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공 할 수 있도록 서울로 불러준 친구
내가 글씨의 일가를 이루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여 주었고
이제는 함께 여행도 다니자는 친구
덕택에 사는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여 준 마음도 고맙고
나를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여준 것도 고맙고
이름을 부를 때에 “우리**”이라고 불러주지 않는다고
투정도 하는 마음도 고맙고
어려서는
공부도 잘했고
글도 잘 쓰고
글씨도 예쁘게 쓰던
우리 큰새언니 말씀에 의하면
얼굴이 나보다 더 예쁘다고 한
아주 열심히 살고 있는 강한 친구가
내게
“상선약수”를 예서로 써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군자 같은 신랑이 원한다고
남편 자랑을 하는 것을 보면
시집은 잘 간 것 같아 참 기분이 좋다.
上善(상선)若(약)水(수)
를 찾아보니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 사상에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世上)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
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오늘 상선약수의 체재를 이렇게 잡아보았다.
2016년 3월 8일
가로로 현판식으로 정하고 약간씩만 글자를 바꾸어 써 보았다.
두인 자리와 낙관은 이름 도장만 찍는 것으로 하여 글자를 꽉 차게 써 보았다.
글자의 자형을 달리하고 호만 쓰거나,
물 수자는 자연스레 흘러가도록 약자를 받치게 쓰고
두인 자리를 잡고 호 아래에 이름 도장만 찍거나,
약자의 자형을 바꾸고 호를 쓴 후
옆에 도장 자리를 호 옆에 바짝 붙여 찍도록 하여 보았다.
2016년 3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