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땀: 뜨거운 여름밤, 광주 월드 뮤직 페스티발의 열기 속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4기
글: 이지영 / 사진: 이국진 / 영상: 정명길
취재일자 : 2011. 7. 2. 토
올해, 광주는 매우 흥미롭다. 원래 흥미롭지만 (^^), 2011년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디자인비엔날레, 충장로 축제부터 특히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 월드 뮤직 페스티발>까지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바로 광주의 대표 행사 중의 하나인, ‘광주 월드 뮤직 페스티발!’
광주 월드 뮤직페스티발은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만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음악축제이다. 쿠바 음악, 몽골 음악, 국악 보컬 그룹, 라틴 재즈, 레게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월드 뮤직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멋진 기회이며 또한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아티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공연이 준비되고 있어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만나고, 세계의 문화가 한국을 만나는 살아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 바로 ‘광주’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올해 새롭게 다시 오픈한 ‘2011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gjwm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월에 열릴 행사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광주 금남로 공원에서 월드 뮤직 아티스트 공연 및 워크숍이 열려 시민들이 미리 축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이 있다고 하여 일곱 번째 땀을 흘리며 찾아갔다.
장마철과 함께, 뜨거운 토요일 밤의 이 ‘프레 콘서트’(Pre-Concert) 는 이번 콘서트는 월드 뮤직 아티스트의 공연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프리카 밴드 에릭 알리아나 & 코롱고 잼과 아카펠라 그룹 선데이 클랙슨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사하게 된다고!!!
정명길기자는 뭐에 저렇게 놀란걸까?
△한편,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기획-홍보 담당하시면서 이번에 직접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하신 정두용 씨를 만났다.
1. 이번에 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기획 홍보 팀장으로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대학원에서 문화기획을 전공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사실 공공미술이랑 비엔날레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에도 평소에 공연에도 굉장히 관심 많았었고 마침 문화전당에서 뮤직페스티발를 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제대로 된 뮤직페스티발 기획팀에서 일하는 게 흔한 일이 아니거든요.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연인 자라섬패스티발의 공연기획자와 함께 일하게 되어 굉장히 즐겁습니다.
2. 일들을 하시면서 대중들의 반응을 보시며 어떤 것들을 느끼셨나요?
- 아무래도 2회다 보니 작년의 이야기를 해보면 관객 분들의 90퍼센트가 다른 사람에게도 이 공연을 추천 하고 싶다거나 재방문을 하고 싶다고 설문조사에서 밝히셨었어요. 콘텐츠가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콘텐츠가 좋지 않다면 이런 답은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되거든요. 그 점에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발은 의미가 있고 ‘지산 락 페스티발’이나 ‘펜타포트’같은 것이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그 중에 확연한 것은 마니아들만의 축제라는 것이 강하다는 건데요. 반면 광주월드뮤직페스티발의 경우는 남녀노소 다양하게 찾아왔고 가족들끼리 손을 잡고 왔었죠. 3일 내내 비가 왔음에도 비옷을 입으시고, 잔디밭에서 춤을 추시면서 노시는 걸 보면서 이 페스티벌의 발전 가능성을 알 수 있었죠.
3. 자라 섬은 재즈, 펜타포트는 락이 주가 되는데요. 광주 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어떤 것을 화두로써 제시하는 건가요?
- 화두 라기보단 장르라고 하면 월드뮤직인데요. 장르라고 애매하긴 하지만 편의상 그렇게 말하겠어요. 월드뮤직이 뭔지 잘 모르는 분들 많다. 쉽게 설명하면전토음악이 대중음악이나 현대음악과 만나서 다시 태어난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퓨전, 보사노바, 살사, 탱고 등이죠. 월드뮤직을 주제로 하고 있고요. 이런 월드뮤직의 특성상,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페스티벌이어서 문화중심도시의 성격과 굉장히 부합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 문화전당의 게이트역할을 하는 페스티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아시아문화음악을 알고 싶으면 여길 오면 된다는 거죠.
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장점, 단점 등 많은 것을 느끼셨을 건데요. 하실 말씀?
2014년에 개관되긴 하지만 전에 대표적 콘텐츠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더불어 문화전당의 브랜드를 재고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개관일이 몇 년 남았다보니 시민들이 문화전당에 알 수 있는 기회의 접점이 많지 않아 대중들이 아시아 문화전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오히려 그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많다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화전당의 다섯 개의 콘텐츠들을 접목시켜서 페스티발과의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고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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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고도 문화기획에 대한 열정 등에 이야길 계속 나눌 수가 있었다.
그 다음, 땀팀에 포착된- 벤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김수정(좌.23)씨와 주수현(우.21)씨.
△주수현(부산 거주 .21살)
1. 반갑습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여기까지 오셨다는데?
- 네. 맞아요. 사실 친구가 광주 사는데 이 공연이 좋다는 애기 듣고 한번 오게 되었어요. 비가 안와서 다행이예요.
2. 공연을 보시니 어떤가요?
-이런 공간이 있다는것도 신선하고 사람들이 다 모여서 즐길 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워요.
3. 아시아문화중신도시 광주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2014년부터 문화전당이 생기는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해보신다면?
- 네. 들어본 적은 있고요. 미래라...음....어렵네요. 광주가 옛날부터 지방이지만 그런 여러 문화행사도 열리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이 모이잖아요. 그런것들이 더욱 활성화되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외국에 비해 뒤떨어졌다거나 그런 걸 느낄 수 없도록 우리나라에서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웃음 꽃이 피어나 화기애애한 인터뷰현장!
△잠깐 고향인 광주에 내려왔다는 김수정(서울거주. 23)씨
1. 월드뮤직 페스티발에 오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사실 터키여행을 막 다녀와서 부모님을 뵈러 광주에 어제 왔어요. 온 김에 이곳에 온 거예요. 겸사겸사요.
2. 공연 보시니 어떤 것이 인상적이던가요?
-이런 조그만 행사지만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하는 게 좋아 보이고 재미 있어요.
가족들끼리 가볍게 나와서 보는 모습들도 많고요.
3.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 김수정씨가 상상하는 자유로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있다면?
-네 당연히 들어봤고요. 지금 정말 광주에서 건물도 새로 짓고 공사도 많이 하던 데 이모든 것들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되고요. 다만 문화중심도시에 걸맞는 곳이 될 것이라 기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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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월 26일에 꼭 갈려구요 ~ 프레콘서트였는데 너무 즐겁더라구요 ~ ㅎㅎ 고생하셨어요 ㅎ
으아~ 기대된다.. 잘 읽고 갑니다.
작년, 재작년에도 즐겁게 봤던 행사라 올해 더욱 기대되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날 인사는 제대로 못했지만 반가웠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구 공연 너무 즐거웠어요! 분위기도 후끈후끈하고요.
월드뮤직페스티벌 행사 당일에는 그 열기가 얼마나 더 뜨거울까요~ 기대됩니다! ^^ 기사 잘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되요!! +_+ ㅎㅎㅎ
ㅎㅎ조만간 시원한 퓨전음악과 함께 할 수 있겠네용~ㅎㅎㅎ잘 읽었어요^^ 수고많았어요~ㅎㅎ
8월말 진짜 기대됩니다!!
프레 콘서트만으로 벌써 월드뮤직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가 부푸네요~^-^
에릭 알리아나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죠 ㅎㅎ
이야~ 벌써 일곱땀이여 ㅋㅋㅋ 진짜 가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