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장'까지 넣은 AI 글라스
2026.9.6 조선
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서는 AI를 안경 속에 넣어 사용자가 바라보는 현실을 함께 보고 이해하는 ’AI 글라스’ 경쟁이 본격화했다.
중국의 가전 회사인 레이네오는 ‘iO 스마트글라스’와 ‘GT 맥스 AR(증강현실) 글라스’를 선보였다. iO는 카메라 없는 초경량 일상 안경 디자인으로 마이크와 디스플레이·AI 기능을 결합해 실시간 번역이나 회의 내용, 할 일·날씨·시간 등 여러 정보를 눈앞에 보여주는 제품이다.
GT 맥스는 ‘개인 극장용 AI 안경’이다. 안경 화면에 267인치 상당의 가상 화면을 구현해 영상 시청 기능을 강화했다. 레이네오는 별도로 카메라를 갖춘 ‘X3 프로’를 통해 사용자가 바라보는 사물을 AI가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넣었다.
중국 웨어러블 기기 업체 로키드의 ‘로키드 글라스’는 눈앞에 길 안내와 실시간 번역 자막을 띄우고, 음성만으로 사진 촬영과 사물 인식, 메모 등을 수행한다. 회사는 이를 두고 ‘고개를 들고, 두 손은 자유롭게 쓰는 경험(Look up, Keep your hands free for life)’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