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 24-22
<하늘에 침을 뱉는다.>
배와 그물 버려두고,
가진 것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두벌 옷을 갖지 말고,
전대를 차지 말고,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말라 하거든 마시우고,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까지,
오리를 같이 가자하면 십리를,
왼 뺨을 치거든 오른 뺨도-.
여우도 굴이 있고
참새도 깃들일 곳이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며
스스로 따르겠다는 자 거절하고,
부모상을 당한 자
죽은 자들로 장사하게 하고,
가족과 작별 인사 하려는 자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는다.
많은 열매를 맺어
서로 사랑하게 하려고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며
나에게 배우며 따르라 하시고
십자가에 대속물이 되셨는데
주님을 따르겠다는 우리들
신학교 문을 나서면
처음 사랑은 사라지고
오라는 곳은 별로
갈만한 곳은 하늘의 별따기
개척할까 선교사가 될까
자의 반 타의 반에
끌려간 삯꾼의 한 평생
설교는 퍼온 글 기도는 녹음기
출근은 적당히 퇴근은 칼같이
월요일은 휴일 휴가는 당연
성지순례 기본 해외여행 옵션
수준급 사택 퇴임 땐 등기 이전
상위 급 승용차 은퇴할 땐 새 차
문화생활 만끽 취미생활 다양
본인은 학위취득 자녀는 해외유학
감투는 마당발 명예는 거미줄
궂은일은 네가 호강은 내가
황제 같은 노후대책
그러나 명예와 권위와
음란과 허영으로 얼룩진
누더기 옷에 양의 가죽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며
교회를 떠나간 형제들
이구동성 개혁, 종말.
한편, 번제물이 되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손발이 다 닳도록
무릎으로 걸으며
한 평생 맨발로 광야순례
노후엔 지병과 시설 신세
그러나 그들의 눈물이 있었기에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갈대를 꺾지 않으신 긍휼
하늘에 침을 뱉었더니
아니 씻을 수가 없구나!
첫 단추는 나부터 제물로-
https://cafe.daum.net/smallwaterdrop/KU4B/602
선교중앙교회, 세계어린이문화센터,
월드미션센터, 김윤식목사(평생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