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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에세이】
경찰 가족 자긍심 북돋아 준 김용인 경우회장의 ‘대전 방문’
― 뜻깊은 경우회(警友會) 행사에 누님 가족과 함께 초대받은 사연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경우회 홍보지도위원
▲ 대전경찰청 현관 '김용인 경우회 중앙회장 방문 환영' 전광판
◆ 뜻하지 않게 대전경찰청을 누님 가족과 함께 방문하게 된 사연
우리 집안은 경찰 가족이다. 매형(이대식, 수사과 조사관)도 경찰관이었고, 친형(윤지원, 해경 함장)도 경찰관이었으며, 필자도 경찰관(정보과 정책정보관)이었다.
경찰관 아내인 누님(尹具慶 주부)의 딸도 현직 경찰관(이화정, 대전 유성경찰서 경감)이고, 누님의 사위(김재선, 대덕서장, 청양서장, 홍성서장, 대전서부서장 역임)도 전직 경찰이다.
필자는 경찰공무원으로 퇴직한 지 12년 세월이 흘렀다. 사적(私的)인 명함은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이고, 공적(公的)인 명함은 ‘재향경우회 홍보지도위원’이다.
이 같은 공적인 명함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과거 충남 도경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김용인 선배 경우(警友)가 재향경우회장에 당선됐다는 뉴스를 들었다.
남달리 부지런하고 매사 적극적이었던 선배 경우에 대한 일화가 무수히 떠올랐다. 그분에 대한 몇 가지 잊지 못할 일화를 글로 썼다. 이를 계기로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
김용인 회장은 필자의 문단 이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일간지와 문예지에 발표한 작품도 기억하고 있었다.
◆ 좌우명대로 살아가는 경우회장의 강한 의지력과 뚜렷한 소신
필자는 김용인 회장의 좌우명을 좋아한다. ‘근위무가지보(勤爲無價之寶) 신시호신지부(愼是護身之符)’. 즉 ‘근면함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요, 언행을 신중하게 함은 몸을 지키는 부적이니라.’ 어릴 때부터 한학자인 선친한테 들어온 말씀이라고 한다.
또 ‘노먼 빈 센트 필’ 박사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란 책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게 됐다’는 김 회장의 생활철학을 필자는 예사롭지 않게 보았다.
▲ 대전경찰청을 방문한 김용인 재향경우회 중앙회장 - 150만 거대 법정 단체의 리더로서 '겸손과 섬김의 봉사자세'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재향경우회는 150만 명의 거대 법정 단체이다. 이렇게 방대한 구성원을 가진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을 활기차게 혁신적으로 이끌어가는 저력은 어디서 나올까. 평소 남다른 뚝심의 소신과 좌우명에서 나온다. 특별히 언행일치를 중시하면서 늘 겸손과 섬김의 봉사자세로 공약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150만 경찰인(警察人)인 만드는 신문』, 『우리는 영원한 경찰인』 을 슬로건으로 내건 ‘경우신문’에 고정 칼럼을 쓰게 됐다.
◆ 전 현직 경찰관의 삶의 애환을 칼럼과 에세이에 담다
귀한 지면에 전 현직 경찰의 삶의 애환을 써오면서 잊지 못할 사연도 많았다.
▲ ‘순직 경찰관 예우’에 대한 칼럼(부제 : “그들의 이름, 누가 기억해 줘야 할까” 2022년 2월 15일 자)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문단의 원로 시인도 만났고,
▲ 어느 전직 경찰 작가는 장거리 전화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회고담처럼 자상하게 들려주었다.
▲ 또 어느 전직 경찰은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와 경찰의 당면 현안에 대한 건설적인 제언을 진지하게 들려주기도 했다.
▲ 가장 가까이에서 누구보다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 말씀을 주신 분은 팔순을 바라보는 누님이다. 누님은 경찰 가족으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인내하면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셨다.
