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의 비애
(김일중)
동키나라에
두뇌가 좋고 호기심 많고
운동도 잘하며 재산도 많은
한 청년이 살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으며
여유롭게 살았다.
어느 날
남녀 친구들과
이웃 호스나라로 여행을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은
잘생기고
키와 체격이 크고
잘생기기까지 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완전히 다른 종족이었다.
그는 동키나라 여자들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호스나라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야망을 가졌다.
그 후 그는
혼자서 호스나라로
자주 여행을 다녔다.
드디어 한 여자를
유혹하여 사귀게 되었다.
가족들과 친구들의
만류와 걱정이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유산과
자신의 재산을 모아
호스나라로 이민을 갔다.
호스 여자와 결혼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문화적 차이와
차별과 핍박이 있었지만
그는 잘 견뎌내며 살았다.
혼혈 아들을 낳았다.
노새라 이름을 지었다.
동키나라 사람보다는 크고
호스나라 사람보다는 적었다.
노새는 성인이 되면서
일도 잘하고
지구력도 좋아졌다.
아픔치레도 거의 하지 않았다.
노새도
결혼 적령기가 되어
호스나라
한 아가씨를 좋아하게 되었다.
결혼을 약속했다.
노새와 약혼자는
결혼 전에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들렀다.
며칠 후 결과를 보기 위해
노새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너무 놀라지 말라며 말했다.
노새씨, 당신은
영구 불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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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김일중
노새의 비애
김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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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
26.01.09 14:0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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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일중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2026년 올해도 건필하시고,
좋은 작품도 부탁드립니다.
김석림 드립니다.