에서 나누리님이 쓴 글 퍼왔습니다.
* 아래 내용은 그 동안 간이식 관련된 궁금한 사항들을 모아서 질문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 2차 삼성 서울병원 두사랑회 정기교육 내용
1. 일시 : 2004년 4월16일(금), 14:00 ~ 15:20
2. 장소 : 삼성서울병원 중강당
3. 강사 : 일반외과 “조 재원 교수”
<교육 내용>
1.약의 부작용 (면역 억제 제 – FK506, 셀셉트)
1) 손 떨림 과 손발 저림 현상 : 지속적 운동과 일정기간 경과 후 약화됨.
2) 혈압상승 : 아침 혈압이 빈번하게 140~90이상이면 혈압 약 지속적 복용하여야 하며 약복용 후 혈압이 내려가도 지속적으로 약은 복용 하여야 함.
3) 당뇨발생 : FK506이 싸이클로로스포린 보다 당뇨발생 확률이 크지만 면역억제효과가 크고 거부반응이 적으며 간의 재생능력도 더 좋음.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당뇨 극복 하여야 함.(약물치료 병행)
4) 신장기능 악화 : 면역억제제의 장기 복용으로 소변을 생성하는 능력이 약화 될 수 있음.
5) 머리털이 빠지고 가늘어지며 여드름이 날 수 있다 : 피부과 치료 가능.
2. 주의할 점
간이식인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갑자기 화를 내거나 갑자기 일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함. 항상 너그럽고 낙천적인 생활 자세가 필요하며 일도 서서히 늘려 나가는 것이 필요함.
“ 이식인의 간은 자동차를 급 발진 하고 급제동 하면 자동차 엔진이 빨리 고장 나고 수명이 짧아지는 원리와 같아서 항시 몸(간)이 예측하고 준비 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어야 함.”
3. 기타 당부사항
의료진은 환자에게 최소의 약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처방하고 치료하며 환자별로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약을 사용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특정 환자에게는 비용이 비싼 약을 사용 할 수도 있고 이러한 환자는 이것이 자신을 위한 최선의 치료라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하며 약의 비용에 대해 이해를 하여야 함.
<질문 과 응답 내용>
1, 지방거주자 당일 검사 및 주사치료(헤파빅) 배려 ? 특히 제주도 거주자 문제?
A) 가능한 당일 검사 및 주사치료 가능토록 배려. 현재 주사실이 협소한 관계로 2007년 신관 건축 완료 때 까지는 완전 해소 어려움.
2, 이식 후 생야채 나 회를 먹어도 되는지요? 된다면 적절한 시기는 언제부터 가능 한지요? 그리고 1~2잔의 맥주도 마실 수 있는지요?
A) 기증자 : 약 3개월 이상이면 생야채, 회 및 술 약간 먹어도 됨.
이식인 : 약 6개월 후면 생야채나 회를 먹어도 가능하나(술은 안됨) 철저한 살균 및 소독, 세척 후 가능함.(특히 회등은 청결한 횟집인지 확인해야 하며 회칼이나 도마등을 소독하여 처음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합하니 식당에 협조를 구하고 확인하여 먹는 것이 바람직함- 단골횟집 정하고 별도의 기기사용 당부)
3. 환자가 간암인 경우 이식수술이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적절한 시기는?
A) 간암환자는 가능하면 색전술이나 절제술로 수술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만 초기가 적합(재발 율 낮음)하고 말기인 경우는 수술해도 재발 확율이 높음.
4. 헵세라(Hepsera)란 간과 어떤 관련이 있는 약인가요?
A)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최근 개발 제품임. 라미뷰딘으로 치료가 안 되는 경우 대체하여 사용 함.
5. 이식환자가 “비장”이 정상보다 큰 경우에 이식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A)수술 전 커진 비장은 수술 후에도 작아지지는 않으며 비장이 커지면 백/적혈구가 깨져서 혈소판이 감소하나 비장이 작아지지 않는다고 하여 큰 문제는 없음.
6. 이식을 앞둔 환자에게 유익한 음식과 건강관리 요령은?
A)적절하게 골고루(과식 ,소식 나쁨) 먹는 것이 최선 : 저 염식 중요. 운동은 피곤하지 않도록 적절히 할 것.
7. 기증자가 “지방간”이면 이식이 어려운지요? 가능하다면 어느정도 까지 괜찮은 것인지요?
A) 기증자가 지방간이라도 30% 이하면 가능하며, 그 이상이라도 일정기간 관리 치료 후 가능 할 수 도 있음.
8. 헤파빅 주사의 역할과 적절한 헤파빅 수치와 이식인의 건강유지와의 관계는?
A) 헤파빅은 수술후 1년간은 1개월에 1만 단위를 맞으며 그 이후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2개월에 4천이나 6천 혹은 8천 단위를 맞음 : 헤파빅 수치 200단위를 유지 하여야 함.
9. 이식인이 해외 여행이 가능한 시기와 주의점 그리고 현지에서 위급 사항 발생시 적절한 대응방법은?
A) 기증자는 수술 후 3개월 이상, 이식인은 6개월 이상이면 가능하며(단기간) 장기의 경우 문제 발생 대비하여 “영문 진단서”소지 필요.
10. 이식인의 정기검사 중 가장 주요한 항목은? (예: FK수치GOT/GPT 등)
A)간기능 수치(GOT/GPT)가 가장 중요하며, 그외 빌루루빈, 클로아틸렌, 혈당, FK수치등이 중요함.
11.이식인의 담즙생성과 순환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A) 일반인의 경우와 동일하나 이식인의 경우 “담낭”이 없지만 이는 별 문제 없음.
12. 기증자들의 흉터가 가렵고 보기 흉한 것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
A) 꼭 필요한 경우 흉터 부위를 수술하는 방법이 있음.
13.기증자들이 간혹 간 부위가 저리고 쑤시는 원인은? (특히 비오는날)
A)일반 적인 수술 후유증 임.
14.이식수술 후 제픽스를 복용하는 남자 환자의 경우 임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A) 약간의 영향은 있을 것으로 예상됨.
15. 기증자가 “B형 간염 항체”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이식인에 차이가 있는지 여부와 “B형 간염”에 의한 이식인 경우 자생적으로 항체가 생길 수 도 있는지?
A) 기증자의 항체 유.무는 이식인에게 차이가 없으며 이식인이 수술 후 자생적으로 항체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는 하나 이는 아주 희박함.
16.헤파빅 치료 대신 라미뷰딘으로 대체해도 문제가 없는지?
A) “B형 간염 바이러스”는 90%가 간에서 있지만 나머지 10%는 혈관이나 몸속 어딘가에 내재하여 있음. 따라서 간 이식을 하였다 해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므로 이를 방치하면 재발하기 때문에 헤파빅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며 사람에 따라 제픽스나 헵세라로 대체하여 치료를 하기도 함. 따라서 헤파빅을 맞다가 제픽스로 대체하여도 그 환자의 경우에는 제픽스로 대체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경우이므로 별 문제가 없음.
17. 요즘 동남아 여행시 “A형 간염” 백신을 맞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맞아야 하는 것인지?
A) 이는 혈액 수혈 외는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조심은 하여야 함.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