본받을 만한 구체적인 사례와 생활철학은 『경찰관 아내로 살아온 누님 이야기』 (부제) 「구멍가게에서 뜨개질하던 경찰관 아내의 어제와 오늘」 (경우신문 2021년 9월 1일 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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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목을 소개하면 ‘경찰관 아내의 어제와 오늘’을 단편적이나마 엿볼 수 있다. 『(前略) ‘경찰관 아내의 생활덕목’이란 무슨 윤리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곁에서 지켜본 내 누님은 몇 가지 기본적인 ‘덕목’을 지켜왔다. 첫째, 경제적인 자립이다. 생활 형편이 넉넉지 않은 박봉의 경찰공무원 아내로서 여러 시동생까지 보살피려면 알뜰하고 검소해야 한다. 사치 부리지 않고 근검절약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박봉의 경찰관 남편 봉급봉투만 바라볼 수는 없었다. 일거리를 찾아야 했다. 누님은 채소 팔고, 생선 팔고, 곡식도 파는 구멍가게를 운영했다. 집안 살림에 한 푼이라도 보태려고 안간힘을 썼다. 둘째, 매사 조바심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특히 경찰관 아내는 비상출동이 잦은 경찰관 남편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긴장과 초조와 걱정에서 벗어나려면 ‘뜨개질’이 최고의 방법이다. 남편은 더구나 언제 귀가할지 모르는 수사과 형사다. 틈만 나면 뜨개질을 했다. 방안 선반에 온갖 색상의 털실을 쌓아놓고, 뜨개바늘로 ‘남편의 기다림’을 한 코, 두 코 작품처럼 승화시켰다. 내 누님뿐만이 아니다. 일선 경찰관 아내들이 유독 뜨개질을 잘하는 이유가 있다. 최루탄과 돌멩이가 난무하는 직무현장에서 집에 일찍 들어오지 못하는 경찰관 남편을 기다리며 스웨터며, 털장갑을 밤새워 뜬 것이다. 이렇게 검소하고 심성 착한 경찰관 아내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는 경찰관들은 밖에서 아내 모르게 실망스러운 일을 하지 못한다. 경찰관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 남모르는 인내와 눈물이 배어 있다. 삶의 바탕에는 엄격한 인격 수양도 깔려있다. 몇 해 전에 『지기추상 대인춘풍(持己秋霜 待人春風)』이란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법을 다루거나 국정을 운영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즐겨 쓰는 좌우명이다. 채근담에 나오는 문구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을 서릿발같이 엄격해야 하지만 남들을 대함에는 봄바람같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하라’는 뜻이다. 좌우명이란 ‘자기관리 철학’이다. 평소 가슴 속에 모시고 살아가는 ‘스승’이다. 어디 반듯한 처신이 요구되는 현직 경찰관뿐이랴. 이제는 전직 경찰관 아내인 내 누님도 이런 좌우명 하나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남편도 경찰관, 동생도 경찰관이었고, 딸도 현직 경찰관이다. 사위 역시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서장까지 지냈다. 그야말로 ‘경찰 가족’으로서 온갖 세상 풍파 다 겪은 내 누님은 경찰관이었던 남편이나 동생보다도 더 엄격한 「지기추상 대인춘풍」을 ‘내조의 생활철학’으로 삼았다. 경찰관 아내로서의 ‘내조’는 거창한 데 있지 않다. 남편이 공직 수행하면서 집안 걱정하지 않게 자녀 잘 키우고 살림 잘하는 게 최상의 내조다. 또 어려운 살림살이에 시동생까지 보살피며 억척스럽게 살아오지 않았으면 오늘의 행복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팔순을 바라보는 내 누님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유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 누님은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젊게 살고자 노력한다. 그런 편안한 성품과 ‘어머니 닮은 미모(?)’ 덕일까. 최근에는 유명 백화점에서 선발한 ‘시니어 패션모델’로 뽑혔다. 뜻하지 않게 ‘패션모델’로 선발돼 고급 옷 한 벌 상품으로 얻어 입었다고 좋아하는 알뜰 주부 할머니! 그러고 보면 근검절약하면서 알뜰하게 살아온 내 누님으로부터 한평생 따뜻한 내조를 받고 살아온 ‘경찰관 남편’만큼 복 받은 분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後略)』 |
이 칼럼이 소개되자 전국의 많은 독자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넘치는 찬사를 들었다.
