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그립다 저 물소리가
계곡을 따라 흐르는 그 물줄기,
시원하고 깨끗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저 물소리가 너무도 그립다.
가뭄이라는걸 별로 뼈저리게 느끼진 못해 보다가
요금 가뭄이 심각한 상태이다.
농사를 안짓는 사람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보면 알게다
얼마전 들깨모종을 심었는데 거의가 말라 죽었다.
할수없이 다시 모종을 밭에다 옮겨 심었는데 오늘 비온다기에
기대를 잔뜩 가지고 기다렸는데.....
아침에 비는 왔다.
아, 그게 비라고 할수 있나?
땅으로 스며들만큼의 비는 아니다, 풀잎을 적실정도이다.
그리고 지금은 햇빛이 나려한다.
식물들이 목말라 성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사람이 물을 주는건 한계가 있어 메마른땅을 흠뻑 적셔주질 못하기 땜에
물을 준다는건 별 의미가 없다.
특히나 자연그대로의 농법(온세미나)을 하는 사람들은 더욱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많다.
마음이 아프다.
식물들에게 미안하고 힘들게 일하는 이들이 안스럽다.
저 흐르는 시원한 물,
우리에게 가져오면 안되까?
그래도 잠깐이라도 온 비때문에 쉬어가는 날이다.
그만해라, 좀 쉬었다가렴!
하늘의 뜻일게다, 그렇게 믿고 언제나 하늘향해 사는사람들과
오늘 초복놀이나 해야겠다.

그래도,
옥수수는 잘 영글어 가고, 안될것 같았던 참깨도 잘 커가고 있고
고추도 주렁주렁 열렸다
그래서 난, 희망을 놓지 않는다. 언제나 감사하며.....
2014, 7, 18, 초복.
첫댓글 안타가운 소식 입니다. 이곳도 천둥번개를 치면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해가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옥수수 , 참깨 , 고추 주렁주렁 ,듣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어느 화가부부 산중에사는 부인이 "이렇게 좋을 수 가! " 부인이야기 야생초에 밭을 매다 자신도 모르가 웃음이 터져나왔데요. 그것은 자연이 주는 신비인가 봅니다. 힘네세요 . 좋은 일이 일어 날겁니다. 하느님께감사!!!!
맞아요...
청풍에 와 있는데 여기 물도 말라가요~~
어제는 달리는 차안에서 읽고 답글을 달면서 가뭄에 심각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다미님과 마태오님의 소신있는 삶의 자세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비가 정말 너무 적게 내렸습니다.
중앙 고속도로에서 만종 분기점을 지나며 횡성쪽 하늘을 바라보며 월촌님과 그곳 식구들 기억했습니다!!
농군에게 가장 슬픈 일이 가뭄일텐데
말라들어가는 땅 만큼이나 맘이 얼마나 졸여지셨을까요...
이곳엔 어젯 밤 부터 들이붓던데 그곳 횡성 땅에도
반가운 비님이 내렸으리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