▲ 존경하는 원로 문인이자 철학자인 지교헌 박사는 “경찰관 아내인 누님과 함께 지난 세월을 추억하면서 울고 웃는다는 대목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라는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보내 주었고,
▲ 역사학자인 정구복 교수(문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경찰관 아내인 누님의 일생을 요약해서 짚어 주신 점은 많은 독자에게 귀감이 되고, 현직 경찰에게는 명예로운 일화로 읽힐 것이며, 직업의 자긍심을 갖기에 아주 값진 글입니다”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었다. 그러면서 “경찰 가족 파이팅!, 전국의 경찰 파이팅!”이라는 힘찬 구호를 댓글로 달아 주었다.
▲ 경찰관 아내인 누님을 주인공으로 쓴 이 칼럼에 대한 독자의 반응이 놀라우리만치 뜨거워 필자는 신문을 액자로 제작하여 누님께 선물했다. 뜻하지 않은 액자 선물을 받은 누님은 ‘생애 가장 잊을 수 없는 귀한 선물’이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 『경찰관 아내로 살아온 누님 이야기』 (부제) 「구멍가게에서 뜨개질하던 경찰관 아내의 어제와 오늘」 (경우신문 2021년 9월 1일자) - 신문을 액자로 제작해 드렸다.
울고 웃었던 갖가지 사연은 우리 가족은 물론, 전 현직 경우(警友)와 일반 독자들에게도 SNS를 통해 전해졌다.
◆ 뜻깊은 경우회 중앙회장의 대전경찰청 방문
갑작스럽게 김용인 재향경우회 중앙회장이 대전경우회를 방문했다. 필자와 누님 가족이 ‘특별 손님’으로 초대받았다. 정말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김용인 경우회 중앙회장, 정기룡 대전경우회장과 함께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대전경찰청장실.
▲ 대전경찰청장실에서 기념 촬영 - 좌로부터 누님의 딸(이화정 경감), 필자(윤승원), 누님(윤구경 주부), 대전경찰청장(윤소식 치안감), 김용인 재향경우회 중앙회장, 매형(이대식 전 대전경찰청 수사관), 정기룡 대전경우회장, 누님의 사위(김재선 전 경찰서장) / 사진 = 대전경찰청 제공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치안감)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필자는 처음 대하는 지방경찰청장이어서 명함 대신 졸저 문집 《문학관에서 만난 나의 수필》을 증정했다. 현직 경찰관 시절 경찰 가족이 겪었던 삶의 애환이 담긴 책이다.
▲ 대전경찰청장에게 증정한 필자의 문집 - '첫 만남'에서 명함 대신 프로필이 들어 있는 책을 증정했다.
▲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으로부터 받은 귀한 기념품
청장실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김용인 중앙회장은 대전에서 14년을 근무했다고 한다. ‘제2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면서 대전에서 근무할 당시 잊지 못할 수많은 추억을 들려줬다.
처음 대하는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온화한 인상이었다. 시종 웃음 띤 얼굴로 손님을 한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했다. 의미 있는 전 현직 경찰의 대화가 오갔고, 기념촬영도 했다.
◆ 영예로운 『표창패』와 『모범 경우 가족 패』를 받다
이어서 대전경우회 전체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필자는 김용인 중앙회장으로부터 영예로운 ‘표창패’를, 누님 가족은 자랑스러운 ‘모범 경우 가족 패’를 각각 받았다. 격려금과 기념품도 있었다.
▲ 뜻하지 않은 선물 - 『표창패』와 『모범경우가족』기념패
경찰관 아내인 누님을 주인공으로 쓴 『경우신문 칼럼』이 뜻밖에도 ‘모범 경우 가족’의 ‘공적 조서(功績 調書)’가 된 셈이다.
온갖 세상 풍파 겪으면서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해 온 경찰관 아내. 이제 고생스러웠던 과거는 값진 추억으로 돌리고, 더 아름답고 멋진 노년을 보내시도록 동생은 글을 통해 ‘빛나는 경우 가족’ 임을 인증해 드리고 싶었다.
그러잖아도 코로나 사태 이후 누님 가족을 전혀 뵙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오랜만에 ‘가족 사랑 나누기’ 화합대회가 열린 기분이었다.
평소 좌우명과 생활철학을 좋아했던 김용인 회장으로부터 귀한 자리에 초대받은 것만도 과분한데 ‘표창패’며, ‘모범 경우 가족 패’를 받다니, 놀라워하시는 누님의 감탄사처럼 “세상에 이런 일이…”란 말이 절로 나왔다.
팔순의 매형과 누님, 그리고 현직 경찰관인 누님의 딸과 전직 경찰서장이었던 사위를 이런 귀한 자리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특히 바쁜 중에도 꽃다발을 들고 외삼촌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해 준 ‘현직 경찰관 이화정 경감’이 고마웠다.
▲ 축하 꽃다발을 안고 집에 돌아오니 가족들이 환호하면서 진한 향기의 꽃다발을 화병에 꽂았다.
격동(激動)과 파란(波瀾)의 시절,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경우(警友)가 어디 우리 가족뿐이랴. 무엇을 보상받기 위해 일해 온 것도 아니요, 어떤 공로를 치하받기 위해 살아온 삶도 아니다.
험하고 거친 경찰 직업을 택하여 인내로 살아온 지난날들, 돌아보면 결코, 순탄치 않았던 ‘경찰 인생의 역사’가 글로 적어 놓으면 현대사의 기록이다.
오늘 이 같은 축복이 대대손손 자손들에게도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삶이었음을 ‘기념 패’로 증명하고 전해 주게 됐음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뜻깊은 일이다.
경찰 가족의 자긍심을 한껏 북돋아 준 김용인 경우회 중앙회장에게 거듭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2022.10.14.
윤승원 소감 記
♧ ♧ ♧ ♧ ♧
첫댓글 참으로 멋지고 값진 경사였습니다. 경찰가족의 중심에 장천 선생이 계십니다.. 힘든 경착직을 맡아준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공로는 경우회 신문에는 물론 올사모카페에
실린 윤승원 님의 기록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창조의 힘을 이에서 발견합니다. 모두 모두 이 시대 역사를 창조하는 주인공들이십니다.
길이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정 박사님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 말씀도 본문에서 언급했습니다만,
아낌없이 주시는 사랑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마침 다음 주 21일이 ‘경찰의 날’이고, 다음 달 21일은 ‘경우의 날’입니다.
전국의 경찰 가족에게도 정 박사님의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격려 말씀이
전해지도록 전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경찰문인회 카톡 대화방에서
◆ 이상인(시인, 경찰문학회 상임고문) 22.10.15. 11:01
윤승원 선생의 글을 읽고 나니 지난날 경찰 생활의 애환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라 잠시 훅 치미는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글 / 윤승원
이상인 사백님 귀한 시 문장이 명문입니다.
특히 “훅 치미는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란
시어 문장은 필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고생 많이 하신 팔순의 누님, 저의 졸고 에세이로
또 한 번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상인 사백님 따뜻한 응원의 말씀에 위로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전수필문학회 카톡 대화방에서
◆ 박영진(수필가, 전 대신고 교장) 22.10.15. 10:29
잘 읽었습니다.
윤 회장님의 글이 경찰가족의 긍지와 자존감을 높이고
저희들에게도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답글 / 윤승원
박 교장 선생님 따뜻한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연말에 <한 가정의 10대 뉴스>에 포함해도 좋을
뜻밖의 가족사 기록이기에
대전수필문학회 카페 동정 난에도 소개했습니다.
용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